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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숙려기간이 곧 끝나갑니다.

19 일하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잡담고민 63 38390 76 2025.04.07 13:54
협의이혼 접수하고 어느덧 벌써 3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다음주면 1차 기일이라 3개월이라는 긴 시간이 마무리되네요.
어디 하소연할데가 없어서 이곳에 심정을 남깁니다...

저희는 연애+결혼기간 합치면 10년가까이 잘 지내온 부부였습니다.
5살 난 아이가 하나있구요.

결혼기간동안 싸운적 한번 없고 매일매일 행복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다른가정처럼 평범했다 자부합니다.
다들 그러시겠지만 요즘 경기가 너무않좋아서 사업도 잘안되고 애기엄마가 작년부터 일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미용실을 결혼하기전부터 운영해왔었고, 출산 육아를 하며 잠시 쉬었다가 애기도 조금 크고 하니 일을 다시시작했습니다.

맞벌이를 하다보니 상대적으로 업무시간 유동성이있는 제가 어린이집 하원 및 이후 양육을 주로 했고,  미용업 특성상 주말에 근무라 주말에도
제가 대부분 육아를 했습니다. 집안일 또한 제가 대부분 했구요. 평일에는 개인적인 약속이나 모임을 일절 잡지않았습니다. 제가 약속이 생기면 아이를 케어할수없으니..
육아나 집안일에 대해서 불만은 없었습니다. 서로가 할수있는 부분에서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애기엄마에게 남자가 있더군요.
하늘이 무너지는줄 알았습니다. 아니 무너진다기보다 지금까지의 모든것들이 부질없다고 느껴졌습니다.
이야기를 해보니 샵에 자주오는 손님이였고 그뒤에 4개월정도 만남을 가지고있었다더군요.
그동안 제가 무관심했던건지 어떤 의심의 여지가없었습니다. 저도 일과 육아를 하며 제자신도 지치고있었을때였구요..

그렇게 외도를 인정하고 양육권 및 친권을 가져오는 조건으로 위자료나 소송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제가 소송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이에게도 영향이 클 것 같았거든요.
숙려기간동안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어쩌나, 엄마없는 상황을 이해하려나,, 갖가지 걱정이 많았습니다만, 다행이 별 문제 없이 지내고있습니다.

그동안 나름 가정에 헌신하며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숙려기간이 끝나가니 제 자신에게도 현타가 오는것같습니다.
이제 모든것이 마무리되면 제자신도 돌보려고합니다. 너무 힘든 시간들이였던것 같습니다.

다음주 금요일이면 모든게 마무리가 되니 밤에 아이재우고 묵혀놨던 양주나 한병 홀로 까야겠습니다.

모두 힘나는 4월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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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Comments
46 깡깡망치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4.0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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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출발 응원합니다~^^
1
42 물개미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4.0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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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더 좋은 일 많으실꺼에요. 글을 읽고 댓글을 쓰는 이 잠깐의 시간 동안이지만 어디선가 응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1
54 Stop91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4.0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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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구...마음 고생 많으셨네요. 마무리 양주 시원하게 드시고 본인을 돌보는 삶으로 열심히 사시다 보면 또 더 좋은 일들이 있지 않겠습니까. 힘내세요!
1
61 천흔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4.0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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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새요!!!!!!
1
44 가즈아2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4.0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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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인생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걸 그분이 알게 될겁니다.
1
38 러브쨩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4.0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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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다가 아시게 된 건지 간단하게 나마 여쭤볼 수 있을까요?
1
19 일하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5.04.0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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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업무특성상 업무폰을 들고다니는데 제가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버렸었죠 ^^. 그전에 술자리도 잦았고 그때부터 마음의 준비를 하고있었습니다.
1
38 러브쨩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4.08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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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위자료라도 받으시지 위자료류ㅣ는 왜 포기 하셨어요ㅠㅠㅠㅠ
0
53 니스모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4.0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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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안 좋은 날이 있으면 좋은 날도 분명히 올 거예요
0
42 닉나존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4.0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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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고 싶은건 님은 하나도 잘못 없다는 거네요.
0
62 하고시퐁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4.0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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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상심이 크시겠네요.
1
48 야헤유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4.0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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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는 얼마나 나갔나요??자주인가요?

Congratulation! You win the 19 Lucky Point!

