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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진로고민...

36 밀리터리프레스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잡담고민 18 2552 3 2021.02.15 22:51
아씨분들 안녕하세요

거의 네, 다섯 달 만에 또 글을 쓰게 됐네요

머리가 너무 복잡해서 또 걱정이 너무 앞서서 그냥 글 한 번 남겨요

제 나이가 이제 막 이십대 중반으로 들어섰는데,

개인적인 이유로 병역판정 보류자가 되어서 군대도 아직 가지 못한상태입니다(현역입니다).

친한 친구들은 다 군대에 가고, 저도 이 시간을 버리고 싶진 않아서 일년간 다른 시험을 준비했는데요, 준비기간동안 우울감과 자괴감만 커지고, 결국 시험에 떨어지고 나니 시간마저 버린 것 같아서 너무 힘들더라고요

아버지, 어머니 얼굴 마주할 때마다 괜한 죄책감만 들고 참...

고등학교 때까지는 계획한 대로 나름 술술 풀리는 것 같았는데, 사회의 첫 단계에 들어서자마자 제 자신이 너무 나약하고 못난 사람으로 받아들여지더라고요

그러고 나서 고민해보니, 애써 들어간 학과도 저와는 맞지 않는 것 같고, 지금까지의 삶이 전부 부정당하는 기분입니다

좋아하는 일이 뭔지도 모르겠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너무 답답한 마음이에요...

아직은 젊은 나이니까 지금이라도 인생을 바꾸고 싶습니다.
대부분의 분들이 진로 고민이 있으셨을 것 같은데, 아씨분들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셨나요? 그리고 혹시 꿈을, 하고싶은 일을 어떻게 찾게 되셨나요?

길고 지루한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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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Comments
22 dhtkmss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2.15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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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중반입니다. 우선 본인의 미래에 대해 밤낮없이 고민하고 노력하신 것에 대해 무한한 격려와 응원을 보내드립니다.  저 또한 20대의 삶을 되돌아 보면 항상 불안정한 상태의 연속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게 정말 나에게 맞는 것인지, 앞으로 이것을 계속 끌고 가는것이 맞는 것인지... 등등 글쓴이분과 똑같은 고민을 했었고 열심히 노력한 결과 현재는 정말 운이 좋게도 제가 원하는 분야의 직업을 갖고 있습니다. 글쓴이 님 입장에서 생각을 해본다면 어떤 분야의 새로운 생각을 한다고 하더라도 일단 군대를 해결하지 못했다는 것이 큰 부담일 것 같습니다. 현재 글쓴이분이 어떠한 특정 진로에 대해 확신이 서지 않은 상태라면 과감하게 군대를 먼저 해결하고 오는 것을 저는 추천드립니다. 군 문제를 해결하시면서 그 안에서 여유를 갖고 차분한 상태에서 본인께서 어떤 것을 진정으로 원했는지 생각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참고로 저 역시 뭐 하나 제대로 해놓지 않은 상태에서 입대를 했었고 제대 후에 새로 수능을 보고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여 현재의 직업을 갖게 되었습니다. 내가 이랬으니 이런게 좋더라 라는 말을 하고싶은것이 아니라 현재 글쓴이분의 심리적인 어려운 부분도 차분하게 생각해 볼 수 있고 병역문제 역시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에 말씀을 드립니다. 무엇보다도 님께서는 현재의 상태에 대한 불만족과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분야를 선택하시던지 어려움을 이겨내고 성공하실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누가 가본 길에 대해서 아무리 많이 듣는다고 해도 직접 가보지 않고는 제대로 알고 느낄 수 없습니다. 어떠한 선택을 하시던 자신의 선택에 대한 확신을 갖고 노력하신다면 훗날 흐뭇하게 미소지으면서 과거의 자신을 회상하는 자신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빠이팅입니다 ^^
5
36 밀리터리프레스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1.02.15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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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은 말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이미 늦은거 모든게 다 해결되고 나아갈 길이 정해지면 군입대를 하려 했는데, 조언해주신 것처럼 차분하게 생각해보는 것도 정말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응원의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0
25 오버핏콘돔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2.15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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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십대 중반에 병역보류판정을 받았고, 작성자님과 비슷한 선택들을 먼저해본 사람으로, 공감도 가고 혹시 도움이 될까 TMI를 남겨봅니다.

