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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고민상담 부탁드립니다..

36 thuisowk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잡담고민 18 1878 2 2020.03.25 22:19
안녕하세요 선배님들.. 매일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될줄은 몰랐네요..

길고 긴 내용이라 짧게 요약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평소 친하게 지내던 술집 사장님(여)랑 둘이 술도 한 잔씩 마시고가게도 자주 들락날락하며 친하게 지냈습니다.

저를 아껴주는게 느껴져서 저도 뭐 하나라도 더 챙겨드렸죠.

근데 술을 마실때면 이분이 너무 심하게 안기고, 손 깍지끼고, 손등에 뽀뽀하고... 어떨때는얼굴을 대놓고 얼굴거리가 손가락 하나 겨우 들어갈 만큼 들이대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전 20대 중반 사장님은 30대 초반입니다...

저도 남자인지라 몇번이나 나쁜상상을 했지만, 워낙 접점이 많은 사람이라 후회할 짓 하기 싫어 단호히 떨쳐냈습니다.

그러더니 얼마전엔 고백을 하시군요... 정중하게 거절했지만 계속 연락은 오고, 생일선물이니 뭐니 해서 20만원 상당의 옷 선물을 해주시더군요.. 부담된다고 한사코 거절했지만, 상대쪽에서 삐지고 화내고... 결국은 선물을 받았습니다... 헌데 빚지고 살지는 못하는 성격이라 없는 형편에 얼마전 화이트데이때 자그마한 선물을 보냈습니다.

제 성격자체가 거절을 쉽게 못해서 직접적으론 말을 못하고, 관심없는 티를 엄청냈습니다.

답장도 단답으로 하고 톡도 안읽씹하고, 읽씹도하고...

제가먼저 연락안하면 자기생각은 나지도 않냐며 화내고... 저는 애인도 없는데 구속당하고 스트레스 받으며 지냈습니다.

답답해서 친구에게 톡으로 '눈치가 너무없다, 남자가 똑같이했으면 욕쳐먹을만큼 심하다' 이런 대화를 나눴는데,  사장님이 제 근황이 궁금하다며 제 친구 폰으로 카톡을 보다가 대화내용을 들키고 전 오늘아침 어마무시한 쌍욕의 카톡을 받았습니다...

끝이 더러울거라는건 알고있었지만 막상 닥치니 기분이 나쁘더군요... 니가뭔데 날 뒤에서 씹냐, 너 진짜 개x끼다 앞으로 내눈에 띄지마라 등등...

제가 제대로된 연애를 못해봐서 선배님들께 여쭤보고 싶습니다. 제가 그렇게 잘못했나요?

두서없는 글이지만 객관적인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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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Comments
33 최형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3.25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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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엔 당신은별로 문제를 저지르진 않은것 같은데요?
1
36 thuisowk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0.03.25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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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심 이 말을 바라고 글을 썼는지도 모르겠네요.. 따로 답장 안하고 수신차단 카톡차단했습니다.. 좋은 경험했다 생각하고 거절하는 법도 배워야겠네요..감사합니다
0
21 Xaero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3.25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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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하신건 없습니다. 다만 여자 게다가 연상이라면 여자분 입장도 이해는 갑니다.  남녀불문하고 맺고 끊는게 중요한데 그게 쉽지가 않죠.., 자기는 확실히 사인을 줬다 생각하지만 상대는 그렇게 생각 안할수고 있고.., 그렇다고 대놓고 이야기 하기도 그렇고...암튼 님이 생각 없다면 스스로 생각해도 냉정하게 말해서 정리하는게 좋지 않을까 하네요....
0
36 thuisowk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0.03.25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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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하게 맺고 끊는법을 좀 배워야겠습니다.. 생각 정리를 좀 하고 일주일 뒤 쯤 얘기해서 확실하게 정리 해야겠습니다..감사합니다
0
36 박수무당벌레리나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3.25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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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고민이 아니네요
자꾸 달라붙는 여자에 대합 난처한 입장 고민이래야하나?
여튼 뭐 결과적으로는 더이상 그분이 안들이대는거잖아요?
그럼 된거아니에요?
근데 약간은 정보가 부족한게.. 본인은 무슨 일을 하시며 왜 무슨 관계상 접점이 많은건지 혹여 그 관계때문에 완강히 선을 못 그으시며 이렇게 된건지
만약 그게 아니라 솔직히 마음은 있는데 그 관계적 상황때문에 밀어내시던건지
아리송하네요?
그래서 확실히 거부의사를 보인건지 애매했던건지도 사실 모르겠고.. 관계적으로 일적으로 엮여있다면 거절도 기분 안나쁘게 한다고 친절하게 한답시고 하는게 사실 여지만 계속 남기는 꼴이 되는거 남녀사이에 흔하거든요

일단 작성자님이 직접적으로 뭘 어떻게 한게 아니라서 잘못한건 아니지만 굳이 잘못이라면 조심성 없던 친구....도 뭔죄야 그리 폰을 들킬줄은 몰랐을거고 거부의사를 확실히 했는데도 뭐 계속 들이대던 그 여사장의 잘못이라기보단..  상처죠 상처
뒤에서 씹고 뜯고한거보다 얘가 진짜 나한테 관심없고 난 그걸 눈치없이 찔러대고있다가 나모르게 뒤에 소문은 다 도는구나 에서 현타 오는 쪽팔리는 상처 랄까..

