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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살, 진짜 죽고싶습니다

14 volatile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잡담고민 37 13728 15 2021.04.03 10:59
안녕하세요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28살 남자입니다.
안 그래도 취업때매 고민이 많은데 요즘 너무나 힘듭니다.
그래서 한탄이라도 하면 나아질까 이렇게 글을 적어봅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공부를 정말 열심히 했어요
그런데 머리가 안 좋아서 그런지 수능에서 매번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습니다.
결국 네 번째 수능에서 만족할 만한 점수를 받고 인서울 상위권 대학에 진학했습니다.
그런데 문과에 어문계열이라 그런지 취업이 너무 안됩니다.
매번 서류에서 탈락해요. 자소서 컨설팅도 받아보고 자격증도 따면서 스펙도 올려봤지만 결과는 매번 서탈입니다.
계속해서 도전하고 있는데 가능성이 희박해보입니다.
지금은 거의 취업 포기상태에 이르렀습니다.

저에겐 또 하나의 숙원사업이 있는데요
바로 연애입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모쏠입니다.
한 번도 여자친구를 사귀어 본 적이 없어요
작년까지는 취업하면 어떻게든 생기겠지 했는데
취업도 안되고 여자친구도 못 만드니까 이게 사람 미치게 합니다
제 또래 다른 사람들 연애 최소 2,3번 이상 하고 이제 결혼할 사람 보고 있는데 저는 아직도 연애 한 번 못해봤다는 게 너무나 속상합니다
가뜩이나 연애 못해서 연애스킬도 없는데 나중에 여자친구 사귀게 되면 잘해줄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그 나이 먹고 연애에 서툴 거 생각하니 제가 여자라도 저 피할 거 같습니다
더군다나 지금까지 섹스를 한 번도 못해봤는데 나이가 차니까 섹스욕구가 물밀듯이 밀려오는 게 장난이 아닙니다
업소가는 건 죽기보다 싫었는데 요즘 업소라도 가야하나 생각이 듭니다
이러고 있다간 집에서 딸만 10번 칠거 같거든요

어제는 친구가 코인으로 하루에 천만원 벌었다고 하더군요
저는 코인할 돈조차 없는데 참 어이없는 웃음만 나오더라구요
친구가 코인으로 돈벌 때 취업도 못해 자소서 써야하는 현실이 너무나 원망스럽습니다
주변인들은 이제 대부분 취업해서 돈굴릴 생각하고 있는데
저 혼자 뒤처지는 게 너무나 두렵습니다


지금까지 정말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합니다
공부 스트레스로 탈모까지 생겼을 정도니까요
그런데 저에게 남겨진 결과는
개백수, 모쏠, 거지, 건강악화 입니다

정말 너무 억울합니다
누구보다 열심히 산 제가 누구보다 안 좋은 결과를 맞이했으니까요
처음엔 먼 미래는 빛날 거야 라며 스스로를 위로했지만
점점 멀어지는 취업의 문과 희박해지는 연애의 가능성, 날로 심해지는 건강 악화로 희망마저 잃어가고 있습니다

저는 결혼은 일찌감치 포기했습니다
취업도 연애도 못하고 돈도 없는데 결혼은 언감생심이지요
이제 나이만 많은 아저씨가 되겠지요

진짜 죽고싶습니다
차라리 10대 20대 쳐놀다가 이런 상황을 맞이한 거면
뿌린대로 거둔다는 말처럼 납득할 거 같습니다

그런데
저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거든요
근데 취업도 연애도 돈도 못벌고 있는게 너무나 속상해요 진짜
제가 친구들 중 제일 뒤처져요

