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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나던 여자친구랑 헤어졌습니다.

32 고리사쿠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잡담고민 16 8243 4 2025.02.15 23:22
22년도부터 만나던 친구가 있었는데 헤어졌습니다.
제가 헤어지자고 했고요.
서로 감정다툼으로 번지다가 뭐 헤어지게 됐는데 싱숭생숭 하네요.
여자친구가 전에 저에게 했던 말 중에 하나가
제가 어느 날 한 번은 머리를 이상하게 파마 했는데 그게 안 어울렸는지 솔직히 그 때 그 당시에 잠자리까지 하고 싶을 정도도 아니었다고 못생겼다고 농담삼아 얘기했던 적이 있는데 최근 이 발언이 거슬리더라고요.(실제로 잠자리 안 해줬었음 ㅠ)
뭔자 좀 짜치고 자존감이 바사삭 녹아내렸네요..
대체 나를 얼마나 만만하게 보던가, 무시하거나 우습게 보면 사랑하는 남자친구의 스타일 변화가 마음에 안 든다고 저런 얘기를 했는지..제 머리 회로로는 도저히 납득과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저는 여자친구가 정말 사랑스럽고 3년 내내 만나면서도 늘 설렜어요.
진짜 귀여웠거든요.
근데 저는 상대방이 아무리 못생겨지더라도 저런 말을 안 할 것 같거든요.
이 친구는 상대방의 외도로 한 번의 이혼 전력이 있고 저는 이제 막 서른살이 된 비혼주의자인데 이 친구를 만나면서 그냥 미래를 생각하면 좋았고 저의 비혼주의라는 마인드를 바꿔주는 사람이었습니다.(저는 어렸을 적부터 혼자라 결혼,가족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늘 달고 사는 사람입니다)
딱히 이혼이라는 꼬리표도 내가 만나는 상대의 귀책 사유가 아니라면 편견없이 바라보는 사람이라서요.
근데 시간이 지나면서 속궁합도 안 맞고 너무 편해졌는지 편하게 대하기도 하고 저런 발언도 하고 심지어 저는 미혼남성이고 상대방은 이미 한 번 갔다왔던지라 이게 갭차이가 확 나더라고요.
뭔가 결혼생활을 맛봤달까요?(본인은 연애를 추구했으나 상대방은 이미 한 번 갔다왔기에 상대방을 대하는 태도?편안함?등등)
암튼 뭔가 기다렸다는 듯이 바로 알겠다 하고 헤어지니 뭔가 뒤숭숭합니다.
만나는 중에도 이 사람은 비밀이 정말 많았고 핸드폰도 숨기면서 하고 개인 sns에서는 제 사진 단 한 장도 없고 연애하는 티도 안 냅니다.
카카오톡에서도 제가 찍어준 사진만 올리고 물어보지 않으면 남자친구 있는 것도 모르는 정도고요.(물론 상대방에 맞추는 편이라 강요 안 하고 그냥 그러려니 했지만 이런 분은 처음이라 신기했네요)
이런 부분들도 안 맞다 보니까 잘 헤어진 것 같기도 한데 참 어렵네요.
아무튼 비밀도 많고 연애하는 사람처럼 안 보이고 이러는데 이게 이혼이라는 전력 때문에 주변 입소문 때문일수도 있겠죠 뭐
이 사람이 정말 사랑스럽고 너무 좋고 매일 설레는데 이 사람은 저만큼은 아니었나 봅니다.
그냥 긴 푸념글이고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일상에서 돌아가던 톱니바퀴 한조각들이 떨어져 나갈 텐데 잘 이겨내봐야겠습니다.
어쨌든 저 발언은 솔직히 문제 있는 것은 맞죠?
저도 잘못한 것은 많습니다.
어렸을 때 가정교육이나 사랑을 못 받고 자라서 대화나 싸움 후 푸는 소통방식에 서투르다 보니 화도 내고 대화차단 하도 회피도 많이 했습니다.
제가 헤어지자고 해놓고 참 멍청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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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Comments
7 푸우루루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2.15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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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몇달 지나면 생각 안나더라구요
1
32 고리사쿠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5.02.15 23:43  
신고
위로 감사합니다.
힘내볼게요!
1
35 초코빵에흰우유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2.15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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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푸념글 처음보고 처음 댓 남겨보는데요
편하게 대하는 것부터가 이미 글러먹은것 같아요. 연애든 결혼해서든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관계에 긴장감을 주거든요. 첫번째는 이미 파트너가 있는 분 같은데 너무 진지하게 작성자분만 생각하신 것 같아요.
두번째는 어차피 이별을 많이 겪어 본 사람은 잡아볼 생각도 안하고 끝냅니다. 잡아도 돌아오지 않을 사람은 돌아오지 않을 것 이란 걸 알기 떄문이죠
근데 두번째의 이유보다는 첫번째의 이유가 커서 쿨하게 헤어진 것 같아요. 너 말고도 만날 사람 많다 같아요.
이미 만나는 사람이 있는 것 같구요.
한 번 다녀온 사람은 이유가 있습니다. 서른이시면 어리신거예요.
연애를 더 즐겨보세요 한살이라도 어릴 때 한살이라도 더 어린 사람을 만나세요.
그 사람과는 확실히 다를거예요.
어딜 데려갔을 때 반응도 다르고 잠자리에서도 분명 달라요.
만약 다시 연락 오시더라도 쳐내시고 연락 다시 해서 진지하게 만나진 마세요.
딱 한가지 가능한데 파트너 정도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도 작성자분을 이 정도로만 생각하는 것 같으니
똑같이 이용해주고 질리다 싶으면 끊어내시구요
3
32 고리사쿠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5.02.15 23:44  
신고
위로와 답변의견 감사합니다.
