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제 생각과는 다르게 이해하신 것 같은데, 고마운줄 몰라서는 아닙니다.
모든 사람은 다 살아온 환경이 다르고 가치관이 다를 수 밖에 없죠. 각각 개성이 있는거고, 톱니바퀴처럼 맞아떨어질 수 없다는 점 저도 인지하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피부색에 둔감한 사람도 있겠지만 저에게는 이상형을 좌우하는 큰 부분이라서 고민이 되는거구요,
술 못하는 것도 누군가에겐 장점이겠지만 저에겐 단점이라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제가 완벽을 바라서 고민을 하는건 아니라는걸 말씀드리고 싶네요..
여친의 장점이 좋으니까 고민하는건 솔직해질 것도 없이 당연한거죠.. 그게 어떻게 완벽을 바란다는 말이랑 일맥상통하게 되는건지 연관성을 잘 모르겠네요.
지금 여자친구의 장점 몇가지 포기하고 피부 하얀 사람이 될 수 있다면 전 그게 더 좋다는 얘기입니다. 불가능하겠지만요.
사실 지금 처한 상황이 아니라면 고민 안하고 헤어졌을 것도 같은데, 나이가 좀 차다보니 부모님은 결혼을 원하시기도 하고
여자친구도 저와의 결혼을 확신하고 있는 상태인데 저만 이런 고민을 하고 있다보니 답답해서 다른 방법이 있을까 하고 글을 올렸던 것입니다.
제가 이상하게 느낀건지는 모르겠지만, 왜 저한테 공격적이신건지 잘 모르겠네요..
당연히 여자친구가 피부색까지 하얗더라면 이상형에 가깝고 완벽하겠죠..
다만 지금 상황이 그런거지 제가 완벽을 바라는 것과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다른거 아닌가요? 이 정도까진 허용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아닌게 있는건데
위에 나열한 조건들이 제가 아닌 타인에게는 너무나 좋은 조건일 수 있겠지만 저에게는 신경 안쓰는 부분들이 더 많아요.
저에게도 좋은 조건인건 맞지만, 그 비중에 있어서 피부색이 저에겐 더 중요하기 때문에 고민이 된다는 얘기입니다..
거기에서 고마워할 줄 모른다, 너무 완벽한걸 바란다는건 말이 다른 것 같네요.
예를 들어서 정유미님이 상대방을 보는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을 꼽으라고 했을 때, 외모가 매력적인 것을 꼽았다고 가정해볼게요.
외모를 제외하고 모든 것들이 좋은 조건이라고 해도 결혼에 있어서는 고민이 되지 않으실까요? 그게 고마움을 모르고 완벽을 바라는건가요..?
차라리 다른 것을 포기하더라도 제가 커버칠 수 있다면 외모를 선택할 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저는 다른게 완벽하지 않아도 피부색이 하얀 것을 더 선호하는 것 뿐이구요..
지금 상황은 여자친구가 제가 생각하는 피부색 그 외적인 것을 가졌다는 상황 때문에 그런 것이지, 그게 아니었더라도 저는 똑같이 피부색 때문에 고민했을겁니다.
160중반에 몸매도 좋고 얼굴도 정말 이쁩니다. 친구들이 연예인같다고 할 정도에요.
성격도 너무 순수하고, 착하고 관계하는데에 있어서도 경험이 많이 없어서 서투른데 제가 원하는거 물어보고 다 해주려고 해요.
담배 안하고, 술도 안 마시는데 제가 술을 먹을 땐 같이 자리해줘요.
위 매력들을 보고 이미 피부색 다 감안하고 만나고 계신거 아닌가요? 부모님께서 결혼얘기를 하실 정도면 교제 기간도 짧진 않을텐데
과연 고민이 피부색 때문인지 오랜 교제로 매력이 떨어져서인지부터 생각해보시는게 어떨까요
교제 기간이 길진 않구요, 피부색은 처음에 얼굴만 봤으니 잘 모르고 만나다가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만난 후 시간이 꽤 지나서 관계를 하게 되었기도 하고, 불을 끈 상태로 했어서요.
