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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모가 저희 가족에 참견을 합니다

7 472847593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잡담고민 26 7454 5 2023.01.07 19:16
안녕하세요 올해 21살 사회초년생입니다

저희 부모님은 두 분 다 농아이시고 누나는 지체장애2급을 진단 받았습니다 저는 비장애인으로 태어났지만 어릴 적에는 아무것도 몰라 친척 특히 숙모께서 저희 가족을 챙겨주셨습니다

그런데 저는 어릴 때부터 숙모께 진로를 빨리 정하라던가, 학교 시험 치는 날마다 전화가 와서 성적은 어떤가, 내성적인 저한테 말을 좀 크게, 많이 하라던가 사사건건 잔소리만 들어와서 숙모 이미지가 굉장히 안 좋습니다
20살이 된 작년부터는 말로는 '넌 이제 성인이니까 내가 터치 할 수는 없을 것 같다'라면서 미성년자 때와 바뀐 건 하나도 없습니다

저희 아버지께서 얼마 전에 발에 금이 가셔서 병원 갈 일이 있었습니다

병원 절차를 밟는데  저희 부모님이 충분히 알아서 할 수 있었음에도 괜히 참견하며 자기가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병원 진단서같은 회사에 보내야 할 서류를 굳이굳이 자기가 확인해보고 하겠다고 하더군요
그래놓고선 서류를 잃어버렸는지 만만한 저한테 전화해서 혹시 병원이름이 뭐냐, 날짜가 언제냐 서류 보낸 거 확실하냐
등등 물어보는데 너무 화가 났습니다 이쯤되면 우리 부모님을 무시하는 게 아닐까 할 정도로요

또 다른 일은 제가 막 고등학교 입학할 때 일입니다

저희 부모님께서는 공부하라고 말씀은 하셨지만 성적에 대해 크게 신경을 쓰지 않으셔서 대입도 설렁설렁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숙모께서는 매 시험 때마다 전화를 하셔서 성적을 물으시고 공부해야한다, 대학 안 가면 사람취급 못 받는다 라고 구박을 하셨었습니다
또 대학에 입학하니 숙모께서 전화가 와서 갓 입학한 저한테 대학은 어딜 갈 거냐, 과는 어디 가고싶냐 라고 묻는데 적당히 좀 했으면 싶었습니다
여러분이 보시기에 충분히 숙모가 걱정 할 만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어린 제게는 큰 스트레스였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웃긴 게 ㅋㅋ 성적 말하기를 꺼려하니까
제 학교 알아내서 선생 교장 다 전화 돌려서 성적 알아낼 수 있다 그냥 불어라 라며 겁을 주더라구요 어릴 땐 나름 무서웠네요

이 정도는 새 발의 피이며 정말 시도때도 없이 저희 가족에게 도움의 탈을 쓴 참견을 했습니다

방금 또 전화와서 군대 언제 어디 가냐, 자격증은 땄냐, 회사 취직 준비는 하냐 등 물어보니 참다참다 열이 받은 저는

'저희 부모님 상황도 그렇고 예전부터 도움을 주신 건 감사하다, 그런데 이 정도는 아닌 것 같다 적당히 좀 해주셨음 한다'

라고 말을 하는데 말이 끝나기도 전에 끊으며 하는 말이

"그래 니 입장이 그렇단 거지. 앞으로는 니한테 말도 안걸고 일절 통화하는 일은 없을 거다" 라며

바로 전화를 끊어 버리네요 바로 오는 문자가

'이 시간부터 니 번호, 너희 부모님 전화번호 다 지울 거니까 알아서 해라 니가 그렇다니까 니네 부모 일도 내가 신경 쓸 이유 없겠지'

제 생각을 얘기하라길래 예전부터 참았던 얘기를 했더니 안하던 불평을 하니까 열이 받았는지 저러네요
애도 아니고 참...

숙모 일로 부모님과 자주 얘기해봤는데 부모님도 안좋아하시고 친척분들 중에도 저 숙모를 좋아하시는 분이 많이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어릴 때부터 이미지가 안 좋게 형성돼서 호의를 참견으로 받아들이는 건가 싶네요

