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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인생 선배님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40 넥네임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잡담고민 20 3237 1 2021.07.29 23:24
안녕하세요 평소 포럼을 즐겨 보는 2n살 그냥 사람입니다.
어언 아씨를 가입한지도 1년이 다 되어가는데, 포럼을 우연히 알게되고 이곳에 올라오는 고민글, 조언을 구하는 글 등을 보며 이곳엔 정말 멋있는 분들이 많다는 생각을 하며 포럼을 즐기고 있습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만 본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제게 정말...어찌 해결할 방법이 생각나지 않는 고민이 한가지 있습니다. 고민은 아버지가 화가 나면 주변 물건을 그 대상에게 던집니다. 그 대상은 어머니이고요..

상황을 말씀드리자면 어머니가 명백한 잘못을 한 것이 맞긴 한데(불륜 등의 심각하고 큰 잘못은 아닙니다) 어머니의 사정도 누구나 고개를 끄덕거릴 법한 사정으로 자세히는 밝힐 수 없지만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충분히 납득이 가는 행동이었고(그냥 쉽게 말하자면 실수?) 이에 대해 화가 난 아버지의 마음도 백번 이해되지만 제 앞에서 아버지가 물건을 던지는 것을 보면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아닌것 같아서 "던지는 건 하지 마. 잘못한건 맞는데 말로 해"라는 식으로 말하며 아버지를 말려 겨우 진정시킵니다. 이런 일이 한 두번이 아니었고, 저는 어릴 때부터 이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어릴 때는 무서워서 아무말 하지 못했고, 20대 중반에 접어든 지금으로썬 아버지라는 존재가 제게 편하지만 편하지만은 않는 존재여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아버지의 문제를 고치고 싶습니다.

제가 오래전부터 본가에서 나와서 생활하다 보니 오랜만에 본 이런 아버지의 모습에 혼란스러워하다 이곳에 이렇게 글을 납깁니다. 저보다 인생 경험이 풍부하신 분들..저보다 어리더라도 더 깊은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이곳에 많은 것을 알기에 조언 한마디씩 부탁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귀찮으신 분들을 위해 3줄 요약 작성해놓겠습니다.
1. 어머니가 실수를 하면 아버지가 화나서 물건을 던진다.
2. 필자는 오래전부터 본가에서 나와 살아서 아버지와 조금 어색하고, 말리고 싶지만 쉽게 말이 안떨어진다.
3.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물건을 던지는 것을 고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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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Comments
51 우리우리사랑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7.29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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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어색하고 본가나오신지 오래 되었지만 한번 아버지와 소주한잔 하면서 진지하게 대화한번 해보는시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0
40 넥네임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1.07.29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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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저 둘 다 술을 아예 안합니다...ㅠ
0
51 우리우리사랑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7.29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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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아버지께 한번 먼저대화를 하자고 이야기해보세요.
1
12 가아난지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7.29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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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입니다. 방관한다면 일이 더커질수있어요.
도움을 받아보세요. 친척 혹은 경찰..
3
36 일상다반사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7.29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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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가보세요. 분노조절 프로그램같은거 있습니다. 행동 교정이 필요한 상황으로 보이네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아버지께서 고처야 된다는 필요성입니다. 그리고 당사자인 어머니도 해당 상황에 문제가 있으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두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야 시작이 되지 두분은 살다보면 그럴수도 있지... 라고 생각하시면 문제가 되지 않기때문에 고쳐지지도 않아요.
0
52 시골토끼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7.29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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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버지도 저 성인되기 전에는 그러셨는데 티비나 컴퓨터 같이 비싼거 몇번 부시고는 안그러시네요.
0
25 diski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7.30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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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께서 금융치료 당하셨군요
0
48 김메메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7.29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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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를 시도하던가 결단 내리세요. 안 그러면  뉴스에 님 가족얘기 나올 수도 있어요.
0
M 기사님486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7.29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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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옛날 어른들일수록 그런 경향이 심했습니다..
저의 경우.. 벌써 한 20년도 더 된 이야기인데..
힘으로 아빠를 제압하였습니다..
그리곤 바닥에 쓰러진 상태로 둘이 엉엉 울었습니다..
그리고는 다시는 그런 일이 없었습니다..
중간 과정의 대화가 좀 생략되기는 했지만..
속에 쌓인 응어리를 풀고 느끼는 바가 없으면 되풀이 됩니다..
3
50 양삼백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7.29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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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분의 고민에 심심한 격려와 위로의 마음을 전달 드리며 감히 댓글 적어봅니다

