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여행기 - 3박4일간 3명을 꼬신 이야기 (2)
1편:
/community/2755685
안녕하세요,
우레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2편으로 돌아왔습니다.
명절도 껴있고 해서 어쩌다보니 딱 일주일만이군요
자평하자면, 아무래도 1편에 비하면 재미는 좀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3인방 중 제일 별로였거든요.
아무튼, 시작해보겠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2. 육덕 멘헤라 B양
A양과 헤어진게 약 4시쯤이었던 것 같습니다.
원래는 시간과 체력이 남으면 관광이나 맛집탐방을 좀 해보려 했으나,
전날 늦게까지 놀고 술도 많이 마신 탓에, 체력 이슈로 인해 쉬기로 했습니다.
왜냐면 저의 목표는 1일 1섹, 그것도 매일 다른 여자와 하는 것이었기 때문이죠.
방에 와서 다시 두어시간 낮잠을 자고 일어나니 저녁 6~7시쯤 됐습니다.
이날도 마찬가지로 두 명과 약속을 잡아놨습니다.
첫 번째 후보는 클럽에서 보자고 하더군요.
근데 저는 클럽을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니기도 하고, 전날 새벽까지 놀았던 여파가 남아있었습니다.
나 어제도 클럽 갔다. 오늘은 안가고싶다. 펍에서 맥주나 마시는게 어떠냐? 했더니,
알겠다고 말하고선 정작 약속시간이 다가오니 또 자꾸 대답이 늦고 확답을 안주는것이 영 파이다 싶더라구요.
그래서 두 번째 후보, B양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첫날 만난 A양에게 외모적으로 실망을 많이 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얼굴을 많이 따지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고른것이 B양이었습니다. 일단 사진상 외모는 합격점이더라구요.
대화를 나누다가 만나기로 결정하고, 어디서 만날까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일단 클럽은 가기 싫었고, 펍에서 맥주나 마시고 싶었습니다.
근데 B양은 맥주를 못 마신다 하더군요. 오직 위스키만 마신다고 합니다.
근데 마침 저에겐 출국할때 면세점에서 사갔던 조니워커블랙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농담반 진담반으로, "내 방으로 올래?" 했더니, 잠시 고민하더니 주소를 불러달라더군요.
월척이다! 싶긴 했지만, 한편으론 또 덜컥 겁이 나기도 했습니다. 왜냐면 전 쫄보거든요.
A양은 영통이라도 했지, B양은 애초에 여자가 맞는지도 확실치 않았으니까요.
그래서 얼른, "사실 농담이었다, 그건 너도 부담스러울테니 밖에서 만나자" 라고 말을 바꿨습니다.
다행히 OK 하더군요.
그러더니 저에게 어떤 술집 주소를 찍어줬습니다.
지하철로 5정거장 거리에, 리뷰를 보니 꽤 괜찮아 보이는 라이브펍이었습니다.
밴드가 공연을 하고, 음악을 들으면서 간단한 술과 안주를 마실 수 있는 곳이었죠.
딱 제가 원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게다가, 적당한 콜키지 금액을 내면(제 기억 아마 150밧정도?) 외부 주류 반입도 가능했습니다.
10시쯤 만나기로 해서, 얼른 씻고 준비하고 길을 나섰습니다.
다행히 늦지 않게 도착을 했고, 자리에 앉아 가져온 위스키를 홀짝거리고 있었습니다.
근데 이년이 30분이 넘도록 나타나질 않네요?
좀 짜증이 났지만, 그래도 술집 분위기가 좋아서 참았습니다.
거의 11시가 다 되어서야 도착했다길래 마중을 나갔는데, 멀리서 웬 육덕녀가 하나 걸어오더군요.
에이 설마 아니겠지 했는데, 어떻게 저를 알아봤는지 저에게 다가와 인사를 했습니다.
가까이서 보니 사진에서 본 그 사람이 맞는 것 같습니다.
얼굴은 그래도 이쁘장 한 편이었습니다. A양에 비하면 아주 선녀였죠.
그치만 몸이.. 음....
키는 A양과 비슷한데(150대 중반정도) 몸무게는 거의 1.5배, 혹은 그 이상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대신 가슴은 아주 훌륭하더군요. 물어보니 F컵이랍니다. 그것도 자연산.
실제로도 그래보였습니다. 가슴부분이 아주 깊게 파인 원피스를 입고 오셨거든요.
육덕계열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아주 좋아하실 수도 있을 듯 한데,
저는 슬렌더 선호파라서..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완전 뚱보 돼지는 아니었습니다. 아슬아슬 허용가능 범위 내에 드는 정도)
앉아서 한잔 하면서 이야기를 나눠보니, 사진은 예전에 공항에서 일할때(승무원은 아니고 지상직)이고,
관둔지 몇달 됐다, 그 사이에 살이 많이 쪘다고 하더군요.
