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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아무나 봐줬으면 좋겠어요

21 Sqsq123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잡담고민 63 10919 21 2020.02.26 04:51
타지생활 시작하면서 만난 여자친구와 오늘 헤어졌습니다. 이틀동안 연락이없던 그녀는 오늘 연락이 왔을때 이미 마음에 정리를 다한 상태였고 아무리 붙잡아도 끝이더군요. 최근 저에게 소홀해진게 느껴지긴 했지만 일이 힘들어서 스트레스때문에 그런줄알았어요. 많이 좋아했던 사람인데 많이 힘들었다고 하더라구요. 만나면 좋고 재밌지만 집에서 혼자 울고 몇달간생각이 많았다고. 자신은 권태기가 아니라고 생각하려 했지만 권태기였고 혼자 정리하고 연락한거더라구요. 제가 어떻게 사람들이 다 맞고 좋기만하냐고 하니까 그런말좀 하지말라고 하더라구요. 그냥 우리가 안맞는거라고 아무리 잡아도 안되니까 차분해지더라규요. 그렇게 헤어지고 전화를 끊고 멍때리다가 펑펑 울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조용한 집이 너무 불안하고 답답하고 토할것같아서 문을 열고 집정리를 했습니다 아무것도 안하면 미칠것같아서요. 그러고 펑펑 울었어요. 너무 잡고 싶고 힘드네요. 그냥 푸념하고 싶었습니다. 타지로 와서 만날사람도 불러내 술한잔할사람도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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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Comments
24 오레오민트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2.26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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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심정인지 잘 압니다. 저도 잠시 타지생활하면서
순간적으로 옆에 부르거나 할만한 친구들이 점차 사라지더라구요.
그러면서 여자와도 잘안되고 며칠동안 집에서만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일하시는 상황인지는 모르겠지만 최대한 친구를 만들어서 무언가를
해야 좀 풀리더라구요.
1
21 Sqsq123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0.02.26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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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일을 3월까지 하기로 했었는데 연차소진하기로 해서  이제부터 출근을 안합니다.여자친구도 같은직장이구요 오늘 집정리라고 했지만 짐을 싸서 본가로 갈려구요. 여기혼자는 도저히 못있을것같아서요 작은방에 작은것 하나하나가 그녀흔적입니다
0
24 오레오민트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2.26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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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완전 같은상황은 아니라 뭐라 말을 못드리겠네요.
저는 캐나다에서 유학생활당시에 친한 친구들이 떠나가면서
연락할 친구가 마땅히 없더라구요.
1월 즈음에 갑자기 홈스테이에서 문제가 생겨서
급하게 머물 집을 구해야 했고 그때 좋아했던 여자애와 잘되가나 싶다가
차이고서는 몇 달동안은 고생했던 기억이 나네요.
정말 온통 여자애 생각뿐이었고 토론토 특유의 어두운 날씨가 여름직전까지 이어지면서
제  정신도 말이 아니었죠.
근데 결국 시간이 해결해주는듯 합니다.
너무 무언가를 바꾸려하지마시고 적당히 다른 사람들도 만나보시고
하면 좋을것같네요.
0
21 Sqsq123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0.02.26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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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제가 그래요 온통 그애 생각뿐이고 다시 날봐주지않을까 내심 그런맘을 가지고 힘드네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0
53 킴혁혁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2.2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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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이 많이 힘들고 생각을 많이했다고 하셨는데 정말일까요...?
정말 사랑하는 사이라면 터놓고 얘기하고 고민해서 해결하려고 했겠죠
혼자 말도 없이 고민해서 내린 결론이라면 본인만 편하자고 하는거겠죠
글쓴이분의 심정은 생각조차 하지않았다는거지요
이미 충분히 붙잡아 보신거 같은데 방정리도 하셨고
힘드시겠지만 훌훌 털어버리세요 시간이 약인거 알고 계시잖습니까
1
21 Sqsq123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0.02.26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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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약인거 잘 알죠 언젠가는 괜찮아지겠죠 근데 지금 이순간이 너무 힘드네요 이새벽에 혼자 잡생각안하려고 일부러 신나는 노래틀어놓고도 멍때리고 집을 보면볼수록 숨이 턱 막혀옵니다 이시간에 집밖을나가도 갈곳이 없네요
0
57 인컴플리트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2.2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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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서 생활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지역에선 주변 관계 힘들죠
0
21 Sqsq123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0.02.26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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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만난분들도 친하게 지내지만 한계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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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Sqsq123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0.02.26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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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끝인걸 잘 알면서 그 사람옆엔 내가 항상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이드네요 이럴때 아무생각없이 일하고 싶은데 이젠 그마저도 없네요
0
19 머머리를살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2.26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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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한번 치고 시원하게 잊읍시다.
0
29 Wowx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2.26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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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ㅜ 저도 냉전 중이라 오늘 울었습니다.
왠지 남일 같지가 않네요..ㅠ
0
15 녹음하는습관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2.26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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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멋진 남자가 되세요. 그렇게 성숙해지고 다음 연애때는 여자가 놓을 수 없을 만한 사람이 되시길바랍니다
0
21 Sqsq123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0.02.26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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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기 전부터 부쩍 느꼈던 부분입니다 자기개발 없이 매일 일집일집 쉬는날엔 쉬기바쁘고  자취하니 돈이없다는 핑계로 자기개발도 뒷전이었네요. 뭐하나에 빠져 미친듯이 하고 싶어요 아무생각안나게
0
38 소루쓰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2.26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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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일을 바쁘게하며 날려버리세요 망가지지 마세요!  힘!  :)
0
49 기술상담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2.26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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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상 어느 누구 하나 아픈 사랑이 없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버스와 여자친구는 다시 옵니다..