먼저 큰 잘못은 아니지만 불 같이 화내시는 아버님을 많이 옆에서 도와주셔야하겠습니다
객지 생활이 되었거나 본가 집에서 떨어져 자주 못찾아뵈시는거 같긴하지만 아무래도 1차의 발단으로? 말씀 드릴 아버님을 표현의 방법 , 표출에 대해서 중화시켜주셔야할거같습니다

어머님의 어떤 잘못으로 부부간의 싸움은  발생된지 알순 없지만  가족간의 식사자리를 빌려 말씀하시거나
(저 같은 경우는 술의 힘을 아무래도 빌려 아버지, 이건 아니지않겠느냐 라고 정중히 강단있게 말씀드리긴 했습니다 물론 쉽게 바뀌진 않더군요 )

가족관계가 어떻게 되시고 주변 환경, 그리고 자세한 어떤 상황에 어떤 말다툼인지 궁금은 하지만
어찌되었건 작성자분께서 말씀 하신 내용만 보았을때는  아버지의 편에서 , 같은 남자로써의 이야기도 같이 나누며 왜 그렇게 하셔야만 하셨는가에 "부자" 간의
진솔한 대화 또한 필요해 보입니다

※ 어디까지나 일방적이고 제3 자라는 제 자신의 의견만이라는점을 감안하여 주시고, 이상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성자분의 원활한 가정이 되시길 기원 드리겠습니다
1
36 과일빙수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7.29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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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똑같이 던지세요 그리고 이모습이 아버지 모습이라고 말해주세요
0
32 Betrayal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7.29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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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술을 25살 이후로 안먹습니다.
서너가지 이유중 하나가 아버지가 술을 드시면 어머니 동생 저를 대상으로 폭력도 많이 하시고 상처도 아직 남아있는 것도 있습니다. 그러면서 직업군인을 하다 25살때 오랜만에 본가에 가니 제 방이 유리창은 다 깨져있고 어머니는 최근에 생긴 상처도 있었고 그 이후에 동생은 대학교근처 방 잡아주고 핸드폰까지 바꾸고 어머니모시고 올라왔었습니다.
아버지를 신고 할 자신은 없어서 무작정 짐 싸서 모셔오고 폰도 싹 바꿔서 저랑만 연락하도록 해놓구
저도 술 끊을테니 아버지도 끊으시고 교육이랑 상담 받으시면 그때 어머니도 동생도 집 보내겠다 했습니다.
초반 한달은 계속 술 드시고 연락하시더니 그 이후부터는 정신과 상담도 받으시고 알콜중독센터 가셔서 교육도 받으시고 5개월만에 다시 본가로 어머님과 동생 들어갔습니다.
가족입니다. 아버지도. 그치만 피해보고 있는것도 가족입니다. 어머니가 피해를 받으니까요.
글쓰신분이 이제 성인이시니까 아버지가 불편하다 어렵다를 따지실부분이 아니라 본인이 가족 구성원 중 성인으로써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경찰에 신고도 맞는 말씀이고 저는 이런방법을 썻지만 어떤것이든 행동하고 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5
49 미드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7.30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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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론 역지사지 라고 생각합니다
던진 물건을 그대로 던져 보세요

하지만 그러면 어머님이 말릴가능성이 있지만
그런 행동은 본인이 안당해서 그런 경우가 많았습니다

만약 이방법이 싫다면 경찰에 신고하십쇼 지금 내비두면 나이가 들어서도 계속 할겁니다
0
32 xinyue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7.30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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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아니 더 큰 고민을 많이 해봤습니다.
아버지도 술을 드시면 가부장적이고 폭력적으로 변하시고 친형도 술만 먹으면 다른사람이 되고 그런 가운데서 근 30년간 살아왔습니다.
제가 쓴 글중에 여기 하소연한적도 있는데
지금은 아버지도 술도 줄이시고 이제 술드시고 오셔도 제지레 안하십니다. 친형도 술머릇이 있지만 예전보다 훠얼씬 좋아졌구요.

어떻게 그렇게 변했을까 생각해보면 그 중심엔 어머니가 가정을 지키려는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습니다. 물론 저도 꽤 노력했지만 어머니정돈 아니여서....

