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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32 다니엘제임스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잡담고민 20 9112 3 2022.03.10 01:25
사귄지 22일만에 헤어졌습니다.
헤어지기 일주일 전부터 느낌이 이상해서 저도 스트레스 받고 있던참에,
헤어질 생각은 없었고 그저 그동안 느낀 서운한 감정들을 정리해서 자기전에 카톡으로 솔직하게 쏟아냈고, 여자친구한테도 지금 느끼는 점을 솔직하게 얘기해달라고 했습니다. 그 다음 날 오전에 돌아온 답변이 아무래도 연애를 못할 것 같다고, 자기는 연애랑 안 맞는 사람인 것 같다, 자기는 어떤 일을 할 때마다 자기 일이 우선인 이기적인 사람이라서 오빠랑 안 맞는게 당연할거라고, 좋은 여자친구가 아니여서 미안하다고 하네요.
여자친구는 이제 대학 새내기이고 저는 군대 갔다가 이번에 복학합니다. 여자친구는 부산으로, 저는 충북으로, 각자 대학교 때문에 멀어지게 되었거든요.
그냥 자기가 이제 더 바빠질거고 평일에는 학교 활동, 주말에는 아르바이트를 할거라서 앞으로 하루를 통채로 시간내서 만날 수 없을 거 같다고, 만나지도 못하는 이런 상황이 연애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사실 저는 핑계인 걸 알지만요..
시간낭비하게 해서 미안하다고, 지금 생각해보면 오빠를 남자친구보다 동네오빠라고 생각해서 편한 것 같다고.
자기는 생각보다 진짜 나쁜여자고 오빠는 더 좋은여자 만나라면서 그동안 고마웠고 앞으로 연락하지말자고 하더군요.
그리고 나서 전화를 걸어서 25분 정도 대화를 했습니다. 설렘도 줄어들었다고 하더군요. 내가 연락을 잘 안해줘서 그런거냐 물어봐도 그건 아니라고, 오빠는 아무 잘못없다고..
마음정리 다 한거냐고 물어보니 자기는 마음정리 했다고, 그렇게 얘기해서
더 붙잡아도 안되겠다 싶어서 잘 지내라고 하고 끊었습니다.



+ 글을 쓰다보니 얘기가 많이 길어질 것 같습니다. 전에 주고받던 카톡을 다시 보는데 이것때문에 헤어진건가 싶어서요 … 제 생각이 틀렸으면 좋겠지만요.


생각해보면, 서운하다고 얘기한 적이 있었네요.. 썸 탈때 한번 제가 카톡을 읽고도 17분 뒤에 답장한 적이 있었는데, 어찌보면 읽씹이었지요. 제가 다시 답장하고나서 그에 대한 답장이 다시 왔습니다. 그리고 그 뒤에 “근데 오빠 많이 바쁜가봐” “나중에 연락하자” 이렇게 톡이 왔었어요.  그래서 제가 “대학 친구들하고 얘기좀 한다고 그랬어,,” “미안미안” 이렇게 보냈습니다. 그 뒤에 “그럴수있지” “근데 나 조금 피곤해서 ㅠㅠ” “먼저 잘께요” 이러더군요.
한 이틀 뒤엔가 같이 산책하다가 이 얘기를 하더라고요. “오빠 그때 내 카톡 읽씹한거 알아?” 제가 “ 아 그때 대학 친구들하고 얘기 좀 한다고 바로 답장 못했었지 미안미안” “서운했어?”라고  물어보니 서운했다고,,,

근데 있잖아요… 사귀기 전에, 번호를 여자친구가 먼저 물어봤었는데, 저는 미리 얘기 했거든요 카톡 잘 보는 스타일이 아니라고.. 카톡보다는 전화를 좋아한다고. 여자친구도 자기도 그렇다. 이렇게 얘기했었고요. 그래서 연락 문제로 헤어지지는 않겠구나 이렇게 생각했는데
왜 이렇게 된걸까요

그냥 서운한게 있으면 말하지. 끝까지 서운한 건 없다고 말했던 여자친구…

그 뒤로도 사실 저한테 서운한 게 있었을텐데 매번 피곤해서 먼저 자겠다, 내일 연락하자 이런식의 카톡만 여러번 있었지, 서운할 걸 직접적으로 얘기 안 하더라고요. 그래서 더 답답했습니다.