대학 진학 후, 머리 잘 돌아갈 때 시험을 준비해서 합격 후 병역의무를 다하려했습니다. 미필인 채로 대학을 먼저 졸업하고, 여러해동안 시험에 응시했지만 떨어졌었구요. 병역보류판정이 두번 나와서 군대도 일찍 못가다가 결국 이십대 중반을 넘긴 후에 현역복무 했습니다.

밥 먹여주는 전공이 아닌탓에 취업 방면으론 생각도 안했었는데, 군복무하면서 학벌, 명예 같은 자존심 내려놓고... 일단 밥은 먹고 살아야겠단 생각이 들어, 전역 후 취업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취업 준비가 꽤 길었습니다. 1년동안 진로탐색과 직무공부를 하며, 100개의 서류를 넣었는데 95번의 광탈을 당했습니다. 절망하고, 술만마시며 황금같은 20대를 허비했던 것 같은데,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했더니, 취준 만 1년차에 5건의 서류합격 이후, 2곳에서 최종합격했네요... 전공과는 간접적으로 관련되는 업계에서 수년째 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앞으로는 무엇을 할지 새로운 목표를 설계중입니다.

삶이란게, 이렇게도 살고 저렇게도 살고, 10대, 대학생, 군복무 때처럼 남들과 같이 사는게 인생이 아니더라구요. 어떤 모습으로 삶이 진행되고 있든 너무 걱정할 필욘 없더라구요. 인생이 뜻대로 풀리지 않아, 걱정할 일 밖에 없더라도, 걱정만 해서는 인생은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더라구요. 지나간 시간과 결핍은 던져버리고, 현재에 집중해서 나아가는게 맞다는 것을 너무 늦게 깨닫았습니다.

특히,
1. 할수있을 때 정말 최선을 다해서 하지 못한 것.
2. 부정적인 생각들로 시간을 허비한 것.
3. 우유부단한 선택으로 시간을 허비한 것.
4. 인생의 목표와 가치관이 뚜렷하지 못해 시간과 노력을 허비한 것.
같은 것들이 많이 후회되네요.

진로탐색 많이해보세요. 사람들 많이 만나고, 많이 물어보세요. 목표가 뚜렷하지 않으면 쳐내야할 일들부터 처리하세요. 예를들면 군복무요. 스스로에 대해 많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입니다. 도전을 하실 땐 최선을 다하세요. 일이든 공부든 사랑이든요.

걱정보단 앞으로 도전할 날들에 대한 기대감으로 20대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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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밀리터리프레스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1.02.15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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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버리기 싫고 또 머리 잘 돌아갈 때 시험 준비하고자 생각한 저였는데, 그 과정이 너무 비슷해서 놀랬습니다... 제가 걱정하고 있는 부분들(남들과의 비교, 막연한 걱정, 부정적인 생각들...)에 대한 답을 시원하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특히 후회되는 것들이 정말 많이 공감되네요.
‘걱정보단 앞으로 도전할 날들에 대한 기대감으로...’ 너무 좋은 말씀 해주셔서 감동이에요
힘들때 고민 많을 때 큰 버팀이 되어줄 것 같아요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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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셋포지션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2.15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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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다들 멋지시네요!!!

Congratulation! You win the 41 Lucky 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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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e구아나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2.16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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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뭐 진로고민때매 많이 방황하고 이것저것 해보기만하고 끝까지 하지도 않고있는데 저라면 시험공부 계속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좀 가져보는것도 괜찮은거 같아요 혼자오래있으면 자존감이 낮아지긴해도 사람마다 다른거니깐요 제 친구같은경우 병역면젠데 주위친구들 다 군대가 있는 동안 영어공부해서 지금은 영어 꽤 해서 제가 모르는거 물어보면 알려줍니다