힘내세요..
0
48 하루가너무힘들어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2.26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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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다잡으세요. 너무 술만 드시지 말고요
0
35 못지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2.26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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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사랑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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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떠블유엠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2.26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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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가 자기 맘대로 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쉽지않은게 연애죠.. 힘내세요 그리고 또 좋은인연 만날겁니다!
0
50 미사모쯔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2.26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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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같은 일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많이 괴롭고 외롭고 힘들거에요.
무슨말로도 위로가 안되고 말이죠.
그런데 진짜 시간말고는 해결이 안되더라구요. 시간이라는 약이 당장 효과를 보기 어려우나 가장 확실한 약이에요.
그리고 시간이 나를 완치시켜주면 비로소 냉정하게 다시 생각하게됩니다.
결국 자기개발에 힘쓰는게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해주는 것 보다 가치있고 내가 더 나은 사람이 돼야 진정으로 사랑 받을수 있습니다.
힘내세요!
0
37 ravelly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2.26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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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별과 만남을 반복했고.. 전 특히 연애를 길게하는 스타일인데..  인연이 아니다 라고 생각하면 그나마 편해집니다.  진짜 돌아보면 .가슴아픈 기억들이지만.    인연이 아닌걸 메달리는것만큼 한심하고 비참한게 없더이다...      시간이 다 해결해주고 새로운 만남이 두려워도  또 인연이 찾아올겁니다. 그리고 혼자사는거 뭐어떤가요..
2
50 지식맨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2.26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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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시길 바랍니다.
이럴때일수록 운동이나 다른취미생활에 몰두하시는게 좋아요
0
43 뭐든초짜5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2.26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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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운내셔요...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으니...
0
34 jajee13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2.26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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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잊을수만 있다면 정신 건강에 좋으려만 그렇수 없는게 사랑 아닌가 싶네요
0
7 키쿠자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2.26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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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잊을수잇는 좋아하는취미를 하시는거 추천드립니다
0
49 오늘도지려따리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2.26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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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런경험 있었는데... 일년이 일주일 같더군요...  그땐 정말 이러다가 금방 죽겠구나 생각도했었는데.. 시간이 약이더라구요 ㅠㅠ 힘내세요  나얼의 바람기억 지리게 많이 들었었습니다
0
43 Riorio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2.26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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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힘드시겠지만 산책도 하시고 산에도 가시고 그러시면 좀 나아질꺼예요
0
55 자강도호랑이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2.26 07:54  
신고
이별이 있음. 또 만남도 있을겁니다. 지금을 많이 힘드시겠지만 힘내시고 혹여나 술로 풀지 마시고 가벼운 산책이나 운동으로 맘을 추스리세요.
0
40 소보로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2.26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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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비슷한 상황이시네요...