처지가 저와 비슷했기 때문에 공감이 많이 됐고, 금방 친해졌습니다.
몇가지 안주와 믹서(술에 타먹는 음료들), 얼음(도 돈내고 시켜야 하더군요 허허. 비싸진 않았습니다)을 시켜서
하이볼을 말아먹으며, 음악을 듣고, 수다를 떨었습니다.
첫 날 너무 무리해서인지 피로가 좀 덜 풀린 상태였지만,
가게 분위기가 너무 맘에 들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한참을 떠들었네요.
솔직히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는 기억이 잘 안 납니다.
그래도 A양 이상으로 대화가 잘 통하고, 내내 화기애애한 웃는 분위기였습니다.
그친구가 케이팝, 케이드라마 이런걸 좋아해서 그쪽 이야기를 많이 나눴던 것 같습니다.
한참 웃고 떠들다보니, 시간은 어느새 새벽 2시가 넘었습니다.
위스키는 벌써 반병 가까이 마셨고, 술기운도 슬슬 올라왔습니다.
B양이 주량이 아주 세더군요? 물론 제 컨디션이 별로 안 좋기도 했지만, 저보다도 훨씬 잘 마시더군요.
가게에도 사람들이 슬슬 빠져나가는 분위기였고, 어떻게 할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B양이 저에게 묻더군요. "난 술 더 마시고 싶은데, 넌 어때? 괜찮아?"
그래서 저도 답했습니다. "응 좋아. 그럼 내 방으로 갈래? 내 방에 믹서랑 과자 있어"
(영어로 대화를 나눈걸 한글로 다시 옮기려니 번역체라 영 어색하네요)
B양은 OK했고, 남은 술을 챙겨서 택시를 잡아타고 제 방으로 향했습니다.
술집에서는 서로 마주 앉아있어서 스킨십을 할 기회가 별로 없었습니다.
기껏해야 화장실 갈때나 흡연하러 갈때 손 잡고 가는 정도?
근데 택시를 타서 옆에 나란히 앉자, B양의 스킨십이 매우 진해졌습니다.
제 허벅지를 쓸고, 어깨에 기대고, 뽀뽀해달라고 앵기더군요.
A양때처럼 서서히 스킨십 농도가 진해진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솔직히 말하자면 약간 당황스러웠습니다.
아무튼 제 목표는 섹스였기 때문에, 좋은게 좋은거다 하면서 방으로 데려왔습니다.
이번에는 나란히 앉아서 남은 술을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대화의 주제와 분위기는 아까랑 큰 차이 없었습니다.
다만 손이 닿는 가까이에 앉다보니, 더 진한 스킨십이 추가되었습니다.
어깨에 손 올리고, 허리 끌어안고, 허벅지 쓰다듬고, 가끔 눈 마주치면 키스도 하고, 가슴도 한번씩 주물럭거리고,
분위기가 아주 달아올랐습니다.
이제 자빠트리면 되겠다 싶었는데,,,,
갑자기 멘헤라짓을 시작합니다.....
B양: "나는 너가 마음에 드는데 너는 나를 어떻게 생각해?"
나: "나도 너 맘에 들어. "
B양: "근데 어차피 너 한국 돌아가면 다시 못만나는거 아니야?"
나: "그건 어쩔 수 없지. 그렇다고 내가 여기서 살 수는 없잖아. 너가 한국에 놀러오면 되지"
B양: "그래봐야 다 무슨 소용이야. 너는 어제도 다른 여자를 만났고 내일은 또 다른 여자 만날거잖아?"
나: (뜨끔;;) "아니야 무슨소리야, 내가 왜 그럴거라고 생각해?"
B양: "이전에 만났던 남자애도 그랬었어. 나는 이런 일회성 감정소모 싫어."
....
이런 대화가 계속 오갔습니다.
거의 1시간 정도 같은 대화가 반복이었네요.
그렇게 거의 새벽 5시가 넘어갔습니다.
위스키도, 제 인내심도 거의 바닥을 보이기 시작했고, 창밖으로는 새벽녘이 어슴푸레 밝아왔습니다.
짜증과 취기와 졸음이 밀려와서, 결국 저는 포기를 선언하고 말았습니다.
나: "그래 네 말 알겠어. 너가 하고싶은 대로 해. 집에 가고싶으면 가. 말리지 않을께. 난 졸려서 이만 자야겠어."
최후의 선언을 하고, 샤워를 하러 화장실에 들어갔습니다.
대충 씻고 나오는데, 아직 집에 안 갔더라구요.
나: "아직 안 갔어? 어떻게 하려고? 자고갈거야?"
B양: "응, 시간도 늦었고, 나 너무 취했어. 자고 갈래."
저는 속으로 나이스를 외쳤습니다. 그러나 뒤이어,,
B양: "근데 너랑 섹스는 안할꺼야. 왜냐면 너는 나를 버릴거니까."