Congratulation! You win the 85 Lucky 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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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밀리터리프레스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1.02.16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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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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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앙기모띠죠아연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2.16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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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하나 정해지면 뒤 돌아보지말고 달리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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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소매물도등대지기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2.16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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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모습, 시간, 수준 다 다릅니다. 저는 나름 공부했던게 저와 맞지 않다는 걸 깨닫고(빠른 포기라고 하죠), 방향을 틀어 회사원이 되었습니다. 초반 5년은 나름 잘 나갔는데 다음 10년간 낭떨어지가 있더군요. 바닥치고 이제 올라가는 중입니다. 저와 같이 공부했던 친구들... 2년 정도 늦게 사회생활 시작했는데, 저보다 더 빨리 자리잡고 사회적으로도 인정 받더군요. 하지만 개업하고는 지금 엄청 힘들어합니다. 누구와 비교하자는게 아닙니다. 각자의 삶이 다른거죠. 어짜피 쿠션에서 만나게 되어있습니다. 다만... 너무 꼰대같지만, stay hungry stay foolish... 길게 보되 자신을 잃지 않을것. 그것만 지키면 될 것 같습니다.
1
36 밀리터리프레스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1.0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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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보고 자신을 잃지 않는 것...명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
36 밀리터리프레스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1.02.17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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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해내실거라 믿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0
48 mmmuuu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2.16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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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교수님의 추천으로 졸업을 하기도 전에 일을 시작하였고,
그 길이 저의 길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여 계속 다니다가
저의 사상과는 다르다 생각하여
그만 두고
정반대의 분야에서 다시 일을 시작했지만 연봉과 지위에 따른 부당함을 느껴 또 그만두었습니다.
이후 제가 원하는 분야에서 일을 하게 되었지만
매번 반복되는 일상에 지치고
새로운 일을 할 수 있음에도 제가 정말로 추구하고자 했던 사업들을 못하게 되어
퇴사 후 저만의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계속 생각을 해보니
두가지의 조건이 충족해야 내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겠구나였는데
여기에는 중요한 요소가 역량이었어요
내가 무엇을 좋아하지만
이러한 역량이 없었다?라고 하면 국가지원사업 또는 지역사회에서도 인정을 받을 수 없다는 것
.
그러니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것이 뭔지 먼저 생각을 해보신 후에
.
그 분야에 맞게 앞으로의 로드맵을 세울 수 있는지
.
그 로드맵을 통해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에 도달할 수 있는지
.
만약 어렵다면
다양한 경험을 해보시는 것이 좋겠지만....
.
일단 저는 대학생 시절 1년 휴학 후 제가 해보고 싶었단 것들을 대부분 해봤습니다.
.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1년 동안 자신이 해보고 싶은 일들을 무작정 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 것 같더군요.
.
그리고 계속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면 경력과 경험만 쌓다가
.
결국 제가 정말 하고 싶지만
국내에 없는 사업 아이템을 개발했고
지금까지 후회없이 살고 있습니다.
.
다들 빨리 빨리라고 외치고 강요할 때
저는 천천히 조금 더 차분하게 생각했던 것 같네요.
0
36 밀리터리프레스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1.02.17 00:05  
신고
정말 대단하신거 같아요 저도 휴학1년하고 하고싶은거 해볼까란 생각을 하긴 했지만 두려워서 해보지 못했거든요... ‘자신이 하고싶은 것과 역량’ 감사합니다^^
0
44 standardwon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2.16 09:05  
신고
고등학교 때까지는 계획한 대로 나름 술술 풀리는 것 같았는데, 사회의 첫 단계에 들어서자마자 제 자신이 너무 나약하고 못난 사람으로 받아들여지더라고요

위처럼 적으신 문구에 대해서 조심스럽게 한 마디 드리고자 합니다.
저 역시 작성자님처럼 사회 초년생까지 원하는 대로 잘 풀렸던 사람입니다.
지방대 -> 중경외시 편입 -> 9시 뉴스 출연 -> 대기업과 협업 -> UX디자이너로 커리어 시작 까지!!만 좋았습니다.
디자이너의 삶이 저랑 맞지 않았고 사람에게 치이면서 공황 발작이 오더군요.
모든 걸 내려놓고 아파트 옥상까지 올라가볼정도로 힘들었고, 제 주변 가족들도 힘들게 했었습니다.

