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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X)사람 좋은데 야근 잦은 회사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33 현금흐름표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잡담고민 9 2965 0 2025.01.03 21:35
안녕하세요 선배님들.
직원수 약 55명에 연매출 250억 정도 되는 중소기업에 첫 취업 후 3개월동안 수습기간까지 열흘 앞둔 청년입니다.

직군은 회계 직군인데 신입이라 세금계산서 발행하는거 외에는 회계 관련된일은 하지 않고 서류 관리에 중점적으로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른 업무를 배우다보니 야근도 잦아지고요..

연봉은 2900(포괄)이라 생신입치곤 괜찮다고 일하는중인데 수습마감기간 앞두고 생각이 많아지네요.. 회계팀부서는 4명인데 사수인 과장님은 물어보면 잘 알려주시고 당근과 채찍이 확실한 분이시고 저랑 비슷하게 들어온 경력직 대리님 말로는 “우리회사는 직원들 단합력도 좋은데 야근이 당연한 회사다, 신입이 일하기엔 좋은 회사다”라고 말합니다. 단점은 ”뭔가 일을 더 배우기엔 대리,과장급이 나가지 않는 이상 회계쪽으로 깊은 일을 배우기엔 힘들다“라는 말을 해주시네요.

부서 분위기도 좋고 결속력 좋은데 제가 희망한 직군에 비해 관련 일을 배우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면 나가는게 맞는걸까요? 아니면 요즘 취업시장이 워낙 안좋으니 일단 버티면서 다니는게 나을까요?

인생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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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Comments
43 곰문곰문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1.03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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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본인 가치관에 따라 달라지는거라 뭐라 하기 좀 어렵네요
저의 경우는 돈 조금 못벌더라도 워라벨을 중요시 하는지라 지금 다니는곳도 웬만하면 잔업, 특근 잘 안하려고 합니다.
근데 또 어떤분들은 잔업,특근 하나하나 다 챙겨서 하시려고 하는분도 계시죠 힘들더라도 월급이 좀더 많이 질테니까요
결국 본인 선택입니다.

Congratulation! You win the 77 Lucky 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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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모카골드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1.03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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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좋은데 야근이 싫은건지? 아님 경력 커리어가 쌓이지 않는게 맘에 들지 않는지 부터 봐야할거 같네요
몇시에 끝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대부분 관리직(공장작업자가 아닌이상)은 원래근무시간보다 1-2시간은 더 일을 할때가 많습니다
야근이나 잔업처리는 다른 곳들도 크게 다르지 않을 확률이 크고 커리어는 자격증을 따거나 근무일수가 쌓여 승진하거나 윗사람들이 나가면 자연스레 쌓이지 않을까요?
하지만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하는 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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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두근거려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1.0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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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 과장 월급 보고 결정 할꺼 같아요. 대리 과장이 내 미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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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푸아리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1.04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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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이직못한다면 일단 다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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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아이온타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1.04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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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이면 개인에겐 소중한 시간이지만 어디 가서 경력이라고 하기에 힘든 시간이죠.
요즘 평생 직장이라는 개념도 없으니, 일 배운다 생각하고 연차 좀 쌓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직은 추후에 생각해 보시고... 저도 중이 떠나야 한다는 생각 동의하긴 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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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현금흐름표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5.01.05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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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감사합니다..일단 버텨봐야겠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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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산놈이야츠바키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1.0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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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제발 야근을 매일 하더라도 좆같은 사수에게서 탈출하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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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안젤라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1.0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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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 안해봤자 인생 안바뀝니다. 차라리 야근하고 일 열심히 배우세요. 그 다음에 이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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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ebsdotcom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1.0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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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은 경력이 아닙니다. 그거 세배는 더 하셔야 이제 돌아가는걸 좀 아실꺼에요. 조금 지나면 생각이 좀 달라집니다. 일 좀 할줄알때 야근을 계속 한다면 아무리 좋은팀장, 상사여도 저녁 시간만 되면 꼴보기 싫어집니다. 애사심이 엄청나다면 또 다르겠지만요. 차라리 뭐같은 팀장 밑에서 시간 땡 치면 같이 칼퇴하고 다음날 또 전쟁해주고 칼퇴하고 이게 훨씬 삶의 질이 낫습니다. 그 팀장 스타일도 배울수있고 노야근이 소중한거구나 느낄겁니다.
야근을 한다고 해서 그 사람 능력이 높은게 아닙니다. 능력이 별로인거죠. 능력있는 사람들은 시간 내에 업무를 다 쳐냅니다. 그리고 새로운 일을 받아서 밑작업 해두고 그 다음날 마무리합니다.
그 쓸때없는 야근이란 짓을 하고 앉아있을 이유가 없다는거죠.

위 댓글에 야근 매일 / 줫같은 사수 관련 댓글 보고 그냥 개인적인 이야기 한번 써봅니다.

