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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 QnA

그냥 다 재미가 없네요

46 나무라하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잡담고민 9 3270 0 2021.07.16 04:36
왜 이렇게 된 지 모르겠네요.
일하고 있는 것도 너무 좋아하고 일하고 싶은 곳에서 일하고 있고, 여자친구도 너무 이쁘고 착하고, 집안에 빚이 많지만 2년만 더 갚으면 드디어 끝이 나는데.. 요즘 들어서 예전 같은 활력, 열정이 샘 솟질 않네요...
맞아요. 사실 여자친구를 너무 좋아하지만, 정말 좋아하는 사람은 따로 있습니다. 그리고 빚은 3년간 갚아 왔는데, 이제는 너무 지친 것 같아요.
이 사이트에 올라오는 영상을 보면서 하루하루 배식 받는 것 마냥 스트레스를 풀었는데, 이젠 야동도 별 재미가 없네요.
계속 경련 일어나고, 분수 뿜고.. 이런 하드한 영상을 보다 보니, 이제는 모든 영상이 다 지루해 졌습니다.

먼가.. 예전에는 제가 대단한 사람인 줄 알고 있었어요.
분명히 무언가 해낼 것이고, 나는 하면 되고, 배우면서 부족한 점을 채울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20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생각보다 내가 대단하지 않고 평범하며, 썩 대단한 사람은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여자친구를 사랑한다고 말하면서도, 좋아하는 사람은 따로 있고 빚이 있으면서 나는 그 빚을 갚으려고 노력하긴 커녕, 순간의 기쁨을 위해서 다음으로 청산의 시간을 미룹니다.
밤 늦게 집에 들어와서 소주 한 잔을 걸친 후, 이것 포럼의 여성 회원 분들이 올린 인증 글에 웃음을 지으며, 여자 배우들이 비명을 지르면서 자지러지면서 오르가즘을 느끼는 영상을 보면서 자위를 하죠.
그리고 거울을 보면, 내 자신이 한 없이 작아 보이고, 그렇게 못나 보일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저를 바꿀 생각을 않고, 남을 탓하기 시작하죠.
아버지의 사업만 아니였어도... 내가 이렇게 망가지진 않았다. 나는 내 계획이 무너진 것을 내 자신에게 비추는 것이 아닌, 남이라는 아버지에게 비추고 있습니다.

참... 참... 돌아볼 때 마다 못났어요.. 현실을 돌파할 노력은 안하고, 남에 대한 핑계를 벗 삼아 저는 오늘을 살아갑니다.
유일한 해우소 였던 이곳이, 이제는 해우가 아닌, 득우소가 되어 점점 더 의미가 없어져서 슬프네요.
야동이라는게... 금딸 부터 시작해서 좋네 안좋네 얘기는 많지만, 전 참 많은 스트레스를 이곳에 묻어 두었는데, 요즘은 다시 그 묻은 고민을 찾아가는 느낌입니다.

무슨 말을 하고 싶었는데, 잘 모르겠네요.. 그냥 위로가 받고 싶은 건지, 충고를 받고 싶은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전 빚이라는게, 이렇게 사람을 작아지게 하고 괴롭힐 수 있다는게 놀랍네요.. 그 와중에 이제는 업소녀라도 불러서 죽어라 하고 싶기도 하고... 이런 생각이 드는게.. 글러먹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 보다 인생 선배이신 회원님들께 묻습니다.
자신의 생각보다 별로인 상황일 때 어떻게 돌파해 가셨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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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Comments
18 모카사탕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7.16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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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생각이 들때 제주의사람들은 저한테 이렇게 말하곤 했었지요. 넌 고생을 더해봐야 한다구요. 사람은 주제파악을 해야되는데 마음은 그렇지가 앉죠. 어차피 시간은 흘러갑니다...
아마도 20대후반이 인생에 전환점이 되실거 같네요...저도 저만의 고민으로 이시간에 혼자 뜬눈으로 출근시간을 기다리고 있네요.
참고로 전 40대초반 미혼남 입니다.
0
63 앙기모띠죠아연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7.16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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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지 잘 풀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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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용가리55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7.1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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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제 겨우 자리 잡았나 싶었지만 매번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서 일을 그만두기로 했습니다. 이직할 곳도 찾지 못하고 일을 그만둘 생각에 앞으로가 걱정이지만 그래도 지금 일하는 곳애서 나온다는 느낌이 좋습니다. 누구나 일하면서 살아가면 일에 대한 권태기가 오는것 같네요. 저도 너무 지쳐서 일을 그만두고 잠시라도 휴식을 취하려고 합니다. 많이 힘드시겠지만, 잠시 휴갸라도 내고 본인의 마음을 추스리고 다시 일어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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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극강휴먼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7.1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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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님은 아직 젊어요. 젊다는게 얼마나 좋은 기회이고, 축복이신지 아직 느끼지못하신건가요? 이제부터라도 제대로 느껴보셔요. 그리고 님은 대단한 사람 맞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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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묻고따따블로가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7.16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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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할수있어요.. 나도 매번 포기하고 좌절감 우울함에 빠질때 한강 앞에가서 난 오늘 죽었다.. 는 셈치고 살아가요 이왕 죽은걸로 치고 진짜 해보고 싶은거 해보고 끝까지 물어 늘어지고 무대뽀로 도전하고 살고있습니다. 결혼안한다는 전제면 40도 늙지 않아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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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신상균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7.1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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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요즘 그러네요 올해 초 뭐든지 열심히 하겠다는 마인드로 늦은 나이에 취업 해서 일 다녔지만 일하면서 자신감 자존감 다 떨어지고
바로 새로운 회사 다니는데도 자신감 자존감이 낮아지니 일하기 싫기만 해서 그냥 그만 둬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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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형미니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7.16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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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슬럼프에 빠지는 시간이 있지요. 극단전인 생각만 안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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