뭐가 됐든 진실은 모르고 알고 싶지는 않지만 님 말씀대로 저만 진지한 관계로 생각했던 것 같네요.
확실히 너 말고도 만날 사람 많고 언제든 갈아탈 수 있게 연애하는 티를 안 냈다는 것이 제 생각이기는 해요.
제 마인드는 사람이 얼마나 좋으면 뭔들 못하겠어 라는 마인드라서요.
이런 강력한 댓글 원했습니다.
감사합니다.
2
26 vdsl88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2.16 00:50  
신고
아마 전여친이 먼저 마음이 뜨지 않았나 싶네요.
"개인 sns에서는 제 사진 단 한 장도 없고 연애하는 티도 안 냅니다."
저는 이 부분이 더 괘씸하네요.
마음 정리 잘 하시고 똥차가면 벤츠 온다고 하던데 힘내세요!!
2
32 고리사쿠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5.02.16 01:16  
신고
저도 그 부분이 가장 괘씸하기는 한데 의도는 원래 잘 안 올린다고 하고 헤어지면 이런저런 말이나온다고 하여 안 한다고 합니다.
저는 그 부분에서 짜치기는 했습니다.
만나고 있는데 왜 헤어져을 때 상황을 대비하는지 저로써는 이해가 가지 않았네요.
상대방이 너무 좋으면 뭔들 뭣하나 싶은데 암튼 안 맞던 부분들이니 이왕 이렇게 된 거 마음 잘 추스리고 다시 안 만나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0
16 오로취마류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2.16 01:25  
신고
제가 딱 글쓴이님 똑같은 여자 만나봤는대요....사랑받기만 원하고 사랑주는걸 모르는 여자입니다. 인스타 맞팔 안하는건 기본, 저랑 찍은 사진 업로드 조차 안하고, 음식점에서 사진 찍은거 보면 딱 제 숟가락 까지만 찍고 업로드 합니다.
누구랑 갔는지 모르게 할려는 느낌?? 그래서 꺼지라고 하고 해어졌습니다 :) 나중에보니 어장 많더라구요~~~ 얼렁 헤어지시고 정신 건강한분 만나서 서로 사랑하세요~
1
32 고리사쿠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5.02.16 21:12  
신고
사진 부분은 왼전 똑같네요.
숟가락까지만요,,ㅠㅠ슬프네요.
뭔가 저란 사람이 남에게 보여질 때 그렇게 자신이 없나 싶어지더라고요.
위로 감사합니다.
0
46 whoayoume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2.16 04:04  
신고
이게 제가 멀리볼수도 있지만서도..저도 유부 만나본 입장에서..이게 참 애매합니다 한번 갓다왓다고해서 다 긑난게 아니더라구요..뭔가 이미지 관리도 있고 입소문도 있고..뭐 그런것도 있는것 같았어요..그리고 만남에서도 깊은 관계라기 보다는 즐기는 상대 다시 결혼할 상대를 보는것 같더라구요..미혼과 돌싱의 차이랄가?? 여튼 사진 카톡등등 숨기는건 꼬리표 이혼녀 그리고 이미지 관리 일것같은 그런거 일겁니다..
1
32 고리사쿠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5.02.16 21:14  
신고
맞습니다.
이혼이라는 꼬리표 때문이라 그런지 깊은 관계는 아닌 것 같더라고요.
금방 좋은 사람, 결혼생각 있는 사람 나타나면 넘어갈 준비랄까요,,
0
41 GAMNING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2.16 05:51  
신고
글을 보면 여러모로 안 맞는 분이 맞았던 것 같습니다. 헤어지시길 잘 하신 것 같아요. 잘 털어내시고 더 좋은 분 만나시길 바랍니다.
1
32 고리사쿠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5.02.16 21:14  
신고
위로 감사합니다.
머리는 아는데 가슴이 안 따라주네요.
0
62 하고시퐁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2.16 08:33  
신고
잘 헤어지신거 같습니다. 더 좋은 사람 만나세여.
0
32 고리사쿠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5.02.16 21:15  
신고
위로 감사합니다.
힘내보겠습니다!
0
49 timetablebe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2.16 13:07  
신고
비밀이 많고, 핸드폰 숨기면서 한다 -> 98% 이상의 확률로 연락하는 남자 다수 + 연락이 별 이유 없이 몇 시간씩 두절된다면 다른 남자랑 있을 수 있음

비밀이 많고 핸드폰 숨기면
보통은 믿고 거릅니다.
님이 심성이 착하고 모질지 못해서 그렇지
잘못되고 나쁜거 하나 없고요.
이번에 헤어진건 조상신이 도우신거에요.
만나면서 잘해주신거 같은데 후회 없으실 것 같고
굳이 미련을 가질 가치가 없습니다.
잘 헤어졌고 다음에 만날 분은 천천히 잘 알아가면서 좋은분 만나셨으면 좋겠네요!!
1
32 고리사쿠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5.02.16 21:17  
신고
핸드폰은 항상 숨기면서 하는데 다른 누군가를 만나지는 않는 것 같더라고요.
항상 주말마다 만나고 평일은 일 끝나고 운동한다는 사진을 매일 보냈거든요.
연락도 잘 되고요.
물론 잘 모르겠죠 혹시 모르니ㅜㅜ
그냥 핸드폰에 비밀이 많은갑다 했습니다.
진심 어린 조언의 말씀 감사합니다.
제가 싸움을 유발할 때도 많고 서로 대화방식이 다르다 보니 최근 안 싸우다가 갑자기 다투게 됐네요.
제가 잘못한 것도 많고 못해줘서 그런지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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