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뭐라고, 그래도 조금 도와드리자면,
일단 어느 정도 시작지점이 적어도 '개인적인 연락을 주고 받을 관계 또는 밥이나 술 한 잔 정도 할 수 있는 관계' 입니다.
이렇게 생각하시고 어느 정도 친해져야 하는 지 기준을 잡으시면, 마음에 힘을 좀 빼고 친해지실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저 기준에서 상대방이 불편하지 않아야 하고, 허용하는 부분에서 부터 이성적인 감정을 눈치껏 넣으시면 됩니다.
지금은 힘 빼고 친해지는 것만 노력하세요.
본인 기준에서 나와는 어떻게 하면 친해질 수 있을까,
어느 정도 수준이 크게 티 나지 않으면서 물음표가 달리는, 하지만 크게 나를 좋아한다는 확신을 가지지 못 하는 호감적인 행동일까.
요 정도 고민해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너무 앞서가지 마시구요. 그냥 친구처럼 여러명이서 어울리는 자리를 많이 갖아서 호감도 쌓는게 좋습니다.
그러다가 이제 자연스레 둘이서만 보는 자리를 만들어보세요.
정말 입이 무겁고 친한 한두명에게 도움을 요청해서 둘이 만날 수 있는 분위기 잡아주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에요.
단둘이 만나기 시작하면 (매일 단둘이 만나는 게 아니라 천천히 여럿이서도 보고 가끔 단둘이도 보고 그러면서) 더 친해지세요. 그러면 저절로 고백의 기회가 생겨요.
그리고 술먹고 데려다 줄게 뭐 이러면 안됩니다. 평등하게 대하면서 우정의 느낌으로 다가가야 부담을 덜 느껴요.
이게 물론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성급하게 해서 산통 다깨는 애들 엄청 많이 봤습니다.
쇠뿔도 단김에 빼자고 하면 안돼요. 성급하게 다가가면 거부감이 훨씬 많이 느껴질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