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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누나는 절 동생으로 볼까요? 라는 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36 왈왈기차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잡담고민 18 7655 3 2021.04.10 18:31
보름정도 지났나요?
그 뒤로 누나와의 관계는 아주 많이 괜찮아졌습니다.

서로 계속 통화도 매일 했구, 더 친해지구 , 각자 많이 일상을 공유했습니다.

그 뒤로 일어난 몇가지 일이라면, 누나가 저한테 악몽을 꿨다고 합니다. 저랑 사귀는 꿈인데, 방송국 편성국장님한테 걸리는 꿈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되게 충격적이었다는 악몽이라고 제게 말을 해주더라구요.

그리고 4.3 지난주 토욜날에는 저한테 벚꽃을 보러 간다고 했습니다.
친구랑만 가는줄 알고, 아무런 말도 안 했는데 밥 먹는다는 톡을 보내고 10분 지나, 참고로 학원 쌤(남자)랑 같이 왔다고 하더라구요.
묻지도 않았는데 굳이 알려준다? 좀 헷갈렸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비가 많이 오고 나서 벚꽃이 안 떨어졌길래, 제가 어린이대공원으로 벚꽃 평일날 보러 가자고 했습니다. 흔쾌히 수락하더굼요. 전 어쩌면 좋은 관계로 잘 발전할 수 있는 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월욜에도 서로 톡으로 내가 꼬셔봐? 진심 보여봐? 이런 식으로 티키타카를 했습니다.

그렇게 이번주 화욜날, 서로 학교 일을 끝나고 어린이 대공원을 갔습니다. 뭔가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어색한데 달달했네요. 저 혼자 그런지는 몰라도. 그렇게 산책을 했습니다. 누나는 제 말에 크게 반응하며 웃더군요. 참고로 그날 누난 안입던 치마를 입고 저는 제 가디건을 주었습니다. 그렇게 다양한 얘기를 하고 웃으며 누나가 먼저 또 사내연애 얘기를 꺼냈습니다. 목욜날에 편성국장님과의 대화가 있는데 우리 둘한테 사내연애 얘기를 하실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에이 뭐 공과사 잘 구분하면 되지~ 이러니까 누나가 누구 있어? 해서 만약에~ 라고 했습니다. 누나한테 물어보니 얼버무리더라구요. 전 분명 우리가 이때 썸타고 있는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왜냐면 그 뒤로 스킨십이 있었거든요. 서로 손이 스치고 리액션 할 때 손을 잡아도 안 빼고 누나도 웃으면서 저를 때릴때 다른때보다 길게 만지고 있는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집 앞 좁은 골목을 지날때 제가 팔, 손가락, 어깨를 감싸며 안으로 넣어줬는데, 누나도 제 어깨랑 팔을 당기며 안으로 넣어줬습니다.
누가 봐도 이건 썸일고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다음날 수욜, 뭔가 분위기가 어색했습니다. 좀 달랐습니다.
저녁부터 약간 피하는 느낌이 나더니, 그다음날 목요일은 완전 어색한 듯 어색하지 않았습니다. 둘이 있으면 엄청 편했는데, 편한 느낌이 없어졌고 누나가 뭔가 피하는 , 선 긋는게 보였습니다.
그리고 수욜 밤부터 전화를 하지 못했습니다. 타당한 이유였지만, 그 이유는 분명 선을 긋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누나의 말투도 크게 다르진 않지만 분명 이전과는 다른 느낌이고, 서로 잔다는 말도 안 하고 , 정말 달라졌습니다. 답장 속도도요.

그리고 어제 누나 인스타 하이라이트에 대학교 일상을 올린 사진이 있는데, 그걸 지웠습니다. 저랑 올린 사진이 절반인데, 확 지우더라구요. 충격을 너무 받았습니다.

저도 압니다. 형님들이 보시기엔 어떤가요.
2주 뒤가 중간고사이고, 누나가 1시간 반을 통학해서 요즘 저한테 많이 힘들다고는 했습니다. 그리고 공부에 대해서도 민감해서 공부 열심히 해야한다고는 했습니다.

저는 썸이라고 확신했고, 주변인들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불과 2-3일만에ㅜ이렇게 변한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정말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서, 일단은 시험에 집중하고 그 뒤에 다시 생각해보려고 하는건지, 아니면 애초에 썸도 아니고 그냥 동생 사이였는데 이렇게 제가 다가와서 부담스러워서 선을 긋는 건지 궁금합니다.

그렇다면 카톡 하는 이유는 2년동안 봐야해서, 어색하기 싫어져서 평상시처럼 하려고 하는걸까요? 누나가 이제는 애교나 그런 말투도 쓰지 않습니다.