전 대기업 5년차입니다. 첫 시작은 지방에서 천사팀장 밑에서 매일 9시10시퇴근이 일상이었어요. 팀장이 좋다보니까 저도 짜증도 못내고 그냥 이게 내 삶이구나 포기하고 저녁이 없는 삶을 지냈습니다.
매일 같이 커피 사주시고 간식 따로 시켜서 조용히 책상위에 두고 가시고.. 일도 못쳐낼것같으면 바로 가져가서 같이 해주시고 그러셨어요.
사실 바쁘기도 했고 저도 일이 능숙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좀 과하게 야근했죠. 수당도 차비 수준입니다. 시간당으로 더 쳐주고 그런거 없었어요. 최대 7만원인가.. 그마저도 주 52시간+@ 넘어가면 신청도 안됐습니다.
팀장은 사람은 좋은데 먼저 가라는 이야기를 안해요. 미안해서 그런건지 본인도 제가 필요했어서 그런건지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입사 후 지방근무 2년했습니다. 우울증 직전까지도 갔고 어렵게 입사했는데 그냥 나가서 피시방 알바 하고싶었습니다. 진짜 정신병 걸릴것같았어요.

그다음 근무지는 서울이었습니다. 본사는 아니였고 대규모 프로젝트를 따로 진행하는 사무소에서 일했습니다.
진짜 출근하기 싫었습니다. 팀장이 싸이코에 자만심 가득한 두꺼비였어요.
니가 일을 할줄모르면 그 자리에 앉아있으면 안되는거 아니냐는 말부터 시작해서 노동부 신고 당할까봐 대놓고 욕은 못하고 돌려까기 인신공격하고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가르쳐주는건 1도 없었구요.
근데 상당히 공적인 부분에서 합리적이었어요.
일 못한거 내가 못하는거니까 까이고 자존심 밟히고 이건 솔직히 당연히 받아야하거든요?
 회사에서 내가 일을 못했으니깐 말이죠. 그 외적인건 크게 없었어요.

칼퇴를 중요시 했던 사람이였습니다. 5시가 퇴근이면 4시 50분부터 업무지시나 업무 관련 회식관련 이딴이야기 절대 안합니다. 절대 회식 주도 안합니다. 팀원들이 원하면 그때 법카주고 업무폰 끄고 퇴근합니다.
저녁에 전화도 안받아요. 긴급한일만 본폰으로 전화 드려야 받던 양반입니다.
밤마다 뭐하는지 모르겠는데 당연히 우리는 칼퇴했습니다. 일이 남아도 나가라고해요. 내일 하라고 어차피 내가 퇴근해서 결재 안난다고. 그리고 니들이 퇴근을 안하면 내 인사점수가 깎인다고

상당히 줫같은데 합리적인 사람이었습니다. 인신공격, 자존심공격이 한번씩 위기긴 한데 그 날 칼퇴하면 또 저녁이 행복했습니다. 집가면 자느라 바빴는데 집가면 5시반도 안됐어요. 와 이거 천국인거죠 6시간을 놀고 와도 씻고 누우면 예전에 야근하던 그 취침시간과 같았습니다. 차라리 이게 낫구나 절실히 느꼈어요. 그렇게 친구들도 만나고 집에서 게임도 하고 가끔 배고프면 집에서 회 한사리 시켜서 반주 한잔 하고 행복하게 자고 아주 삶의 질이 좋았습니다.

5년차가 되니 저도 제 스타일이 보여지는 시기가 됐더군요. 그사이에 다시 지방으로 발령났구요
저는 필요시에만 야근입니다. 그 필요시는 1주에 1번 할까말까? 그 외로는 팀장 눈치 안보고 그냥 나옵니다. 뭐라고 하죠, 다음날 출근하면 어제 이거했어? 물어보고 좀 답없는 팀장입니다.
아니 5시 퇴근인데 4시 55분에 일을 쳐주면 당연히 안하죠..
이 팀장도 싸이코입니다. 일머리없고 누가봐도 혼자 일하면 잘하는 스타일 입니다. 근데 누구 하나라도 붙으면 답이 없어요.
부하직원을 부릴줄모르고 모르는거 빙 둘러서 아나모르나 떠보고 신박하게 돌려까는 좀 애가 이상합니다.
이런 팀장 만나면 야근도 해야하고 사람 스트레스도 받는겁니다. 차라리 야근 안하는게 나아요.
저녁에 숨이라도 고르고 살아야죠.
그래서 야근은 개뿔 그냥 시키는것만 하고 나옵니다. 저런 팀장들은 저러다가 갑자기 다른지방 팔려가거나 좌천됩니다. 슬슬 보이실꺼에요. 중견기업으로 옮겨가시면 더 잘 보일꺼구요.
맘 편하게 그냥 욕한번씩 먹고 저녁에 딱 해지기전에 집에가고 세상 좋습니다.

굳이 회사에 목숨 바칠필요가 없어요. 애사심은 중요하지만 회사가 원래 그랬다고해서 그거에 본인을 맞추진 마세요.
그거 가지고 들들 볶는 회사는 좋은 회사가 아니에요. 큰곳으로 옮겨갈 준비 하시되 1년은 버티세요. 허나 당장 다른곳 신입으로 (지금있는곳 경력쓰지마시고.. 3개월은 무경력입니다. 오히려 더 안좋게 봐요) 가신다 하시면 전 바로 가라고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배워봤자 타사에서 100% 써먹지도 못합니다. 모든 회사는 각자 시스템이 달라요. 엑셀 ppt 이런거 제외 하고 회사 자체적으로 돌아가는 시스템을 배운다는건 의미 없습니다.  차피 가서 또 배워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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