그냥 두서없는 저의 푸념이었습니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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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Comments
38 망니오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4.0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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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비교하지마세요 제발. 뭐든 비교하는순간부터 불행이 시작됩니다. 자존감높히고 자신에게 집중하며 살면 행복한 삶을 살수잇어요
6
42 치치치릿치리릿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4.0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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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이 너무 높은거 같습니다 좀 낮춰보세요 꼭 인서울 꼭 대기업이어야만 성공한 것은 아닙니다
3
57 야했던왕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4.0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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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님과 같은 처지고요 31살에 취준생인데 님은 그래도 자소서 쓰고 서류라도 써보셨네요. 전 그마저도 안했어요. 근데 남들보다 뒤쳐진다고 생각하는데 죽고 싶단 생각을 해본 적은 단 한번도 없네요. 내가 살면서 논것도 아니고 이공부 저공부 날 위해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을뿐 후회한 적도 없고요. 남들보다 늦게 시작할 뿐이지 우리 인생 5년 남은 것도 아닌데 (님은 저보다 3년더 살 수 있군요) 차근차근 포기하지 말고 전진합시다.
1
35 kim2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4.0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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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인 해결책은 친구들하고 연락 다 끊으세요. 손절하라는게 아니라 그냥 연락오면 단답만 하고 먼저 연락하지 마세요. 뭐든 남들과 비교하면서 자존감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하루에 40분 운동하세요. 운동만큼 자존감 높아지는게 없습니다. 하루 40분 운동한다고 취업에 영향가지 않습니다. 이 글을 읽고도 실천 안하면 그냥 그대로 사시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0
1 wisas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4.0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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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친구 옆에 두지마세요. 돈자랑 하는게 인생 지나고나면 그만한 벌레가없습니다. 30살 내외에 돈없고 차없는거 당연한겁니다. 취직 에이 뭐 못할수도있고 좀 늦을수도있어요. 자책하지마세요. 님같은 사람 세상에 널리고 널렸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차있고 집있는 애들중에 부모가 안해준사람 아무도없어요. 자수성가한애들은 정말 대단한 친구들인거지 그런애들처럼 안됬다고 부러워할 필요도 주눅들 필요도 없습니다. 세상넓고 나보다 잘난놈 아니 그친구들보다 훨씬 잘난놈 쌔고쌧습니다. 그래서 뭐 어쩌라고 하세요. 걔네들인생은 걔네들이 사는거지 님하고 아무런 연관도 비교대상도 아닙니다. 님은 비교대상을 님 친구범위로만 생각하시는데, 세상 넓고 넓어요. 님과 비슷한 사람 얼마든지 많고, 그런사람들과 연애하면서 충분히 행복하게 살수있습니다. 기준점을 너무 위로 잡고보면 신세한탄밖에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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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광복점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4.0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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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죽어라 열심히 사신거는 대단하시고 무엇을 하셔도 열심히 하시리라 생각되니 잘하셨어요ㅎ
본인이 답답해하시는 열심히 달려온 인생의방향이 너무 어른세대들이 이렇게만살면 잘살거야라고 했던 방식의 삶이고 작금의 현대사회와는 맞지않는다는걸 본인도 느끼시리라 생각되네요ㅎ 28살 매우 젊구요 30대이상 취준생 차고넘칩니다ㅠ 달리 생각하면 아직도 몇년의 기간이 남아있네요! 목표하는바 뚜렷하다면 도전하시고 남들의 시선이 아닌 본인이 만족하는 삶의 방향설정이 우선인것같네요ㅎ 남은 생각보다 님한테 관심도없고 몇마디 자기들 기준에서 떠드는것뿐이에요ㅋ 시간 더 지보면 친구도 남남입니다 각자인생살기 바빠요ㅋ 20대니까 더 남눈치많이 보실거같은데 다 쓸모없습니다 하고싶은거 열심히하셔서 행복하게 살길 바랄게여ㅎ
0
37 유나쨩ㅋ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4.03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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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눈낮추고 알바든 중소기업이던 취업해서 수익부터 만들고 차차 생각하세요...
미래도 돈 모으면서 준비해야지
집에서 공부,취업준비로는 해결되는게 없어요.
직장인들도 다 일하면서 이직준비,자격증,기타 스펙 쌓습니다
연애는 사회생활하다보면 하게되니까 걱정안해도 됩니다
그리고 본인이 정말 열심히 살았는지 다시 생각해보세요
공부,스펙쌓기 열심히 한게 열심히 산게 아닙니다
0
48 총총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4.03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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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살아왔던것보다 더 열심히 살 수 있었나요? 그게 아니라면 세상이 야속하게도 아직 기회를 안줬던거죠. 절대 작성자님이 부족한거 아닙니다. 왜 죽어요? 아직 날개도 안폈는데. 기회가 올때까지만, 좀만 더 살아봐요.
0
30 아프리카촌놈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4.03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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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하고 싶단 생각이 드는거보니 아직 인생 밑바닥은 안 찍으셨군요 더 노력하세요.. 문과 어문계열이면 그냥 재수 4년할바엔 9급 합격이 훨씬 좋은 선택이였을텐데..
0
24 묻고더블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4.03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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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소리들어가요