두서가 없는 진전 상황 후기네요.
혹시 형님들의 판단(?)이나 뭐 알고 싶은 점 있으시면 물어봐주세요.
힘들고 슬퍼서 기억을 다 쓰기가 힘드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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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Comments
34 팔딱새우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4.10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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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밍 놓친거 같은느낌?? 같이 대공원 갔을때 고백하길 바란거 같은데요... 물론 추측입니다.
0
36 왈왈기차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1.04.1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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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어떡해볼 방법이 없을까요
0
34 팔딱새우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4.10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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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아니지만 저라면 어차피 이대로 흐지부지 끝나느니 만나자고해서 지금 좋아하고 있는  감정을 솔직하게 말할 것 같네요.
2
38 Nyangbung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4.1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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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댓분 말대로 타이밍을 놓쳐서 누나분쪽에서 마음 접으시는중인듯 하네요...
0
38 줄곤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4.10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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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사람이 있는데 막상 시간보내고나니 그냥 내가좋아하는사람 만나야겠다
아닐까요?
0
59 Ioi94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4.10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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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후 누나가 친누나라고 생각했네요 혼자서 이게 말이 되나...?생각했습니다 ㅋㅋ

이제 선을 긋는 느낌이네요...잘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0
53 구풀꾸불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4.10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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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여성분 입장에서는 기회를 충분히 줬는데 고백안하는걸보면 날 가지고 노는건가? 어장관리당하는건가 하는 생각 든게아닐까요?  원래 썸은 일주일 이상 넘기면 안된다 들었습니다
0
36 왈왈기차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1.04.10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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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연락하는 사람은 없는 거 알아서..
ㅠㅠ 근데 썸이라고 판단하기엔
너무 헷갈려서 전 화욜이 확실하다고 알았습니다ㅠㅜ
0
35 sebin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4.10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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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씨에 글이 올라온걸 아셨을지도..(?)
0
37 샤크코무루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4.10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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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누나가 놀이공원이라는 기회를 만들었던 것처럼
글쓴이분이 기회를 만들어서 고뱁해야할 것같은데요.
사내연애가 두려운 마음이 있어서
악몽을 꾸었고. 굳이 왈왈님께 이야기함은,
왈왈님과 사귈생각이 있지만, 두려움도 있다는거죠.

근데 왈왈님께 시간이 얼마없네요.
누나가 마음을 접은 것같아요. 누나입장에서도 없는 친구관계이나 이 상황에 조언을 구할텐데...
누나가 주도하는 마지막 놀이공원기회였고,
이 일을 혼자 생각하거나 지인과 이야기하며 2-3일 곱씹으니
왈왈님은 나를 가지고 놀거나 관심이 없는데 내가 착각했다고 생각하나보네요.
더 마음 접히기전에 고백하세요. 너무 시간이 흐르게마시구요
0
57 생물고등어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4.10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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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라이트구요 오히려 님이 피하는척하면 연락옵니다 그때가서 내가 연하라 부담될까봐 그렇게한거 아니냐구 그걸 이해해서 나도 놓으려했다 하면 사귈겁니다
0
51 송파구민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4.10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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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스킨쉽에 고백은 없다면 쉬워보이기 싫거나 육체적인걸 원하나 착각할 수도 있어보여요.
당장 글쓴님이 여성분 마음에 있든없든 친밀감이 있을때 확 당겨볼 필요가 있었는데 아쉽네요.
여자는 확신이 있으면 움직인다고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보시고 고백도 해보세요.
0
44 말랑말랑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4.10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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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직구 날려보세요 왜 자꾸 피하냐고 이게 진짜 정답
0
47 시미꾸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4.11 08:38  
신고
타이밍을 놓치신 것 같습니다..놀이공원에서 만나자고 하셨어야 했을듯.. 누나 입장에서는 기회를 많이 줬는데 당기질 않으니 마음 접으신듯..ㅠ
0
39 싸게싸게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4.11 11:25  
신고
뜸도 적당히 들어야지 밥이 다 타부렀네요. 당장 찾아가요.
0
44 겸댕이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4.1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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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분 마음이 중요하죠. 그 누나분도 확신이 없으니 글쓴이분한테 고백 안 하는거 같습니다. 글쓴이분도 충분히 헷갈릴만한 상황으로 보여지네여
0
36 왈왈기차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1.04.11 15:00  
신고
정말로 햇갈립니다
지금이라도 다시 잘하고 싶지만
누나는 선을 계속 그어놓는 느낌입니다
0
37 샤크코무루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4.1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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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고백하시는게 잘하시는 거예요.
천천히 관계개선하는건 독입니다.
혹시 썸타는 지금 이 상황이 계속되길 바라시는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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