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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씨님들 중에 (여성)돌싱이 있나요??

37 The195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잡담고민 25 8774 7 2020.03.28 16:40
음.....
무엇부터 말을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귀국한 몸이지만 제가 독일에 있을 때
제가 대학교다닐 때 짝사랑하던 아이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그 사람의 결혼식에도 참석 했기에
그저 잘살았으면 하는바램으로 지내왔었죠
(TMI이지만 학교다닐 때 그 아이도 저를 짝사랑했는데 중간에 말 전해주는 사람의 장난질로 서로 다른사람을 좋아하는구나 오해했지요)
그렇게 5년넘게 연락이 없다가 연락이 작년부터 왔었죠
연락을 주고 받았을 때 그 사람은 돌싱이 되었다고합니다.
한국에와서 너무 만나고 싶었지만 바쁘다는 이유로
못만나고있다가...
어제 새벽에 술에취해 연락이 왔습니다.
저에게 오면 재워줄 수 있냐고...
(물론 그 아이도 그 아이 혼자만의 집이 있습니다)
그렇게해서 거의 10년만에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이혼사유는 가정폭력 때문이었고 아이도 있지만
상황상 어쩔수없이 아이의 양육권및 친권을 넘겼다고 합니다.
그렇게 이야기하다가
술취한사람을 건드리기엔 폭력같이 느껴져서
참기 힘들었지만 억지로 억누르며
그냥 서로 부둥켜안고 잠만 잤습니다.
그 때 그 사람을 볼 때 이런 느낌 이더라고요...
이런 표현이 공감이 갈지 모르겠지만
이제 다시는 사랑따위는 믿지 않을꺼야 하는 마음의 자물쇠가
그 아이가 저에게 온 모습을 봤을 때 그리고 제품에 안겨있는 모습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순간 제 귀에는 순간 자물쇠 걸쇠가 터덩하고 풀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래서 아침부터 계속 사귀자고 말을 했습니다
(부담스럽지 않도록 최대한 가볍게..)
하지만 자기보다 더 어리고 예쁜 그리고 다녀온 사람말고 다른사람을 만나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지금도 그 때 대학생때의 감정이 아닌 사람 그리고 여자라는 느낌에서 이 사람을 단념 하기엔 너무 아쉽습니다.
그 사람이 다시한번의 결혼이 부럽다면 결혼이 목표인 저라도 결혼말고 연애만할 의향이 있습니다.
어떻게해야 제가 그 사람을 제 사람으로 만들수 있을까요??
너무 답답한마음에 익명성에 기대어 여기에 글을 올려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진심어린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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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Comments
36 박수무당벌레리나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3.2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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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은 토끼와 같아 앞뒤 안보고 재빠르지만
생각할 겨를이 없고
이성은 거북이와 같아 답답하게 느릿느릿하지만
주변의 환경을 모두 살피며 갑니다

이게 일순간의 감정의 동요라고 치기엔
지난 과거의 연정이 있던 상대라
그폭발력은 어마어마하겠죠

쉽게 얘기해 이 경주는 토끼가 이겨서 끝난 게임같지만
우리는 경기의 완성도와 성숙함을 위해
또 유종의 미를 위해서라도
거북이의 골인까지도
기다려줄줄 알아야겠지요

고로 지금의 섣부른 결정보다는
좀더 길고 깊게 현실적인 부분까지 장고의 고민끝에
다시 결정 내리시길 바랍니다
28
15 Catnap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3.28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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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무당님 댓글로 자주 눈팅하지만 볼 때 마다 참 대단하네요 허허
0
36 박수무당벌레리나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3.29 00:48  
신고
러브 앤 피스 그래도 감성을 잃지는 맙시다ㅋㅋㅋ
0
40 7649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3.29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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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멋진말입니다. 복사해갈게요

Congratulation! You win the 25 Lucky Point!

0
41 꿀빠는넘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3.29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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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멋지십니다 이분은
0
37 The195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0.03.2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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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어느정도 진정되서... ^^;;;
어차피 저보다 더 이성적인 건 그 아이 같습니다.
평상시처럼 그 아이가 카톡을 확인 잘 안합니다 ㅎㅎ
덕분에 애만 타들어가다군요... ㅠㅠ
이성적으로 생각 잘하겠습니다.
0
28 화미카비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3.28 16:57  
신고
작성자님의 진심이 묻어나는 글이네요.
충분히 어떤 고민이지 저에게도 전달이 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정답은 없습니다.
오히려 조심해야 할 점을 말씀드리자면..서두르지 마세요.
여성분은 결혼 후, 가정폭력을 겪었던 트라우마가 남아있어 쉽게 마음을 주지 못하는 상태일 수도 있습니다.
부담없이 물어보셨더라도 그 분께는 강요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냥..사귀자는 말은 하지말고 편하게 친구처럼 대해주세요.
그렇게 오랜시간을 지내다보면, 어떠한 결론에 도달하게 되겠죠??
급하게 마음먹은만큼 실수가 잦은 법입니다. 천천히 마음의 문을 열 수 있도록 하세요 ^^;