0
19 일하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5.04.07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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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가졌었습니다. 많으면 주2회도있었고 주로 친구들만난다는 이유였습니다.
0
53 Mdmxk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4.0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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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그 남자는 유부녀인걸 알았나요?
0
39 널마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4.0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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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힘내십쇼! 결혼에 이혼까지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잘 추스리시고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0
30 밥은오뚜기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4.0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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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앞으로 더 좋은 날들이 무조건 생긴다고 봅니다 그리고 악담처럼 들릴 수 있지만 바람판 사람들의 결말은 매번 불행을 맞이하더라고요 누군가의 눈에서 눈물나게했으면 그들은 피눈물을 흘리게 됩니다
1
23 비시르뭅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4.0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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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맘고생이 심하셨겠습니다....
0
52 합창단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4.0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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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좋은날 올거에요
0
43 속리리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4.0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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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어떤일이 생겨도 받아주지 마시고, 새출발 하시길 바랍니다. 
슬픔의 기간을 날짜를 정해놓고 맘껏 슬퍼하시고, 그 후엔 긍정적이고 희망찬 삶을 살아가세요.(그게 자녀 정신 건강에도 좋아요)
3
25 jetilad579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4.0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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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상처를 가늠하기는 힘들지만
인간은 누구나 실수할수있기에 용서하고 가정을 지키는 방법도 한번 고려해보심이 어떠신가요?
와이프가 싹싹빈다면 꼭 이혼이 답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대부분 일반론적으로 결론을 내겠지만 다른 관점으로 한번 얘기드려봤습니다. ㅠㅠ
0
19 일하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5.04.07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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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까지가게되면 아이에기 너무 힘든 시간들이 될것같아서요. 그리고 면접교섭도해야하는데 아이가 너무어려서 상대방과 계속 마주쳐야하는데 소송까지가게되면 악만 남을것같아서요
0
1 아자르는왕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4.07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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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칼로 목 다리 팔 귀 눈 토막살인 내고싶네요. 힘내십쇼 형님
3
19 일하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5.04.07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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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그런생각도 들긴했습니다만 ㅎㅎ
아이에게 더 큰 상처일듯해서...
0
33 kmmmmmmjjj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4.07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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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이혼이라니 상대방에대한 마지막 배려이신거같습니다.
상대방이 "너가,날 외롭게했잖아"같은 ㅈ같은 소리 짓거리면 넌 배려받을새끼가아니다 하고 소송하심이.. 하 글보는데 빡치네요ㅠ

저희어머니도 그러시더군요 결혼후 40대가 알거다알고 제일위험하다고..
0
19 일하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5.04.07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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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 라기보다는 협의이혼이 가장 빠르고 쉽게 정리할수있는 방법일듯해서요 이것저것 생각해봤지만 아직 아이에게는 엄마가 가끔씩 보더라도 필요한 존재이며, 부부사이는 끝이났지만 부모의 역할은 최선을다해야하겠다는생각에.. 사실 상대방에게 배려했다기보다 제 자신이 덜힘들고싶어서그런걸수도 ㅎㅎ
2
21 lllllIIlII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4.07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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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자이신가보네요... 넘치는 분노를 표출하고 싶었을텐데 모쪼록 힘내시길 바랍니다
0
19 일하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5.04.07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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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겠습니다. 그간 버틴다고버텼는데 이제 마무리가되었으니 조만간 터져버릴지도요 ㅎㅎ
0
53 미스터브레드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4.07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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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똑같은 상황이셨네요
저도 외도 잡고 집이랑 나머지재산지키고
소송으로 머리아플바엔 내 재산지키고 내쫓자라는 식으로 끝냈어요
다죽여버리고싶었지만 멘탈잡구요

이따금씩 그몇년전이 생각나고 혼자 애키울때마다 힘들때 어린아이를보면 이렇게 행동하는게맞았나..하고 현타가 자주옵니다

멘탈 잘잡으세요 화이팅입니다
1
19 일하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5.04.07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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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나중에 후회할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아이를위해서나 제 자신을 위해서나 이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숙려기간동안은 아무생각없이 정리하는데에만 신경을 썼는데,, 정리가 다 된후에는 제 심정이 어떨지는 저도 궁금합니다....
0
53 미스터브레드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4.08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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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남 손배상은 꼭진행하세요 아니면회사에 알린다고하시고 어차피 이판사판이니
명예훼손인지 사실적시명예훼손인지 가보자고하면 깨갱할겁니다
0
21 척삼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4.08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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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겪으신 상심보다 큰 행복이 일하님과 자녀분께 깃들길 바랍니다..
0
49 비오나바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4.08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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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남한테 손해배상 청구하세요.  위자료 받으시고 양육비도 꼭.  변호사.  쓰세요.  아이한테 안좋다는거는 핑계입니다.  정의롭지 못한 모습 입니다. 아이는 어른이 되고. 아버지를 이해 할 겁니다.
3
69 rep2re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4.08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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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19 일하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5.04.0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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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핫 저는 디자인과는 거리가 먼 사람입니다^^
0
69 rep2re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4.08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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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19 일하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5.04.0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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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아무리 제가 잘해준다고 해도 한부모가정에서는 어쩔수없는 부족함이 나타날것같아요..
음.. 마음은 이해하지만 같은상황에서 부모가 되어보니 제 자신보다는 아이가 받을 상처를 더 먼저 생각하게되는것같아요. 이렇게 하든 저렇게 하든 완벽하진 않겠지만 그래도 내 자신스스로가 아이를위해서만 최선을다하자
하고 최면거는 마음으로 지냅니다!
0
30 잊옹찬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4.08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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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받을 건 받아야죠 참 한국남자분들 너무 스윗하다니까 이래 당해도 참고 대체 어디까지 참을려고
그 쪽 남자한테도 민사도 걸고 어떻게든 평판 조져서 인생 꼬이게 만들어야죠
0
19 일하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5.04.0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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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명아닌 변명이겠지만 아이만 없었으면 뭐든 다했을겁니다 정말로..

Congratulation! You win the 61 Lucky Point!

0
30 잊옹찬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4.08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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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수컷이 내 여자 건드리면 년놈들 대가를 치르게 해야죠 이거 사회전체가 남성성을 거세하려고 하니 원
이러니 스트레스 받을바에 죄다 차라리 피해버리고 결혼도 안 하지들
1
49 Sisjsus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5.04.08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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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어찌 자식 있는 사람이 그런 유혹에 넘어가셨는지... 아이한테 제가 다 미안하네요.. 일하님께서도 참 맘고생 많으시겠어요..어찌해야할지..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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