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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결혼식 다녀오며 드는 생각

10 슬렌더가좋아육덕이좋아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잡담고민 29 10515 4 2022.02.28 17:34
어제 대학친구의 결혼식을 다녀왔는데 뭔가 좀 씁슬하네요.

예전에 대학 졸업하고 이른 나이에 결혼한 친구들은

대학친구를 비롯해서 친구를 정말 많이 불렀고 동기들도 대부분

결혼식에 참석해서 사람이 많았습니다.

대학동기만해도 60명이 넘게 왔는데

어림잡아도 그친구의 사진찍는 친구만 120명은 넘게 온것 같았습니다.

사진을 몇번에 나눠서 찍었을 정도니까요.

근데 그당시에 든 생각이 나중에 이거 다 품앗이 빚으로 갚아야 할때가 올텐데 이 친구는 이걸 어떻게 감당하려고 이렇게 많이 불렀을까 했으나,

역시나 감당못하더라구요. 이제 대학동기들이 결혼할때가 되어서

하나둘씩 그친구에게 '나도 참석했으니 너도 와달라는' 느낌으로 초대장운 보냈지만 제가 알고 지내던 동기들의 결혼식에 가보니 전부 불참을 하더라구요.

이유는 아이보느라 바쁘다, 일이 바쁘다 등등 온갖핑계를 대면서 말이죠.

결혼식때 친구 많이 불러놓고 안가시는 분들 아씨에도 있을것이라 생각되는데 어떤마음으로 안가시는지 궁금합니다.

너무 씁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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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Comments
2 서대림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2.2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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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시국이라 솔직히 안가는거도 있고 나이들다 보면 자연스레 인간관계라는게 정리되고 바뀌는 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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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희석아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2.2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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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참석한 모든 경조사에 대해서 그 당사자들이
내 경조사에 모두 참석할거라  생각하신다면 안될거에요..

윗분 말씀대로 시국도 시국이고 자연스레 정리되는 관계도 있구요,,

글쓴이분은 경조사에 참석했던 모든 분들과 아직까지
친밀한 인간관계를 유지하시는 극 소수일거라 생각합니다..
2
41 하아아아앍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2.2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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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품앗이를 무조건 필참하는건 아니고 입금은하되 불참하는 추세라고 하던데용
물론 코시국영향도 있겠지만..
0
53 파란하늘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2.2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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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시국이기도 하고 애가 어리고 볼 사람이 없는데 굳이 애데리고 결혼식장에 찾아 오는것도 보기 안좋은것 같습니다. 마음만 전해도 충분하고 신혼여행 갔다와서 따로 밥사줘도 되고 방법은 여러가지 니까요

사람이 좋아서 여러사람을 불렀고 그사람들이 다 와 주었고,
내가 가려는 마음은 있지만 현재상황에서는 도저 갈수 없는 상황이고

지금 글 쓰신분 처럼 품앗이 처럼 네가 왔으니 내 결혼식에도 꼭 와야 한다라고 생각하고 서운해 하는
분들이 있죠.

제 주변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내가 오만원을 냈으니 네가 오만원 이상은 줘야지..
어디보자 얼마나 줬나 이사람 참 사람된사람 이구나 이런식인것 같아요.
0
10 슬렌더가좋아육덕이좋아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2.03.0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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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시국이니 축의금만 본인이 받은만큼만 보내도 이해는 할것 같은데 그것조차 안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0
60 yojada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2.2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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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당시에 든 생각이 나중에 이거 다 품앗이 빚으로 갚아야 할때가 올텐데 이 친구는 이걸 어떻게 감당하려고 이렇게 많이 불렀을까"
저는 이런 계산적인 생각을 단 한번도 해본적이 없네요.. 할 생각도 못했고.. 반대로 지인 결혼식에 갈 때도 나중에 나 결혼할 때 꼭 불러서 받아내야지. 이런 생각도 단한번도 해본적이 없습니다.
결혼하는 당사자 입장에서 제 축의금이 필요했던 어쨌던간에, 한번 맺었던 인연이라고 잊지 않고 불러준것에 고마워하면서 다 참석했고, 부득이하게 못가면 다른 지인 통해서 축의금만 보냈습니다.
(물론 터무니없이 얕은 관계인데 개념없이 모바일 청첩장만 띡- 보내는 지인은 안가고 걸렀습니다.)