근데 스스로도 선을 그었다 해놓고
그럼 사귄게 아니란소린데
왜 연애고민이라고 여기시는거죠?
혹시 말씀하시지 않은 뭔가가 더 있는건 아닌지요?
2
36 thuisowk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0.03.25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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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과 접점관해서는 저는 현재 무직이고, 사장님과 친한 지인이 꽤 많아서 괜히 껄그러운일 생기지 않도록 경거망동 않으려했습니다.

완강한 거절은 관계랑은 상관없이 제 성격이 그런거구요...
사장님에대한 연애감정은 단 한번도 가진적이 없습니다.

결과적으론 안좋게라도 끝나긴 했지만, 이번계기로 여자에대한 안좋은 감정만 더 생겼네요..
0
36 박수무당벌레리나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3.25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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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친구들이 그사장님과 두루 친한 그런 관곈가보네요?
저도 비슷한 경우는 있었습니다
물론 남자였지만 ㅎㅎ 그래서
이런 연애쪽의 일은 없었지만

그런건 있어요
우리 친구무리들과 두루 친한 어른이 있으면
사람의 심리가 그 어른에게 잘보이려는게 발동하는데
때론 그과정에서 오해가 꽤 발생합니다 쉽게 말해 친구사이 이간질 아닌 이간질도 평가 아닌 평가 친분의 정도의 따라 등급화 되는 분위기도 생기고
한번씩들은 투닥투닥 해요

그런 관계에서 그 어른의 존재와 깊이 안가까워지는게 결론적으론 뒷탈없긴 하다봅니다

저는 예전 그분과 결국 완전 연락 끊었어요
동성끼리도 이러는데
이성이 끼면 뭐 거의 백이면 구십구는
뭔가 어디서 터져요..
그게 하필 작성자님인거같네요 지금
0
54 wassup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3.25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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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을 보여준 친구의 질투로 보입니다. 왜 굳이... 친구가 마음이 있나? 싸장님 조아요 헤헤..
0
36 thuisowk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0.03.25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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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 보여달라는 말에 친구도 처음엔 거절하다가 최근에 별 얘기 안했던데다가, 저 대화를 나눈지 시간이 조금 지난시점이라 별생각 없이 보여줬다네요.. 술이 문제입니다.
0
54 wassup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3.26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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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진하신 건지 모르겠네요. 술이 문제라고 편하게 생각하셔도 상관없으시다면 괜찮겠지만, 누구한테 다른사람과의 카톡대화내용을 보여주는게 흔한 일상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더군다나 술집사장이 보여달라 재촉했다고 보여준 그 심리를 단순히 술기운에 핑계를 댄다면.. 대화내용도 지우지 않은 상황에서.. 그렇다고 이게 다 친구탓도 아니지만 참 복잡미묘한 상황이네요
0
52 나이드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3.25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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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본인마음이 거부당함과 쪽팔림 그런거땜에 빡친거죠 이런일이 안생기려면 그냥 확실히 거절을 하셔야합니다
1
36 thuisowk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0.03.25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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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일을 계기로 확실히 거절하는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
30 DDONGGGO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3.25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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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을 좋게끝내고싶으셨나보군요
저도 거절을 잘하지못하는 성격이라 너무 공감이갑니다
0
43 치킨내놔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3.25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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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선물을 받으면 안됐고 주셔도 안됐습니다 딱 잘라 거절하는 법이 필요할 듯합니다
0
22 여친이일본인임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3.26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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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대처를 좀 잘못하신듯합니다
그리고 그분입장에선 어린애한테 그런 취급당했다고 생각하니 더 빡칠수도 ㅜㅜ
글쓴분 잘못이라고하긴 뭐하지만 일이 꼬였네요
0
32 구운아몬드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3.26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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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 선물을.. 아무리 빚지는게 싫어서 주는 선물이라구 해도... 타이밍을 왜 하필 화이트 데이에 주셨을까요 ㅠ
에구구.. 잘 풀렸으면 좋겠네요
그렇다고 그분은 또 무슨 쌍욕을 하고 그러신데..
0
118 원펀치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3.2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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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조록 좋게 정리하세요.
0
7 파키케팔로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3.27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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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댓분들말씀처럼 마음없으셨으면 선물 받는것도 답례도 둘다 안하셨으면 더 좋았겠네요..ㅜ
근데 쌍욕먹을 일정돈 아니고 그분이 그냥 희망고문당하다 끝났다 싶고 속상해서 뒤에서 뒷담화하신것같습니다.
기분나쁘셨겠지만 좋은경험했다생각하시고 더 좋은인연만나시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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