저는 어릴 때 패션모델을 했었고 최근까지는 파일럿을 하다가 현재는 사업 준비중이구요, 자가 집도 있고 하다보니 좀 주변에 달라붙는? 여자들이 많았어요.
그러다보니 작년까지도 짧은 연애를 자주 했었고, 결혼에 대해서는 먼 미래라고 생각하고 고민도 하지 않았었습니다. 언젠가 진짜 인연이 나타나겠지 싶어서요.
어쩌다가 이번 연애를 하게 되고 그래도 반년 넘게 만나다보니 부모님이랑 같이 식사도 했는데 엄청 맘에 들어하시더라구요.
피부색 문제나 답답한 부분도 있긴 하지만 저의 결혼상에 가깝다 싶을 정도로 생각이 되기도 하구요.
그런데 저한테는 그 문제가 제일 커서 사실 결혼에 있어서는 조금 회의적인 느낌을 가지고 있구요..
현재 부모님은 그냥 할 수 있을 때 결혼 하라고 하시고, 여자친구도 저와의 결혼을 생각하고 있고 하다보니 이걸 또 깨트리기가 쉽지 않네요..
마음같아서는 그냥 결혼에 대해서 언급 없이 잘 만나다가 나중에 결정하고 싶은데, 상황이 뭔가 급해졌다고 해야하나요 ㅠ
부모님은 저의 정착을 바라는 마음이 제일 크신 것 같습니다.
결혼이 이혼을 하지 않는다면 평생 한 사람과 함께 하는 건데 이미 여친에게 글쓴님 기준으로 상당한 불만 사항이 있는상황에
현 여친과 결혼을 진행하려는 이유도 제가 볼땐 그리 중요해 보이지 않고, 이혼이나 파혼보다는 지금 헤어지시는게 양쪽 모두 가장 덜 힘든 방법 같아요.
거기다 글쓴님이이성 만나는 것에 큰 어려움이 없는 상황에 아직 비교적 젊은 나이시니 최대한 불만사항 없는 이성을 찾아보시는게 어떨까 생각합니다.
부모님이 원하시고 상대도 결혼을 생각하니 결혼 하겠다. 이건 본인이 하는 결혼인데 본인 의사를 제외한 결정 같아요.
부모님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는 모르겠지만 떠밀려 하는 결혼은 아니라고 봅니다.
결혼은 내가 원할 때 원하는 사람과 하겠다고 대화해 보시죠
그렇군요.. 제 의사가 제외된 결정이라는 말에 생각해본적 없던 부분이라 놀랐어요.
부모님이 이렇게까지 확신을 가지고 저에게 결혼얘기를 먼저 꺼내신 적이 없다보니 제 의견보다는 끌려다닌 경향도 없잖아 있는 것 같네요.
제 의사에 대해서 조금 더 고민하고 말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추가로 [누가 보면 진짜 별 일 아닌데, 저한텐 큰 고민이라서 얘기할 수도 없는게 스트레스네요ㅠ] 라고 하셨는데
다른 사람 의견은 중요치 않습니다.
다른 분들이 대신 결혼생활 해 주십니까? 헤어질 때 '거봐 내가 안 한다 했잖아' 하실건가요?
아무리 사소하고 어이 없어 보여도 본인에게 못 견딜 요소라면 본인에겐 세상 가장 큰 고민거리 인겁니다.
극복 하려는 노력은 필요하겠지만 노력으로 될지 안될지는 본인이 아마 가장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본인이 결정 하시고 책임도 지시면 됩니다.
연애도 결국 패턴이라는게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짧은연애를 주로 해오셨기에 빠른 권태가 온거 아닌가 싶네요
한겨울에만 만났다면 모를까 손 팔 다리 등 피부 노출되는 부위는 항상 있기 마련이죠
연애 초기엔 눈에 들어오지 않던 것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해서 그러시는 것 같아요
권태는 더 큰 사랑 말곤 극복 방법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여친을 더 사랑하게 되던가 새로운 사랑을 하던가 둘 중 하나죠
전자이길 기원하지만 왠지 후자일듯한 느낌은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