결론은 '앞가림할 수 있을 정도로 돈을 벌기 시작하면, 인생은 심플해진다'라는 점입니다.
20대는 불안합니다. 돈도 제대로 못 벌고 사회적으로 내세울 것도 없고 알아주는 이 없고 나만 흔들리는 것 같으니까요.
그러나 30대 초반을 보내고 있는 저는 '사람은 다 똑같다'라는 점입니다. 겉으로 볼 때 부족할 것 없고 잘난 사람도 캥기는 구석은 무조건 있습니다.

인간은 날고 기어봐야 결국 다 같은 인간일 뿐이고, 그저 작성자님이 원하는 방향을 찾을 때까지 '끌리는 대로 행동'해보세요.
예를 들어 저는 크라우드펀딩도 해보고, 대외활동도 종류를 가리지 않고 했습니다. 비영리 단체 활동도 했었구요.
그 경험이 시간이 갈수록 인생을 풍부하게 경험하는 자양분이 되더군요.
시험을 떨어진 것에 대해 자책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미안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람은 결국 보여지는 것만으로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조금씩 자신을 바꾸어 나가고, 작지만 단단한 결과도 쌓아가다 보면 처음에 아니꼽게 봤던 사람도 인정하게 됩니다.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세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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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밀리터리프레스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1.02.17 00:09  
신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자신감 가지고 나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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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밀리터리프레스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1.02.17 00:08  
신고
좋은 말씀들 정말 감사합니다. 어제 오늘 다시 한 번 의미있는 고민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0
17 나동나동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2.17 06:03  
신고
뭔가 20대 중반이신게 참 공감됩니다 .
저랑은 조금 다른 케이스 이시네요
저는 실업계를 나와서 인테리어 과에 관련된 자격증 3개 취득후 학교에서 좋은 사무직 회사를 연결시켜줘서 케드 및 스케치업으로 도면 그리고 공장가서 도면대로 잘 제조가 되는지 확인하는 업무였습니다
말하자면 가구 설계사? 느낌이죠 인턴하다가 중간중간 카운터 보다보니 집 자체를 회사 가구로 리모델링 하고싶다 하신분이 찾아오셨습니다 . 그 제작의뢰를 제 상사 대리님한테 말씀드려서 제가 맡기로했죠
충분히 할만했고 현역 설계사도 인정할 만큼의 도면을 그려 손님과 계약을 맺었습니다 오직 제 힘으로 계약까지 따냇습니다.
몇천만원 짜리 계약이니 사장도 참 좋아했습니다. 다음날 회식 자리도 열만큼요 . 근데 매장카운터같이보던 매니저 30대 후반입니다 그분이 계약을 맺은걸로 되있고 제 이름은 한번도 언급이 안되었습니다.
거기서 느꼇습니다. 아 사회생활은 쉽지가 않구나.. 언제든 뒷통수는 맞을수있구나.. 그렇게 현타가 오고 결국저는 고등학생 3학년 10월달부터 20살 3월까지 일하다 그만둿습니다.
그후로 잠시 쉬다가 바로 생산직에 취업을하고 일을하다 완전 소형기업이다보니 여기서 계속 일을해도 될까 싶었습니다. 생산직이다보니 급여는 나쁘지 않았지만 군대가 먼저라고 생각해서 입대를 했습니다.
그렇게 12월에 군입대한후  8월에  아무런 준비없이 병장전역해서 1년을 또 허비했습니다..

주절주절 말이 많았네요..

뭔가 비슷하진 않지만 저와 나이대가 비슷하신거같아서
이런사람도 있다~ 라는걸 좀 말씀드리고싶었구
저는 곧 생산직 면접을 또 보러가요
아마 저는 예상컨데 몇달 하다가 그만두거나
1년 반정도 하다 돈좀 쌓였다 싶으면 그만두고 돌아올것같습니다
저란 사람이 그렇기에..
항상 마음 한켠에서 이건 아니야 라는 소리가 들려오면 저도 모르게 그 아니야 소리에 맞춰서 행동을 하더라구요
또 그만두고 돌아와서 저의 맞는 직종을 찾겠죠?..
이렇게 점점 경험 쌓고 자기의 길을 개척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ㅎㅎ

저희 20대 중반 늦은거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는!
같이 파이팅 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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