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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선배하고 접촉사고를 냈습니다.

25 일희일비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잡담고민 19 12658 16 2023.09.17 17:28
금요일 소규모 회식이 있었고, 간만에 마시는 맥주라 작정하고 마신 날 회사 여 선배하고 접촉사고가 났습니다..

* 그리고 본인은 여친이 있습니다.  100:0 접촉사고도 아니고 제 과실이 50은 훨씬 넘은 거 같아서.. 손가락질 하셔도 달게 받겠습니다. 무튼 고민되네요. 당장 내일 출근이니까.


저희 회사는 2차는 없는 편이라 1차 끝나고 뿔뿔히 흩어지는 차에 선배가 2차로 간단히 더 마시자는 겁니다. (이 때까지 단둘이 아니었고, 저희 두명 외  선배 1명, 후배 1명 해서 4명)

1차 때 맥주를 워낙 많이 마시고 또 바로 소주를 급하게 들이부었나??해서 저도 좀 많이 취한 거 같고, 선배는 늘 그렇듯 취했고... 무튼 2차는 앉았다 일어난 기억만 남았네요



어쩌다보니 중간에 선배 1명은 도망아닌 도망을 갔고,  본인도 막차 끊기는 시간이 다가와서  후배랑 같이 거하게 취하신 선배 부축하고  차로 데려다 주는데...

후배는 버스타는 곳이 다른 길이라서 중간에 헤어지고, 선배를 차에 싣고만 오자라고 했던 생각하고 다르게 결국에 선배집으로 갔습니다. (대리를 불러놓고 와도 걱정되는 상태이고, 그 와중에 집에 좋은 술 있답니다.)

선배 집에 도착하니, 본인 집으로 갈 생각이 아득하고 택시타면 얼마 나올까. 이력 상 10만원은 넘으니..  어쩌지하고 있던 틈에 하이볼 한잔 타주면서 새 잠옷을 내어주네요.



결국 잠옷으로 갈아입었고, 하이볼은 마시는 둥 마는 둥, 집 구경하다가 간단히 안주 만들고 했었는데.. 그리고 분명 거실 리클라이너에 잠깐 앉았는데 정신차려 보니 혼자 소파에 앉아 자고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이지만, 그때 전 그냥 소파에서 잠을 잤어야했습니다. 그랬어야했는데 일어나서 선배가 어딨나 찾으러 갔는데.. 어디 있었겠나요.. 당연 침실에 있었을 텐데.. (여기서부터 제가 대범해져있었고 또 다른 생각도 있었나 봅니다.)

무튼.. 침실에 가서 선배한테 자는지 물어보니까 곧 잠들꺼 같은데, 침대 크니까 침대서 자라고 합니다.



별 고민 없이 같이 누웠고, 같이 눕다보니 팔베게를 해줬고, 그러다 보니 접촉사고가 났습니다.

서로 몸을 쓰다듬고 물빨하던 중에도 선배 손이 제 몸에서 어디까지 내려갈 지 궁금하고 기대했는데,

끝까지 다 내려와 놓고나서는 넘을듯말듯 하다 결국에 쓰다듬네요. 그러던 중. 오늘은 하지말고 다음에 자기가 종종 부를테니 집에 오라고 하네요.

제가 말했습니다. 저 여자친구 있는데 괜찮냐고.

괜찮답니다. 신경 안쓴다고.

그 말 듣고나서 전 다시 필름이 끊깁니다.



아침에 눈을 떠 보니, 다 벗은 채로 그 큰 침대에서  저 혼자 자고 있었네요.

정신은 들었고, 어제의 생각과 마음가짐하고 다르게 같은 부서 후배로써 이 상황을 바라보게 됩니다.

무튼 복도 끝에 있는 방 바닥에 자고있는 선배를 침대에 눕히고 나서, 일정이 있어 먼저 일어나 가보겠다고 하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토요일 밤, 비내리는 산 속에서 불멍을 하며 고민합니다.

본인은 쿨하지 못한 무딘 녀석이라, 이 상황을 그냥 넘기면 넘길 수도 있을 거 같은데요.

그 선배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괜히 궁금합니다.  후회하고 주말을 보내고 있을 지,  아님 아무렇지 않게 쿨하게 주말을 보내고 있을 지.

불멍을 멈추고, 생각도 멈추고, 그렇게 자고난 뒤 집에 왔습니다.



내일 월요일이 약간 긴장되네요.

저나 그 선배나 사무실에 보통 늦게 남아있는 편입니다.

선배는 회사 근처에 살고, 저는 집까지 거리가 꽤 멀어서 먼저 일어나는 편인데, 인사는 꼬박꼬박 하고 가는 편이라..

내일 아무렇지 않게 인사를 할테지만, 그 짧은 반응 속에서 어떤 심리일 지 파악하려고 애쓸 제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주말에 연락 한번 했어야 했는지..

수습을 위해서 보다는, 선배 생각을 파악하고 싶은 상태 같습니다. 여전히 다른 생각은 남아 있는 거 같네요.

선배는 제가 원하는 몸매는 아니네요.. 근데 가녀린 허리는 부축할 때 느낌이 좋았습니다.

키스도 완전 못해서? 거칠어서, 지금 제 입술에 멍이 쎄개 들어있는데.. 재밌네요..그리고 침대에서 말한 몇 마디 마저도 재밌네요..