여기까지 제 입장을 썼는데 혹시 어린 맘에 실수를 한 것인지 불안해서 인생 선배님들 생각 들어보려고 글 써봅니다
이런 글은 처음 써봐서 가독성 떨어지는 거 죄송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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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Comments
29 하티호호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1.07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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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난 후에 다시 깨달으시길바랍니다
숙모가 금전적이득을 취하려는것도아니고 그냥 가족이라는이유로 도움을 주신건데 너무 삐딱하게만 받아들이시는거아닌가 싶습니다
부모님의 마음으로 챙겨주신건데 고작 21살먹고 머리컷다고 대드는거에 숙모님이 정떨어지신거같네요
연락하셔서 사과하시면서 의견을 잘 조율해서 원만하게 해결하세요
16
27 아낙네야어디냐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1.08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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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 댓글에 좋아요 수가 많죠?
이게 우리 한국의 현실인가요?
정녕 노인화가 되어 가는 건가요?
아무리 남을 도와주고 좋을 일을 해도
나쁜일은 나쁜일 입니다
남을 무시하고 배려 하지 않는데
도와줬다는 명목하에 이래라 저래라 하다뇨
키운 부모 조차도 성인이 되면
이래라 저래라 하지 않고 자립시켜야 된다는걸
다들 모르시나요?
2
31 캇캇카오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1.08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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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께서도 하티호호님을 무시하고 배려하지 않고계신건 모르시는지... 일해라 절해라 본인도 하고계신데요? 심지어 도와줬다는 명분도 없구요
큰 의도가 맞는것같긴하고 공감되지만 본인부터가 자충수에 걸릴말을 하고계신건아닌지...
3
27 아낙네야어디냐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1.08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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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느 부분이 무시하고 배려가 없었죠?
제가 어떤 부분을 이해라 저래라 햇나요?
본문 내용은 읽으셨나요?
왜 도와줬다는 명분이 없죠? 숙모님이 도움을
예전부터 주셨다는데.
무시와 배려가 없는거와 남의 잘못에 대해
비판하는 사고를 같다고 보시나요?
그런 의견 조차 공유 하지 못하나요?
그러면 저 숙모님은 더 큰 잘못이지 않을까요?
1
27 아낙네야어디냐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1.08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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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힘든 어깨를 손으로 주무르는 것과
여자 직원의 어깨를 손으로 주무르는 것이 같다고 보시나요?
1
27 아낙네야어디냐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1.08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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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뭔가 도움을 주셨다고 막해도 된다란
생각들 좀 버리세요
도와주고 생색내고 내 마음대로 하면
그 의도를 정녕 좋게 볼 수 있을까요?
이승기가 기부하고 기부한 곳에 이래라 저래라 하면 좋을까요?
괜히 익명으로 기부하거나 멀리서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
인간의 본성이 뭔갈 해주면 받고 싶고
내가 상대방에게 특별한 사람이 된거 같은
착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내가 이정도 햇으니 이정돈 괜찮겟지
이정돈 햇으니 이정돈 해야 하는거 아닌가?
란 상대방에게 요구가 생기게 되죠
도움과 배려는 대가 없는 선행들 이죠
괜히 세상에 공짜가 없다고 핸드폰 필름 교체도 나중에 저들이 돌려 받게 된다는게 아닙니다. 내가 뭔가 해주고 상대방이 뭔갈 해주면
그건 거래지 도움이나 배려가 아닙니다.
그래서 상대방에게 뭔갈 요구할거면 처음부터
도움과 배려를 하지 않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1
42 오늘먹은김치전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1.07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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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맘에 실수라기보단 계속 참다가 터진거죠. 저도 작성자분보다 나이가 많아도 터질일 가끔 있어요 ㅎㅎ
글로 봤을 때는 숙모라는 분은 흔히들 말하는 오지랖이 넓은 분이신듯 하네요.
작성자분이 말씀하신대로 숙모분은 도움이라는 명목의 참견 혹은 간섭을 하셨네요.
가족의 일은 가족이 처리를 하게끔 해야 하는데, 친척이라는 관계에서 선을 많이 넘으신거 같아요.

모든 가족이 각자 저마다의 고충이 있고 사연이 있어요. 너무 신경쓰지 않으셔도 되고,
만약 숙모가 맘에 걸린다면 작성자분의 마음을 솔직하게 적어서 문자 한통 날리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연락하기 싫으면 안해도 되고요.
1
53 계림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1.07 19:27  
신고
저도 해당 내용만 봐서는 작성자분이 큰 실수를 하신것 같아요.
'부모님도 안좋아하시고 친척분들 중에도 저 숙모를 좋아하시는 분이 많이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란거에 대해 좀 찜찜하지만 작성해두신 내용으로만 판단하면 섯부른 판단이시지 않았나 라고 생각합니다
2
55 임보송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1.07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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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계림님 답글처럼 글 자체에 찜찜한 부분이 있기는 합니다 .
그래서 잘잘못을 따지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이네요.