무튼 제가 결혼할 그 시기에, 당시 내 주변에 있는 지인들에게 결혼 소식을 알리는게 도리라 생각해서 어지간하면 찾아가서 식사 대접하고 청첩장 돌렸네요.
그래서인지 몇년에 한번씩 보는 초딩때 친구들도 제 결혼식에 와줬고, 3~4년뒤 별로 안친했는데도 와준 그 초딩 친구 결혼식에도 저 혼자 갔었는데 엄청 놀라며 와줘서 고맙다고 했던 기억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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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슬렌더가좋아육덕이좋아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2.02.2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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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배시네요. 저는 제가 주말에 귀한시간 내고 코로나 시국에 감염위험에도 갔는데 시덥잖은 이유로 참석안하면 많이 섭섭할듯 합니다.
0
47 허수아비인형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2.28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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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인생을 살고 계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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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슬렌더가좋아육덕이좋아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2.02.2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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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은 애기있는데 코로나때문에 못간다는 애가 뉴질랜드 여행계획 세우고 있다는 얘기를 다른 친구한테 전해들었을때 사람이 이럴수도 있구나 싶더라구요

Congratulation! You win the 38 Lucky Point!

0
38 바티스트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2.2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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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저는 그래서 정말로 소중하다고 생각 하는 사람만 초대 했습니다.
다만 애매해서 초대 못한 사람들이 몇명 오더라구요. 오히려 서운하다고....
그분들은 지금도 저랑 연락하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결혼하면 인관 관계 정리되는게 맞는거 같아요 ㅎㅎ
그리고 안와도 그만이긴 한데 안오는데 축의금만 주는거면 저도 떙큐죠 뭐 ^^
0
25 탕탕수육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2.2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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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음만큼 돌려주면 됩니다
0
50 정유미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2.2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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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샌 코로나땜에 안오고 돈만주는걸
더 고맙게 생각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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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슬렌더가좋아육덕이좋아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2.03.0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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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은 돈도 안주고 입싹 닦는 사람들이 은근많다는 것에 많이 실망했습니다..
1
24 RoberRe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2.2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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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이 이래서 사람 부르기도 부담되어요. 결혼하고 나시면 못오는 것인지 안오는 것인지 느낌도 오실테고요.
내가 먼저 친절을 베풀고 그 사람이 내 마음만큼 꼭하지는 않더라구요.
그 중에는 이해되는 사람도 있고 서운한 사람도 있게 되던데 서운한 사람이면 이 기회에 정리하시면 되세요.
섭섭한걸 속에 품고 있으면 상대는 모르고 본인만 계속 속상하세요.
0
34 봄날은간다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2.2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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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까지 낸 축의금이나 조의금같은게 고급형 세단 차량 한대 값은 될거 같은데
제가 결혼을 안해서 못받고 있네요 ㅋㅋ
연락이 끊긴 지인들도 많고... 그냥 다 기억하고 내가 갔으니 너네도 꼭와줘야 한다라는 마인드는 아니라
그냥 편하게 가서 잘 축하해주고 비싼 밥 한끼 먹고 왔다 생각합니다 ㅎㅎ
0
33 이신성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2.28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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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인간관계에 대해

