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비드가 마크가솔 상대로 0점인적도 있었죠.. 저 시즌은 정말 토론토가 대단했습니다. 발랭내주면서 가솔 잘 데리고 오고 시아캄이 저렇게 성장할 줄 몰랐고 카와이가 캐리를.. 골스는 못넘을 거 같았는데 골스도 운이 따르지 않았죠. 그러고 보니 필라 스타팅5 정말 죽였네요. 저때 해리스가 지금보다 더 나았다고 보는데
지금 보면 저 매치업이 사실상의 파이널이었죠
밀워키가 1번 시드지만 아직 야니스가 만개하기 전이고 즈루도 합류 이전이니까요
필리가 만약에 이겼다면의 유니버스가 존재한다면 버틀러와 엠비드 조합이 여전히 존재했을거라 봅니다
갠적으로 버틀러의 전성기를 저 시기로 뽑고 싶습니다. 마앰에서의 버틀러는 버블 이후 내리막이 너무나도 보이죠
골스의 KD가 건강했다면 그야말로 KD와 레너드의 전쟁이었을 겁니다.
승자는.... 글쎄요 이런 고민이 아쉽네요. 실제로 일어나지 않았으니까요
카와이가 제가 본 가장 완벽한 플레이어였던 것 같습니다.
상대 1옵션을 막을 훌륭한 수비와 공격에서 역시 1옵션을 수행하여 리그를 제패했으니 말이죠
물론 로드 매니지먼트, 버블에서의 클리퍼스 사태 등 뭔가 코트 외적인 문제도 보여줬죠
하지만 빨리 코트로 복귀해서 NBA를 더 재미나게 만들어주면 좋겠습니다
골스의 2015년 우승부터 봤지만 아직 저것보다 인상 깊은 장면은 못 본 것 같습니다
2번째로 인상 깊은 장면은 르브론의 7차전 체이스 블락일 것 같네요
그 블락을 보면서 이건 클블이 이길 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후 어빙의 3점까지, 커리가 쏘아올린 그 수많은 3점보다 가장 빛났던 어빙의 3점이었습니다
그 트레이드 이후 서로의 홈에서 했던 경기들은 기억이 남습니다
특히 클러치 타임 때 드로잔이 넘어질 땐 정말 세상이 장난치는 기분이었죠
샌안 홈에서 거의 레너드의 사형식을 하기도 했으니 비겼다고 해야할까요?
토론토는 참 좋은 팀인 것 같습니다 유능한 단장과 감독을 모두 가졌죠
올해 후반기 분위기 전환을 만들며 플옵 안착하는 거 보고 이 팀은 야구의 템파 같은 느낌이라 생각했습니다
정말 만화같은 순간이었죠
시간이 잠시 멈추고 공만 움직이는 저 장면
코트 위의 모든 플레이어나 관중들 역시 가만히 바라보는 저 순간이
제가 본 NBA에서 가장 멋있고 평생 기억에 남을 장면 같습니다
이후 엠비드가 우는 건 너무나도 슬펐죠. 엠비드도 저 시기 필리가 가장 대권에 가까웠던 순간임을 알았던 거 아닐까란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