선배는 어떤 스타일인지 느낌은 옵니다. 제 몸에 남긴 마크나, 아래 있기 싫다는 말이나.. 그런 스타일을 제 밑으로 두게 하는 것에도 재밌을 것 같고.. 옛날 만나던 친구가 그런 스타일이라 반갑기도 하네요.

여친이 없다면 응원과 노하우를 알려주실 형님들이 많으실 텐데.. 여친이 있으니 쓴소리도 달게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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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Comments
41 욜롱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9.1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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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재밌군요,
첫번째로 여친분께 미안한 마음이 있는게 맞는지 모르겠구요

두번째로 본인 감정에 솔직하지 않은 느낌이 강하네요.

누군가를 진정 사랑하기엔 아직 경험이 많이 필여하다고 봅니다.

즐기세요

결국 모든일은 본인의 선택이고
책임 역시 본인이니
물을게 없습니다

그냥 꼴리는쪽으로 집중하시길
0
25 일희일비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3.09.1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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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롭게 봐주셔서 고맙고, 단번에 간파하신 것처럼 이러나 저러나 조언 따위에는 저는  결국 제가 꼴리는 것을 하는 사람입니다.
그래도 말씀 고맙습니다.

여친을 사랑하는 마음은 정말 큰데, 미안한 마음은 없습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이성 짝이 있는 상태로 유흥을 즐기면 뭐라하는 사람도 있고,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고..
결혼해도 한눈 파는 사람들도 있고..  저를 합리화 하기 이전부터 그런 사람들을 이해해 왔던 거 같아요.

지금 상황을 유흥과 비교할 수 없다는 걸 알지만,
선배도 크게 개의치 않아하면, 저는 선배와의 관계를 유흥의 수준과 매한가지로 볼 것 같습니다.

저도 제 감정이 어렵습니다..
솔직하게 들여다 보지않았던 거 같았고, 대하는 방법을 아직도 못 깨우친 것 같습니다. (이게 항상 저의 고민입니다..)

제가 저를 외면하니, 누군가를 제대로 살필 수 없는 게 맞는 거 같아요.
어린 나이도 아닌데, 요즘 세삼 내 근처 사람의 감정을 좀더 들여다 봐지게되고,, 깨달을 때마다 이상한 기분입니다.

Congratulation! You win the 75 Lucky Point!

1
39 고양이내고향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9.1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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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는 뭔 죄에요 선생님 헤어지고 만나세요
개인적으로는 바람이 아닌 환승연애에 대한 불쾌감은 없습니다
1
25 일희일비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3.09.1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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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여자친구 편에 서서 생각해보고, 되도록 반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예 미안한 마음이 없는 건 아닌데.. 누군가한테 말하기에는 터무니 없이 작은 미안함이네요.
0
39 으헤헤ㅔ헤헤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9.1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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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내재미있게놀아놓고 뭔 글이래요 ㅋ
0
25 일희일비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3.09.1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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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주량이 좀 쌨다면. 진짜 더 재밌게 놀다온 이야기를 썼을 수도 있겠네요 ㅎㅎ

다음 글을 쓰게 된다면..
더 재밌는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
41 keol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9.1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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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선배 남자...
1
25 일희일비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3.09.1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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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 집에도 갈 때도 있는데..
그런 일은 일기장에도 남길 거리가 없는 이야기라서요 ...
0
57 이드름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9.17 18:18  
신고
한문철에 보내보세요ㅎ
3
25 일희일비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3.09.1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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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출 할 블박 영상이 없네요..ㅋㅋ
1
18 칸토나ss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9.1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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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하지 않은 사고를 치고,  깊이있게 스스로를 뭔가 돌아보고 진지하게 생각하는 모습은 의미있고 좋다고 생각이 됩니다. 첫 댓글에서 말씀하셨듯. 선택과 그로인한 책임은 오롯이 본인의 몫일 겁니다.
1
25 일희일비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3.09.17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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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감사합니다. 책임을 지게 된다면 불보듯 뻔한 결과인데요.
대범해진건지..재미에 눈이 돌아간 건지... 분명 댓글에 리플하면서 저에 대한 진지한 생각은 하는 부분이 있네요..

모쪼록.. 선배도 제 생각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면, 이런 고민은 금방 해결 될 것 같아요.
다만 저보다 나이도 있고 평소 시크?한 모습이나, 그날 했던 말들 때문에 기대하는 심보가 있네요.
0
40 다가치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9.17 18:32  
신고
게이가 범죄는 아닙니다
0
25 일희일비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3.09.17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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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게이 친구가 1도 없지만
not straight한 사람들을 만났을 때에 거부감을 느낀 적도, 불편함을 느끼게 한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러니 게이를 범죄로 생각한적은 결코 없구요.
언젠가 예전일이지만 저한테 유독 신체적 터치를 은근슬쩍 하려던 친구는 거부했습니다. <<- 요건 제가 불쾌했으니 범죄일가요???
0
25 일희일비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3.09.17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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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
부랄은 왜 리스트에....
0
33 보빨보빨내루미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9.1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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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에 남녀가 그러면 안되지만....하면 안될것이 더 땡기죠.....걸리지만 마세요~ 여친에게 너무 미안하면 헤어지고 헤어지더라도 선배와는 섹파로 지내면 될듯하네요~
0
41 가리오키오키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9.17 20:38  
신고
한편의 av네요...
0
54 아무거나적음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3.09.17 21:06  
신고
아 그쪽 접촉이었군요..ㅋㅋㅋㅋ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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