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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우울하고 살기가 싫다 느껴지네요..(긴글)

19 상도하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잡담고민 16 2686 5 2021.07.29 23:23
안녕하세요..
영상과 글들만 봐오다가 너무 힘에 지치며 처음으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현재 저는 24살 휴학후에 다른 꿈이 있어서 다른공부를 하고있던 학생입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나락으로 떨어진것 같은 사건이 군대에서 발생하였고 그 후로부턴 정신이 잡히지 않고 부정적인 생각만 들어 요샌 살고 싶지가 않다는 생각까지 들게 됩니다..
항상 어른분들께서 하시는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이말을 다친뒤에야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제가 군대에서 무거운걸 들때 올바른 자세가 허리를 전만을 하고 드는 자세가 디스크가 안오는 좋은 자세라는 생각이 있어서 관물대를 옮길때 허리를 과전만 해서 옮겼었고 그이후에 군대에서 물놀이장을 갔을때 동기 두손두발 잡고 던질때도 똑같이 과전만 자세로 하다가 오른쪽 허리 아래쪽에서 뚝소리가 났었습니다.. 이때 아무래도 디스크겠다 생각했었지만 이곳저곳 알아보니 척추분리증일것 같다는 생각이 확실하게 들었습니다.

그 이후에 이제 항상 허리가 뻐근하고 소리가 많이 나며 한쪽다리가 저리기도 하는게 벌써 2년정도가 되가는것 같습니다.
군대전역후 대학고 1학년을 다닐때는 버틸만 하였어서 일상생활 무리없이 하였지만 휴학후 독서실에서 1월부터 공부만 하다보니 다시 군대에서 다쳤던 허리가 아파오며 다리한쪽이 저려오고 허리가 항상 뻐근하더라구요 ..

알아보니 척추분리증은 허리디스크보다 처음엔 증상이 약하지만 디스크처럼 운동으로 극복하는게 불가능하고 결국 나중에 수술이 필연적인 병이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항상 좋아했던 축구나 운동은 이제 전혀 할 수가 없는것 같고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진것 같습니다. 항상 잘웃고 활발했던 제성격도 이제 무감각한 표정에 풀린 눈으로 지내며 다른사람들에게도 부정적인 영향만 줄것 같아서 어떻게 해야 할 지도 모르겠네요..

공부를 1월에 시작해서 6월까진 잘 버텨오다 7월부터 증상이 안좋아지고 공부만 하다보니 엄청 우울해지고 제가 원하던 목표도 가지못하면 허리망가진 장애인처럼 20대에 인생 폐막의 길을 걷게 될 것 같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자기 꿈을 펼치고 있고 이리저리 여행다니며 연인들과 함께 놀지만 저는 20살까지 공부만 하다가 군대에서 다쳐서 가족에게 피해만 끼치게 된 멍청한 사람인것 같습니다.. 삶에 의미가 이제 없어진것 같고 허리와 다리저림 및 제 부정적인 생각이 꼬리를 물고 계혹되어 제가 하는 공부에 집중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제 모습이 너무 초라한것 같습니다.