헤어진지 4일 되었네요.
안그래도 지금 친구들은 다 기숙사 살고, 저 혼자 자취하게 되어서 주변에 아는 사람 없어서 외롭고,
지금 다니고 있는 학교가 맘에 안 들어서 편입 알아보느라 마음이 갈팡질팡한데
이별까지 찾아와서 마음이 힘드네요.
먼저 다시 연락하지는 않을거지만 이렇게 벌써 헤어졌어야만 했나, 아쉬움이 크게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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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Comments
54 강철맨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3.10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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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성장통을 겪는겁니다.
일찍 헤어지는게 오히려 나아요.
0
34 아이조아응아응아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3.10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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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일단 여자친구분이 외로움을 많이 타는 타입이라고 보네요. 글을 읽어도 그렇게 느껴지는걸 보면.
일단 읽씹을 한건 잘못이긴한데, 17분 늦었다고 이게 읽씹이냐 보기엔 좀 그것도 아니라 봅니다. 보통의 읽씹은 30분은 커녕 3~4시간은 기본인게 오히려 정상입니다. 어린애들 (약 20~22살 이내) 면 모를까.. 솔찍히 17분. ㅋㅋㅋㅋ 웃기죠; 뭔소린가 싶네요. 어쩌면 그것보단 더 큰 문제 (거리차이) 가 더 클거라봅니다. 애초에 거리가 몇백키로는 되는데요? 왜 다른데서 이유를 찾는지 모르겠네요. 일단 성장통을 겪었으니, 장거리는 안하는게 상책이다 라고 보시는게 맞겟죠. 제 조언은 여기까지라 봅니다. 거리가 멀고, 만나러 가기엔 30~1시간 아니면 말도 안되는 소모전이 벌어집니다. 그걸 감당하기 힘들었던거죠.
상식적으로 생각해봅시다. 부산, 충북... 아닙니다
그렇게 생각하시는게 좋겠네요
0
32 다니엘제임스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2.03.1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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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저로 떨어지게 된 상황이 젤 큰 문제였다고 생각했는데,
생각하면 할수록 제가 그만큼 믿음을 주지 못한게 아닌가, 제가 자초한 일이 아닌가 싶어서 심란하네요
0
39 폭주야생마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3.10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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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진심으로 남자를 좋아하면 규칙을 깹니다. 명심하시고 다른 여자 알아보세요. 그게 합리적 남자의 사고 방식입니다.
0
37 미루쨩ㅋ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3.10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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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17분 답변안한걸로 뭐라하는건 좀...
하루종일 폰만 잡고있는것도 아닌데 그런 사소한부분으로 서운해하면 못사겨요
0
32 다니엘제임스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2.03.10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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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건 시작이고, 그 뒤에도 연락을 잘 안하긴 한 것 같습니다만, 분명 저는 미리 카톡을 잘 하는 스타일은 아니라고 말을 했던지라..

Congratulation! You win the 5 Lucky 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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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영웅부재중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3.10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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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분이  카톡을 잘안하는 편이긴하지만, 다른사람들처럼 여자친구에게까지 카톡잘안하니까,  나를 이해해줘라라고 하신다면,

여자친구입장에서는 나를 특별하게 생각하지않는다. 다른사람이랑 똑같이 대하는구나. 나랑 연락하는거 별로 안좋아하는구나 라고 느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서 많이 서운해 했을겁니다.

여자친구에게만이라도 연락을 좀 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0
59 영웅부재중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3.10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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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보면 당연한 부분을 여자친구가 이해 못한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많으신거같아요.

일단 장거리연애 핑계, 알바핑계,  바빠질핑계는 당연한거죠. 헤어지기위해 둘러대는 핑계..
결국에는 25분 전화끝에 여자분에게 좋은오빠다, 설렘이 없어졌다는 확답을 듣고 포기하셨지만,  이미 여자는 그전에 마음의 정리를했고,
좋게 끝내기 위해 앞부분의 핑계를 댔다고 생각합니다.

좋은여자친구가 아니여서 미안하다는것도 그냥 좋게 헤어지기 위한 멘트.... 마지막 이미지 관리죠. (여자분은 인간관계에서 최대한 예의를 갖추는분인거같네요.)

글쓴분은 헤어질마음이없는데 카톡으로 서운한감정을 마구 쏟아내셨지만, 여자분은 그거보고 이 사람이랑 사귀면안되겠다 확답을 지으신겁니다.


그리고 글쓴분이 카톡보다 전화가 좋은 스타일이라고 하더라도,
읽고 씹은다음에 17분 후에 카톡했다면 그 17분동안 기다리던 여자친구의 마음도 생각해주셔야할겁니다.

아무리 카톡이 귀찮더라도 여자 분을 위해 카톡 답장을 최대한 열심히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라도 보여줬다면 여자분이 서운한감정이 덜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리고 서운한거를 말안해줘서 답답하다고하셨는데...

  "난 이것이 서운했따, 저것이 서운했따. 빨리 감정풀고 평소처럼 지내자" 이런 여자는 거의없습니다.
(여자들은 잘삐집니다. 나이가 어릴수록 더욱.... 드라마같은 연애를 많이보니까요.)