그래도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결국 가족들과 끝까지 함께 사는건 작성자 분입니다. 숙모가 아니에요. 가족에 관한 일은 자기가 생각하고 결정하고 행동하는거에요.
숙모를 포함한 다른 사람들의 말은 고마운 충고 정도로만 여기시는게 좋아 보여요. 잘못 생각해서 그릇된 판단을 할 수 도 있겠죠.
그치만 나중에 지나고 보면 그런 일들이 나중에 작성자 분이 더 좋은 선택을 하는데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끝으로 그래도 가족이잖아요 .. 전화가 어려우시면 문자정도는 남겨도 좋지않을까요??ㅎㅎ 서로 화내고 끝내는거 보다는 찬찬히 대화를 한번 더 시도해봐도 좋다고 생각드네요.
1
7 472847593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3.01.0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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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어떤 점이 찜찜한 지 여쭤봐도 될까요?..
0
51 송파구민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1.07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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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모가 집에 직접적인 금전지원이 있는게 아니라면 바로 사과하고 굽히고 들어가실 필요는 없을거 같고, 조금 지원이 있다면 사과는 하지말고 그냥 뭉개고 안부물으며 관계회복하세요.
숙모가 평소 과한거같긴한데, 거기서 글쓴분이 조금 경솔하게 감정적으로 끊은것 또한 맞죠.
그런데 이걸 완전히 숙이고 들어가면 사람이 더하면 더했지 덜 할 이유가 없어요.
0
36 duck893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1.07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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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모가 과했긴한데 숙모만큼 관심가져주고 걱정해주는 사람은 없을수도 있습니다. 작성자분 마음도 이해가 되요. 딱히 잘못은 없다 생각합니다. 숙모한테 사과하고 싶어지면 늦지않게 빨리 사과하는게 맞지 않나라고 생각합니다.
0
66 도화도주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1.0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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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모말고 삼촌하고의 관계는 어떤가요?
0
7 472847593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3.01.07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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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은 유하신 분이셔서 크게 불편하진 않아요 그냥 딱 친척 이 정도 입니다
0
43 hsydiwi23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1.0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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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부모님 누나까지 다 챙기고 케어가능하신가요? 숙모덕에 본인일에 집중하고 여유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고민한번 해보시고 결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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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emfnzk1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1.07 21:01  
신고
부모님이 안 좋아하신다는 것에서 이미 오지랖이고 쓸데없는 참견이죠ㅋㅋㅋㅋㅋㅋ 받는 이가 배려나 도움이라고 생각 안 하는데 위에 댓글다는 분들은 왜이리 궁예질을 하시는지ㅋㅋㅋㅋㅋ제3자라고 쉽게들 말하시는듯  저라면 그냥저냥한 사이로 지낼 거 같네요 가끔 안부나 묻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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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잔망뽀로로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1.0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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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잘못은 없어보입니다. 너무 답답하게 참으며 살 이유도 없습니다.
1
55 Rydery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1.0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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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전적인 문제로 간섭이 있었다면 심각한 문제이고
그게 아니라면 고모분이 그냥 좀 오지랖이 과하다 정도지, 막 사람이 해선 안될짓을 한 정도까진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다만 저라도 작성자님 같은 상황이라면 오히려 맞서고 따지고 싸우면 싸웠지 좋게좋게 넘어갈 성격은 아니지만
그 고모분의 주변 가족, 삼촌분이나 고모부에게 최대한 지금 상황에 대해서 고민 상담하시면서
안좋은 분위기도 풀고, 고모 스스로의 행동에 대해 다른 친척들의 여론이 어떤지 인식시키는 계기를 만드는게 베스트같습니다. 힘내세요!
1
40 red0069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1.07 21:57  
신고
글쎄요.. 윗 분들 왜 다 작성자님이 잘못했다고 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한국 사회의 어른들 중 자신 만의 방법으로 사랑을 주고 나는 이렇게 사랑을 주었는데 넌 왜 그것도 몰라주냐 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식물한테 많은 물을 준다고 해서 모든 식물이 잘 자라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죽기도 하죠. 당사자가 원하지 않는 과한 호의는 독입니다. 오히려 과한 호의를 베푸는 사람들을 보면 당사자의 의사와 무관하게 자기 만족으로 하는 경우가 많죠. 작성자님이 느낀 불편함은 사실이고 방법이 서툴렀을 수도 있지만 의사표현을 잘했다고 봅니다. 언젠가는 작성자님의 자립을 위해 했어야만 했고요. 다만, 작성자님이 스스로가 현재 자립을 할 준비가 되었는지 판단해보시고 아직 준비가 더 필요하다면 숙모님과의 관계를 잘 유지할 필요는 있어보여요. 아마 대화가 쉽지 않을 거로 예상되지만 조금만 인내하시면서 충분히 대화를 나눠보시기 바랍니다. 다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라 생각하시고 주체적으로 행동하시면 될 것 같아요.
0
54 어우정말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1.07 22:13  
신고
저는 잘하신 것 같습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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