상황도 좀 다르지만 하고싶은 말은 가정에는 늘 행복하고 좋은 일만 있을 수 없기에 어려운 일을 겪으면 그것을 어떻게 이겨내냐의 차이인거 같아요. 저도 제가 싫어하는 행동들만 하는 가족들의 모습을 보며 연을 끊고 그냥 혼자 살까 생각도 정말 진지하게 많이 했는데 글쓴분이 만약 가정도 지키고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싶다면 아버지 어머니 외 다른 가족 혹은 본인 스스로도 꽤 많은 희생이 필요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면 그 시간을 통해 분명 느끼시는것도 많기에 저는 부모님과 진지하게 대화도 하고 자식으로써 부모님 사이에서 분위기 메이킹도 좀 시도해보면 어떠실까
생각이 드네요

상황을 잘 몰라 정확하게 답변드리긴 어렵지만
불과 1-2년전 제 모습 보는거 같아서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너무 무겁고 힘든 마음보다 오히려 좀 한발짝 떨어져서 현재 가족에 처한 상황을 바라봐 보세요. 많은 도움이 되실껍니다.
1
25 diski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7.30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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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평소에 부모님 사이가 어떠한지 저는 모르나 물건을 던진다니요.
만약 글쓴이님이 본가에 안 계실떄 아버님이 물건을 던지고 어머님 머리에 맞았다고 생각해보세요.
물론 한국 나이드신 분들은 부부관계가 수직적일때가 많지만...그건 전혀 정상적인게 아닙니다.
강격책들을 고려해보세요...만약 제가 그런 상황에 있다면 어머님과 아버님을 분리시킬겁니다.
요즘 시대에 아이들 훈육차 때리는 것은 금기시하는데 그게 어머님들께는 그다지 적용이 안돼는것 같군요.
2
54 wassup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7.30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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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고 자란 세대는 폭력이 정말 잘못되었다는 인식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결여된지도 모르겠네요. 그래서인지 악행은 반복되기 일수고... 단순히 물건들 부서지고 끝나는 일이 아닌데... 자신의 답답합, 억울함, 분노등을 배설하는 안 좋은 방법 중 하나일뿐입니다.
변화하기를 거부하는 사람을 포용하기에는 매번 다른 가족들이 피해를 봅니다. '대화'로 해결된다면 좋겠지만, 요즘 시대에 맞는 기준을 수용할 수 있는 열린 마음을 가진 옛분들은 아쉽게도 드뭅니다. 가족이기에 쉽게 포기할 수 없고 여러번 간격을 좁히려 노력해야겠지만, 그로인해 나의 삶이 피폐해진다면 불행을 자초할 필요 또한 없다고 생각합니다.
성인이든 자식이든 부모와의 관계가 어떻든 간에 그러한 성향의 가장들은 부부간의 일에 제3자가 관여하는 것을 탐탁치 않게 생각하니 답답할 노릇입니다.
솔직한 대화가 통하는 현명한 아버지이시길 바랍니다.
1
37 음핵인싸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7.30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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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릴 때부터 가정폭력을 당해서...
성인되자마자 술 취해서 아버지한테 욕하고 때린 적이 있습니다.
(필름은 끊겼어요 ㅜㅜ)
남동생보다 여자인 제 성격이 더 막나가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워낙 쌓인 게 많았었거든요.
그 뒤로도 폭언은 하시지만 손은 들지 않으세요.
오히려 저한테 애정표현이 늘어나셨지만,
저는 아직 응어리가 풀리진 않아서 살갑게 다가가지 못하고 있죠.
저같은 상황까지 가기 전에 진솔한 대화 한 번 해보세요 ㅜㅜ
응원하겠습니다.
1
51 민직이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7.3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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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은 폭력으로 대응 하세요.
이게 정답은 아닙니다만 옛날분들 대다수 그럽니다.
저도 아버지가 술 버릇이 너무 안 좋아서
참다참다 못해서 본인한테 똑같이 해주고 눈 뒤집히니까 그 뒤로는 폭력 및 술 버릇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0
36 유유유ㅠ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7.30 15:48  
신고
많은분들이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네요.
여긴 참 따뜻한곳이네요.
0
40 넥네임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1.07.30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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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해주신거 하나하나 꼼꼼히 읽으며 생각 해봤습니다. 조언 남겨주신 분들 모두 너무 감사합니다. 직접 뵈서 사례라도 하고 싶을만큼요... 결국 아버지께 크게 한번 화 냈습니다... 이제 어케 될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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