저는 지난 주 토요일에 와이프랑 애들과 별거 중입니다

매일 시뜰벅적한 집에 있다가 갑자기 원룸에 덩그러니 혼자있으니

무엇을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아무것도 안하면 토할 것 같고 이사 후 짐정리도

한명의 짐이라 생각보다 금방 끝나더라구요

친구들 아는 형들 만나려고해도 코로나19때문에

만나지도 못하네요 ㅠㅠ
0
33 요로시꾸쿠다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2.26 08:41  
신고
힘내세요 저도 일년 지나니까 그나마 나아지더라고요..
상황이 어쩔 수없었다 생가하니 그나마 좀 낫던것 같습니다
0
56 저리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2.26 08:42  
신고
만남이 있으면 헤어징도 있지요 하지만 너무 힘들어 하지마시고 그냥잊으세요.시간이지나면  갠찬아져요
0
39 시니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2.26 09:14  
신고
헤어짐은 누구에게나 힘든거 같아요.
살다보면 이런저런 헤어짐이 있지만...사랑하는 사람과의 헤어짐이 가장 크게 아픈거 같아요.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점점 무뎌질겁니다.
힘내세요...
0
63 percent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2.26 09:29  
신고
이별은 몇번을 경험해도 힘들죠 기운 차리시고 일상생활 더 열심히 해요
0
16 앙큼상큼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2.26 09:32  
신고
정말 많이 좋아하셨나보군요.. 그럴수록 그사람을 잊는게 쉽지 않다는걸 압니다...
그래도 어쩌겠어요... 인연이 아닌가보다 하고 잊어야지요..
다른 더 좋은 사람을 만나려고 하는 준비 과정이다 생각하시고 힘드시지만 잘 견디세요..
0
55 고진감내놔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2.26 09:43  
신고
인연이라면 다시만날것입니다
0
33 7럭키보이7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2.26 10:05  
신고
결혼을 해보니
나의 동반자는 따로 있고
결혼을해도 인연이 아닌경우도
있는듯 해요
아프면서 성숙해질꺼고
아프면서 더 좋은 나의 짝을 만나실꺼라
믿습니다.
인연이라면 여자친구분도 다시 돌아오겠죠
힘내세요....
0
38 쬐담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2.2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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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전 수많은 연애를 해오면서도 결코 무뎌지지않는게 이별이긴한데
사실 친구를 만나 술한잔해서 그모든것들이 잊혀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모두 고통받을바엔 하나만 받는게낫지않을까요?
그래서 저는 제자신을 한 일주일정도 괴롭힙니다.아무리 고민해도 해결되지않는것이 사람과의 관계인데 그래도 그 관계속에서 제자신을 돌아보면 그간 무심코 놓쳤던 것들이 하나씩 보이더군요.그렇게 제스스로와의 대화를 나누다보면 내가 이 상황에서 해아될것과하지말아야될것이 구분되는데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그저 자기 자신에게 시간을 투자하는것이 가장 현명한것같아요.그것이 공부계발이될수도 몸을 단련하는것일수도있고 어떤것을 선택하든 자신을 위한것이니 열중해보세요.떠나간 사람 붙잡는다고 절대 돌아오지않습니다.차인사람이 자존심 다 내려놔도 존중안해줘요.그저 돌아오는것은 오만과자만섞인 말투이지.
그사람 진정 사랑하셨다면 만나는 기간동안 잘못해준것보다 잘해준게 더 많았다면 그 만남 후회하지마시고 자신에게 집중하세요.시간이 약이다라고해서 한몇개월 멍때리며 사느니 자신에게 투자해서 무언가를 얻는것이 더 옳은처사같습니다.
0
41 송도신세계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2.2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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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약 입니다. 보란듯 성공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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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36 박수무당벌레리나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2.2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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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런 말씀 해드리고싶네요

인간의 관계에서 권태기는 인간의 일생에서 오는 사춘기처럼 분명히 한번은 거치는 과정입니다
그렇기에 일순간의 권태감에 이별을 선택하는 사람을 저 개인적으론 멘탈이 덜 단단한 사람, 덜 성숙한 사람으로 치부합니다