첫 단추부터
처음부터 시작이 수능4번..
다른사람들과 4년차이가나는건데
문과이시면서 재수4년이면..
공무원시험을준비했어도 이미 합격하셨겠네요
본인 친구들하고 비교를하신다면
 일단 답이없는거죠..
난 서울권 대학들어가야되
인서울들어갔으니 대기업들어가야되
기준치가 높으시니...

지금도늦지 않았습니다
4년 재수하신거처럼 공부하셔서 공무원준비하세요
0
53 Kkkyoo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4.03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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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포기하면 이 때까지 해오신게 아깝지않나요? 나중에 나이들어서 후회하지 마시고 할 수 있을 때 최선을 다 해보세요. 그리고 취업 했다고 다 끝이 아니에요. 또 다른 시련이 찾아옵니다. 인생이 그렇더라구요.
0
22 프리즈아웃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4.04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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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과 비교로 인해 불행하신 건데 제 얘길하자면 우선 나이는 31, 91년생이고 고졸입니다. 오전 6시부터 택배 하차하고 늦어도 11시 전에 끝납니다.(명절 제외) 오후 15~16시부터 22시~23시까지 택배 상차합니다. 일은 이렇게 하고 있고 임금은 최저네요. 연애는 모태 솔로입니다. 성 경험도 없어서 동정이고요. 모아둔 돈도 없고 전 재산은 월세 보증금 500이 전부네요. 하루 벌어 하루 살고 있습니다.
어떠신가요? 거짓말 같으신가요?? 저도 정말 거짓말이었으면 좋겠네요. 죽고 싶어도 부모님 살아계시니 죽을 수도 없습니다. 효도는 못해도 불효는 하지 말아야죠. 최소한 양심이 있다면요. 네 뭐 그렇습니다. 글로 작성하고 보니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 뭔가 객관적인 느낌이라 매우 비참하군요. 늦었으니 잠이나 자야겠습니다. 글쓴이님도 편안한 밤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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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앙기모띠죠아연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4.04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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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너무 무리하시면서 살아오셨네요 4수 하셨던것도 그렇고 지금도 무리하시는거 같고요 마음 편하게 먹으시고 할 수 있는것에 집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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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레드불렛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4.04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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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하고 비교한 그 때부터 열등감의 시작이 됩니다. 외모가 장동건 이정재가 될 수 없고 돈은 이재용씨를 넘을 수 없습니다. 그런 내용 자체가 끝없는 열등감에 빠지게 되니 빨리 나왔으면 좋겠어요. 뭣이든 못한다 여기지 마시고 맘에 드는것 잘하는 것 찾아보면서 자존감 찾으면 좋겠어요. 단시간에 되는건 어렵겠지만 중요한건 자신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잡으세요.
0
21 trojan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4.04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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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를 이 분들과 해보세요.

1. 지방대 출신

2. 장애인

3. 신용불량자

4. 불치병 환자

5. 수감자

본인이 100살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지금 글을 다시 읽어보세요.
뼛속까지 남과 비교하며 본인을 사랑하지 않잖아요.
아직 80년이나 남았는데 여자 못 만났다고 한탄하고 있잖아요.
연애에 서툰 게 문제가 아니라 자존감 바닥인 게 문제입니다.
비교부터 멈추시고 정신과 가시길.
죽고 싶단 말이 부끄러워지는 날이 올 겁니다.
1
52 나이드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4.04 11:13  
신고
취업하면 왜 여자가생기나요?? 자신을가꾸고 여자만날 시도를해야지
2
33 꽉쪼여줘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7.1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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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같은나이라서 한말씀드려요
저도지금 백수이고 힘들지만 몸만건강하면 뭔들못하겠습니까 진부한애기해서 죄송합니다 같이힘내서 연애든 취업이든 성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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