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보낸 편지에 분명 놀라고 있겠지?
음, 내가 제일 놀라고 있지만 말이지
뭔가 사이토가 생각나서 정신차리고 보니 (편지를) 적고있게 됐어
그러고 보니 얼마전에 시모키타에 갔었어
처음에는 모든게 그리워서 그 때 둘이서 보낸 시간을 다시 추억하니 재미있었는데
사이토는 취직했으려나? 정장을 입고 있는 모습이 상상이 가질 않네. 매일 사람이 많은 전철에 휩쓸려 열심히 일하는 사회인이겠지
사이토를 전남자친구와 겹쳐봤었어. 너무 하다고 생각하지?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나 스스로도 정말 최악인 짓을 했구나 생각해. 그 때의 나는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어서..미안해, 정말로 미안해, 보고싶어, 보고싶어 사이토
2026년 3월 9일 20시 시모키타 역에서 기다릴게
-치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