권태감이라는게 어디 인간관계뿐일까요?
사이좋던 친구, 잘 따르던 직장 선배, 나만 보는 반려동물 심지어 좋아하던 음식, 즐겨하던 취미생활, 자주 입던 옷 같은것에서도 권태감은 필히 적어도 한번 이상은 와요

위에 말한것들은 솔직히 그 권태감으로 인해 잠시 멀리하거나 피했다가 다시 붙일수 있습니다 그런데 연인관계는 그 특수성상 쉽게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는게 아니잖아요

그렇기에 어쩔수 없이 한번은 맞닥뜨려야하는 잠깐의 권태감을 못버티고 영구적인 외면의 길을 선택하는 사람을 주관적으론 멘탈이 덜 단단하고 성숙함이 덜 된 사람이라고 보는 입장이에요

일순간 친구가 덧없다느껴 영원히 인연끊나요?
키우던 강아지한테 어느순간 관심이 안간다고 굶겨죽이던가요?
잘 다니던 직장 권태감 든다고 쉽게 때려치우나요?
아니거든요
결국 권태라는건 누구나 어떤 장르에서나 필히 겪고 넘어야하는 인생의 언덕길같은 과제에요
물론 사람에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그 권태를 마주했을때 굉장히 힘겨운 사람도 대범한 사람도 덤덤한 사람도 있어요 결론적으론 그 권태감이라는 잠깐의 순간을 버티지 못하는 사람을 미성숙하게 여기는 이유기도 하구요

개인적으로 저의 연애관중에 항상 크게 강조하는것중 하나가 사랑의 형태는 항상 설레임이 동반되는 형태가 아니다라고 주장합니다
사람은 누구든 어떤 장르에서든 분명 물리고 질리고 재미없고 하는 순간이 옵니다 그걸 곧이 곧대로 판단해버리면 어떻게 연애를 지속적으로 이루어내어 또 결혼까지해서 평생을 같이 살겠습니까 불가능한 얘기가 되는거죠 설레임 쫓는 사람이 보통 잦은 이별과 만남을 반복하고들 하죠 그 감정을 자주 느껴야하니까.. 하지만 그건 결국 무책임하고 변덕스러운 자기 감정놀이일뿐입니다 권태를 극복하면 그뒤에 설레임 이상의 또 다른 고등한 감정이 있다는걸 모르는거에요

뭐 그렇다고해서 헤어짐을 고한 여친분을 욕하고자 해서 하는말은 아니고 인생사 늘상 왔다갔다 하는 수많은 권태감은 결국 당사자가 얼마나 단단한 정신상태를 유지하느냐에 따라 달린거라 생각해서 드린 말씀이고
작성자님에게도 또한 이순간의 고통과 괴로움은 언젠가 아물게 될거라는걸 말씀드리고싶네요
당시에는 가장 죽을것같던 상황도 지나고보면 별거 아닙니다
지금의 인연이 인생의 끝도 아닙니다

그리고 잘 버티시고 극복하시다보면 후회는 보통 헤어짐을 고한쪽이 하게 됩니다
보세요 언젠간 어떤식으로든 소식이 들릴거니깐
물론 그때는 작성자님이 더 좋은 인연을 만나거나 혹은 솔로라고해도 적어도 그문제에서는 완벽히 극복하고 벗어나서 아무렇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권태의 순간을 못 버틴 자들에게 교훈을 주세요
인실족 같은 그런 교훈이 아니라 왜 나는 일순간의 잘못된 선택을 하고 지금에 와서 후회를 할까 내가 어디부터 잘못 생각했을까 권태란 무엇일까 하도록 그분께 스스로 더 성숙해질 기회와 깨달음 끝에 교훈을 주시라는겁니다
1
45 크레바스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2.26 10:46  
신고
다들 좋은 말씀해주시네요...결론은 당신을 당신이 사랑해보세요...아주 많이 사랑해주세요 당신을..
0
21 캬키류크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2.26 10:59  
신고
이별은 슬픈 일이죠 이또한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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