생각이 점점 바뀌게 되더라구요

주는 만큼 받으면 좋겠지만

기대가 큰만큼 실망도 큰 법이라서

안타깝죠
0
46 TasteOfLove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2.28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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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런 경우에 조금 섭섭하더라도 속으로 '그래, 내가 무언가 돌아오길 바라고 베푼 것이 아니라 그저 그 사람에 대한 호의가 있었기 때문에 베푼거니까 속에 담아두지 말자' 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단, 그 상대방이 후에 다른 방식으로라도 저에게 고마움의 표시를 해준다면 그 사람을 한층 더 믿고 신뢰하는 편인 것 같습니다.
0
75 딸롱도르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2.28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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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는 뿌린만큼 거두기가 가장 힘든 종목이라 생각합니다.
0
69 rep2re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2.28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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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참석을 안하면 축의라도 보내면 나은데...
참석이나 축의 아무것도 안하고, 다른 사람들 결혼 소식 들려와도 모르는척 하는 사람도 은근히 많습니다.
가장 흔히 하는 핑계는 최근에 연락을 안하고 지냈다..정도?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가서 축하해줬으면 다 답례를 못해도 어느정도까지 답례를 하려는 노력은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가끔 이문제 생각해 본적이 있습니다. 가장 초반에 결혼한 사람들이 그 이후 결혼식을 모르는척하는 문제..
가정형편이 안좋아지거나 큰 사정이 없음에도 그러는 사람들이 있어요.
0
59 롱롱퍼프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2.28 19:27  
신고
내마음처럼 되지 않는게 사람 인연이죠.
놓아주고 떠나보내고 나면 그중에 남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몇사람만 있으면 됩니다.
0
50 야한하루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2.28 19:41  
신고
옛 어른들 생각이 나중에 다 돌아오는 돈이라 생각 했다면
요즘 추세는 못 받을거 생각해서 축의금 내는 시대인거 같아요
제사도 사라져 가는 추세처럼
0
10 슬렌더가좋아육덕이좋아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2.03.01 09:56  
신고
결혼 청첩장 받으면 내결혼식에 올사람인가를 판단하고 갈지말지, 축의는 얼마나 할지말지 계산하게 되더라구요.
0
32 방앗간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2.28 21:12  
신고
공수레공수거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갑니다.
 인간관계가 다 뭐 그렇죠
0
48 rewye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2.28 21:49  
신고
저는 안가도 축의금은 다 보내는데 그런것도 안하는건 너무하네요 자기도 받은게 있는데
0
10 슬렌더가좋아육덕이좋아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2.03.01 09:58  
신고
이번에 결혼식 갔는데 먼저 결혼한 대학동기 2명은 참석도 안하고 축의도 안하고 아무런 인사도 없었다고 엄청 섭섭해하더라구요. 본인은 취준생때 어려운시간 내서 참석도하고 없는돈 빌려서 축의까지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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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에이지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3.01 00:50  
신고
이런 사람들 정말 많아요.
받을 거 받았고 나는 더 이상 받을게 없을 것 같은데. 그럼 괜히 아깝게 돈쓰지 말아야지. 라는 생각으로요.
의외로 이런 사람들이 많다는거에 놀람.
애보느라 회사가 바빠서 일이 있어서.
다 핑계입니다.
0
30 형미니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3.01 04:46  
신고
사람 인연이 참 그렇죠. 나는 결혼식에 참여했는데 시간이 지나서 안 오는 것보면 씁슬하지요
0
44 말랑말랑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3.01 11:58  
신고
인간관계가 제일 어려운거같아요..
1
25 잘알랴줌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3.01 14:27  
신고
지나고보니까요 그시절에 가장 가까운 지인을 초대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니거 갔으니 내거 와라' 는 관점은요 이미 가지 말았어야하는 결혼식을 가신거에요 우리사회 병폐죠 ㅎㅎ 청첩장 안보내면 섭섭할까봐 혹은 욕안먹으려고 보내는 이상한 사회적 습관이 그런 악연을 낳는다고 봅니다.. 저도 5년전 7년전에 친했던 사람 결혼식갔고요 제가 결혼할때쯤에는 그사람들과 자연스레 멀어져서 청첩도 안보냈어요 언젠가 만나면 왜연락안했냐고 그러겠죠 ㅎㅎㅎ 타격없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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