글쓴분이  여자분에게  서운해하는 눈치가 보이면 , 글쓴분께서 조금더 애교부리고 타일러서 서운한점을 끌어내려고 노력하셔야합니다....

자연스럽게 풀어내려고노력해야지..... 강압적으로 서운한거있어? 말해.......... 이건.........좀....... 아닙니다.

(먼저잘께... 나중에연락하자... 이런건 다 서운한게있다는것입니다...)
(대학친구들이랑 얘기하느라 못했다 미안미안이아니고,  당장이라도 여자분한테 달려가서 삐진마음을 풀어줘야할판입니다.)


번외로
저도 여자친구가 카톡을 잘안하는스타일이라서 초반에 많이 싸웠지만, 여자친구는 엄청노력하는거라고 말해줘서 이해했습니다.
다른사람들 카톡은 읽지도않는거 보여줬거든요.. 오래사귄 지금은 그러려니하고있습니다.


아무튼 이별은 힘드시겠지만  좋은분 다시 만나실겁니다.
0
32 다니엘제임스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2.03.10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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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너무 잘하시네요… 틀린 말이 하나도 없으십니다..아무래도 제가 서운한 감정들을 얘기했으면 안됐을까요?
하지만 제가 먼저 그렇게 얘기 안 했어도 자기는 얘기 하려고 했었다네요. 타이밍을 못 잡겠어서 얘기를 못하고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그럼 서운한 감정들을 말하기 전에 도대체 어떻게 해야됐을까요? 더 노력하고 삐진 마음을 알아줘야 했을까요
0
59 영웅부재중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3.10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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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안 나쁘게 잘 읽어주셨다면 감사하죠. 가끔 장문의 글을 달다보면 기분 나빠하는 사람들이 태클을 많이 걸어서 순화해서 많이 얘기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자들은 타이밍 안맞아서 말 못했다는 것도 맞는말이고,  섣불리 말꺼내면 속좁은 여자가 될수도 있으니까요.

여자가 서운한 감정을 먼저 말하는거는 정말 많이 참다가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전에 풀어 줄수 있으면 최고의 남자친구입니다.

굉장히 어려운부분입니다....

연애하다보면 서로 서운한마음이 당연히 많이 생깁니다. 사람은 생각하는게 다르니까요.

대화로 푸는 수 밖에 없지만 최대한 상대방을 존중해주고 배려해주면서....사귀는수밖에없습니다.

아예 사람이 바뀌길 원한다면 헤어지는게 맞습니다.
0
32 다니엘제임스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2.03.10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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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사실 제가 답장은 빨리 못 해도, 답장의 내용은 정말 성의가 있었습니다. 잠은 잘 잤는지 밥은 잘 먹었는지 뭐하고 있는지 아픈 곳은 괜찮은지.
오히려 카톡을 직접 보여준 주변 지인들은 여자친구가 저한테 질문이 거의 없어서 놀랬습니다.
사실 저도 저한테 돌아오는 관심이 좀 부족한 것 같아서 제가 여자친구한테 서운했던 적도 많았고요..
0
59 영웅부재중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3.10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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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사귀면서 상대방을 많이 알아가기는 시간이 부족하긴하죠..
0
31 zmgkgk12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3.10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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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간의 연애라 쉬이 판단 할 수는 없지만 제 생각에는 읽씹이 시발점은 되었을 수 있어도 결정타는 아니었다 보네요. 전여자친구분이 말한대로 마음이 금방 식은 것이고 서운해서 피곤하다 먼저 자겠다 한것이 아닌 이미 마음 없는 상태로 귀찮아서 보낸 톡일겁니다. 이미 끝난 관계가 맞다고 봅니다. 떠나보내지 않으면 본인만 힘들겁니다. 제 경험에 비춰보면요..
0
55 홍길덩의후예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3.10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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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추수리시고 힘내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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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연정훈v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3.10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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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읽씹으로 헤어짐이 아니라 그전에 분명 서운한 감정이 쌓여있었을꺼에요 ~ 이렇게 성장통 겪어가면서 어른이 되어 가는거죠! 곧 좋은분 만나실꺼에요 ~
1
53 파란하늘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3.1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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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는게 좋은거 같아요.
감정적으로 힘들겠지만
모든 사람들이 격는 그런 감정, 아픔 입니다.
더 좋은사람 만나실 겁니다.
0
13 합법야동김인직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3.10 14:04  
신고
22일이면... 안사귄거라 봐도..
0
32 다니엘제임스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2.03.10 15:47  
신고
근데 왜이렇게 힘들죠 ㅠㅠㅠ
0
46 페세베다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3.10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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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청춘이라서,,,  금방 다른 분으로 회복하실껍니다
0
30 형미니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2.03.1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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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많이 만나고 헤어지고 반복하면서 단단해 진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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