미래에는 결국 수술을 하고 돈도 못벌다 연인도 못만나고 부모님께 좋은일 하나 못해드리고 처참히 죽을거같습니다 .. 한번 허리를 다치니 정말 살아 있을이유가 있나 ..20대에 이러면 앞으론 어떻게 살지 .. 이런생각에 온전한 일상생활을 못하겠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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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Comments
34 호치캐스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7.29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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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 병원부터 가세요
인터넷으로 증상보면서 병키우는 것보다 병원가서 진단받는게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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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넥네임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7.29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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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가셔서 일단 치료방법 물색하시고 물리치료, 재활, 도수치료 갖은 방법 다 동원해서 나으세요. 비관보다 해결점을 찾고 거기서부터 차근차근 마음 다잡으시면 좋은 날 올겁니다. 주변과 비교보다 어제의 자신과 비교하며 살면 훨씬 마음가짐 괜찮아질겁니다. 쓰다보니 자서전 내용같은 글이 되었을지도 모르지만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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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상도하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1.07.29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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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좋은말 고맙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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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프리즈아웃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7.29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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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나 전역 후 왜 병원을 안 가신 건가요? 다친 건 어쩔 수 없으나 더욱 악화시킨 건 본인입니다.
정형외과 3곳 이상 가보시고 가장 괜찮은 곳에서 치료받으세요. 아직 젊으니 재활 잘하면 나아질 겁니다.
본인이 의사가 아니고 관련 전공도 아니라면 무조건 전문가를 찾아가는 게 최선의 방법입니다. 인터넷으로 디스크가 어쩌니 척추 분리증 증상 찾아보지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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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상도하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1.07.29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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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시기가 관물대를 들다 다치고 난 후에 사단의무대를 통해 xray ct를 찍었었지만 그쪽 군의관이 디스크 팽윤정도다 하고 이제 물놀이에서 뚝하는 느낌들었을때 이후에 mri를 찍었었습니다 .. 군의관이라 완전히 믿기도 어려워서 밖에 나와서 이제 ct와 xray를 근처 병원에서 찍어보았지만 방사선과에 나이많으신 분께서 봐주셨고 그이후에 지인분께 여쭤보니 장비가 너무 흐릿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제 책임이 맞는것 같습니다 .. 전역후에 제가 스스로 잘 몸관리를 하고 제 몸상태에 대해 알고 규칙적으로 재활을 했다면 이리 안되었을꺼라 생각합니다 .. 제가 항상 현명한 선택을 하지못하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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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과일빙수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7.29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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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은 왜안가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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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상도하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1.07.29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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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은 사단의무대와 지방에 병원을 다녀왔었고 지인분께도 사진을 보내드렸더니 큰 문제는 아닌거같다고 하셔서 저도 아버지가 다니셨던 재활을 2달 다녔다가 끝내고 대학을 복학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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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과일빙수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7.3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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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라도 병원 잘다니세요 같은 질환 환우 카페같은것도 있을거에요 가입하셔서 정보좀 찾아보시고 국내에서 그분야 잘한다고 소문난 대학병원으로 가세요 저도 강직성 척추염이라는 질환으로 인생 퀄리티 많이 떨어졌었는데 지금은 잘관리하면서 결혼도하고 애기도 낳고 잘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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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하이야1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7.29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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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읽고 지나가려다 친구생각나서 댓글 적어봅니다 제친구도 척추분리증이랑 사고로 다리한쪽을 온전히 사용못해 달리기를 못합니다.그 밝은 놈이 한때는  '난 남들보다 불리한 조건에서 사회생활에 뛰어들어간다.. 내가 너무 불쌍한거같다, 어떻ㄱ 죽어야 안아프냐' 라고 말하던 놈이 운동 열심히하고 아픈거 잊고 잘살고 있습니다. 결혼도 잘하고 애도 너무 이쁘고 저보다 잘삽니다. 아직도 20대때 다친얘기하고 웃으며 말합니다. 작성자분도 너무 좌절해있ㅈ말고 힘내세요. 제친구처럼 술한잔하며 농담하며 내가 이랬었지...하고 말하는날이 올껍니다. 아무렇지않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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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상도하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1.07.30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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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말씀 감사합니다.. 20대에 제 몸을 너무 믿고 혹독하게 부주의 하게 쓴것 같습니다.. 허리가 다친다는게 어떤건줄도 몰랐고 제가 사전에 무거운걸 들때 어떤자세로 들어야하는지 한번이라도 알아봤더라면 이런일은 없었으리라 후회만 가득히 생각하면서 독서실에 앉아서 자괴감에 찌들어있던것 같습니다 .. 좀만 더 참고 열심히 공부해서 목표로 한곳에 들어간후 제대로 관리 하며 댓글을 위안삼아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려 노력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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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그릇2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7.30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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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만 더 참고 열심히 공부해서 목표로 한곳에 들어간후 제대로 관리 하며
==>
이렇게 생각하면 안될것 같습니다. 먼저 아픈데 고치세요. 더 참고 열심히.. 는  아닌것 같습니다. 더 악화시키는 지름길이 아닌가요.?
놔두면 병 커집니다. 놔두지 마세요. 이렇게 다양한 조언을 듣고도 '할거하고난 후에 제대로 관리' 라 하시면..
좀 많이 미련한겁니다. 
바로 병원가서 고치세요. 돈이 들어도 그게 빠르고 남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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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무한대로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7.30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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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qpalzm11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7.30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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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들 보니 그래도 최대한 긍정적이게 생각하는거 같아 다행이네요 제 친구는 30살에 암으로 하늘나라 갔는데 암진단 받고 암 전문병원이 아닌곳에서 수술받고 치료도 대충받고 담배도 피고 그러다 온몸에 암세포가 전이 되어서 손쓸수가 없더라구요
죽기전에 자기가 하는말이 후회하더라구요 왜 이나이에 자기가 죽어야 하냐고 그제서야 왜 제대로 치료도 안받았는지 본인이 후회하면서 울었습니다.
꼭 나중에라도 후회할 선택을 하지마세요
어떤 공부를 하더라도 독하게 마음 먹으세요
원하는 목표를 이뤄서 언젠가 독하게 공부했던 자신을 떠올렸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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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Suhe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7.30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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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가서 다치신거면 보훈보상대상자 신청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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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enfenf22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7.30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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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입니다! 제가 응원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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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로망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8.0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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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다가왔을때 삶에 가치가 일상의 행복이 더 그립지 좀더 열정적으로 알아보고 치료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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