여기에 이런 글과 댓글을 쓰고 있는 저를 보자니 조금 부끄럽네요 ㅋㅋ;;
그럼..부디 좋은 관계 이어나가시길..
2
37 The195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0.03.29 13:40  
신고
제 생각도 그런 것 같습니다.
굳이 따져서 생각해보면
상대방이 저에대한 미안한감정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제 돌싱친구에게 물어본 결과
상대방이 초혼이면 괜히 죄인같을거라 생각한다더군요
이혼사유가 누구에게 있든...
0
27 마마마옹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3.28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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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귀자고 선언한게 조금 아쉽네요.
곁에 있다가보면 질문자님처럼 자물쇠가 풀릴듯 하네요. 상처가 있는 사람은 마음을 열기가 더 어렵잖아요ㅜㅜ 진심이라면 지쳐도 기다리고 매번 제자리에 있는 모습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화이팅 하세요!
0
37 The195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0.03.29 13:42  
신고
그러게요... ㅠㅠ
제 스스로 굳게 닫아왔던 자물쇠가 풀리는 느낌이라...
스스로 컨트롤을 못한 것 같습니다.
칼자루는 제가아닌 그 아이가 쥐고 있으니까...
저는 예전과 같은 일상을 즐기면서
그 아이를 기다려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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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64 삼대400이하정수기금지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3.2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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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하고 싶은 대로 하게 되어 있습니다.가족,주변의 시선을 돌파할 용기가 있는 지가 관건이네유
0
37 The195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0.03.29 13:42  
신고
당연히 그 부분에 대해 밤새도록 생각하고 고민하고
그리고 견딜수있다 생각해서 사귀자고 했었습니다.
0
55 홍길덩의후예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3.28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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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그런거 크게신경안쓰지 않나여???마음이 움직이는데로 하세여
0
37 The195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0.03.29 13:43  
신고
그 아이를 그냥 기다리려보려고요
0
57 생물고등어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3.28 23:26  
신고
친권이 아빠에게로 간다는건 가정폭력에 대해서 확인해볼 필요가 있으세요 발목 안잡히게 감성말고 이성에 충실하시길 빕니다
0
37 The195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0.03.2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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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으로인해 몸에대한 심각한 상황에 마음까지 아픈 상황이라 병원에 오랫동안 입원했는데 그 때 그 지금이라도 제가 찢어 죽이고싶은 남편이 아이를 양육했고 아이가 자기를 피하는 느낌이 강해 자신도 마음이 완전히 치유가 안되어 양육권과 친권을 넘겼다고 하더라고요..
0
47 슈리슈리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3.29 00:11  
신고
워워..침착하시고요,
이쁜여자 만나보라는 이유가 다 있습니다.
0
37 The195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0.03.2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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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저는 미혼이라 미안한감정이 크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0
8 공구리리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3.29 01:28  
신고
잘 해보세요 어떻게든 되겠지요
0
37 The195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0.03.29 13:47  
신고
한번 그아이를 기다려봐야죠...
0
38 주성기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3.29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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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유발녀도 꽤 있습니다. 물론 폭력은 범죄입니다~~
0
37 The195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0.03.2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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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기억하고있는 그 아이는 누구보다 강하고 참을성이 너무큰 아이입니다. 그런데 그만큼 여리다는 건 어쩔 수 없죠... 저는 아직 이말을 믿습니다.
신은 어디에나 존재할 수 없기에 어머니라는 존재를 만들었다.
신에게 폭력을 가하다니 저는 그 아이의 남편을 본다면 제가 못참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기의 전 시댁이 폭력적이라 하더라고요
저도 폭력적인 가정에서 자랐는데..
저는 반대로 폭력을 혐오하는 사람이 됐습니다.
2
118 원펀치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3.2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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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조록 좋은 결과있으시길요~

Congratulation! You win the 74 Lucky Point!

1
56 cosmorose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03.29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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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재고 계산하는게 아닙니다.  마음이 움직이는대로 하는게 사랑이죠...    본인이 사랑할수 있는 마음이 있으면 직진하세요.  사랑은 하지 않고 후회 하는거 보다 하고 나서 후회 하는게 맞습니다.
0
31 Cavabien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0.11.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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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계산하는 것이 아니지만 삶은 계산의 연속입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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