이 말에 저는 더이상의 의욕을 잃었고, 에라 모르겠다 하고 누워서 잠을 청했습니다.
그렇게 잠이 들고, 12시쯤 눈을 떴습니다.
이틀 연속 새벽까지 술을 마신 탓인지 숙취로 머리가 어질어질하고, 속도 불편했습니다.
목이 타서 물을 벌컥벌컥 들이키고 있는데, 그 기척에 깨어났는지 저를 빤히 쳐다보더군요.
나: "왜? 물줘?"
B양: 절레절레
나: "그럼 뭐? 배고파? 밥먹을래?"
B양: 절레절레
나: "??"
B양: "안아줘"
엥 뭐지 싶긴 했지만, 일단 안아줬습니다.
어젯밤에 본인이 했던 멘헤라짓이 생각나서 미안해서 그런거였을까요?
그러더니 갑자기, "나랑 섹스하고싶어?" 라고 하더군요.
얼떨결에 "응" 했더니, 씻고오겠답니다.
어제까진 그렇게 짜증나게 굴더니, 일종의 술주정이었던걸까요?
자고 일어나니 다시 착해져있었습니다.
B양의 크고 부드러운 가슴은 정말 꽤 맘에 들었습니다.
제가 손이 꽤 큰데, 한손으로 다 잡을 수 없이 흘러나오는 가슴은 처음이었네요.
하지만 역시나 저는 슬렌더가 더 취향에 맞더라구요. 뱃살을 보면 꼬무룩해졌습니다.
그래도 차려진 밥상이니까, 일단은 먹어야죠.
떡감 자체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A양과는 다른 의미로 조이는 느낌이 괜찮았습니다. 다만 근육이 아니라 살로 조이는 느낌이랄까..ㅋㅋ
그치만 A양에 비하면 스킬도 부족하고, 적극적이지도 않았습니다. 그야말로 누워만 있더라구요.
그리고 물이 좀 적어서 젤을 썼습니다.
아무래도 흥이 좀 안나서, 적당히 하다가 대충 싸고 말았습니다.
왜캐 빨리싸냐고 뭐라 하더군요. 한마디 하려다가 꾹 참았습니다.
조금 더 자다가, 오후3시쯤이 되어서야 겨우 데리고 나와서 밥 먹이고 택시 태워서 집에 보냈습니다.
정말 피곤하더군요.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바로 차단박고싶었지만, 내 숙소 위치도 아는데 칼들고 찾아오면 어쩌나 해서 일단 지켜봤습니다.
다행히 그 후로 연락이 또 오지는 않았네요.
이렇게 또 하나의 교훈을 얻었습니다.
A양의 사례를 보고 외모를 따졌다니, 이제는 육덕 멘헤라가 걸렸네요.
육덕이야 뭐 취향문제니까 그렇다 치고,
정신적으로 힘드니까 만족도가 정말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community/2755685
안녕하세요,
우레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2편으로 돌아왔습니다.
명절도 껴있고 해서 어쩌다보니 딱 일주일만이군요
자평하자면, 아무래도 1편에 비하면 재미는 좀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3인방 중 제일 별로였거든요.
아무튼, 시작해보겠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2. 육덕 멘헤라 B양
A양과 헤어진게 약 4시쯤이었던 것 같습니다.
원래는 시간과 체력이 남으면 관광이나 맛집탐방을 좀 해보려 했으나,
전날 늦게까지 놀고 술도 많이 마신 탓에, 체력 이슈로 인해 쉬기로 했습니다.
왜냐면 저의 목표는 1일 1섹, 그것도 매일 다른 여자와 하는 것이었기 때문이죠.
방에 와서 다시 두어시간 낮잠을 자고 일어나니 저녁 6~7시쯤 됐습니다.
이날도 마찬가지로 두 명과 약속을 잡아놨습니다.
첫 번째 후보는 클럽에서 보자고 하더군요.
근데 저는 클럽을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니기도 하고, 전날 새벽까지 놀았던 여파가 남아있었습니다.
나 어제도 클럽 갔다. 오늘은 안가고싶다. 펍에서 맥주나 마시는게 어떠냐? 했더니,
알겠다고 말하고선 정작 약속시간이 다가오니 또 자꾸 대답이 늦고 확답을 안주는것이 영 파이다 싶더라구요.
그래서 두 번째 후보, B양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첫날 만난 A양에게 외모적으로 실망을 많이 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얼굴을 많이 따지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고른것이 B양이었습니다. 일단 사진상 외모는 합격점이더라구요.
대화를 나누다가 만나기로 결정하고, 어디서 만날까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일단 클럽은 가기 싫었고, 펍에서 맥주나 마시고 싶었습니다.
근데 B양은 맥주를 못 마신다 하더군요. 오직 위스키만 마신다고 합니다.
근데 마침 저에겐 출국할때 면세점에서 사갔던 조니워커블랙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농담반 진담반으로, "내 방으로 올래?" 했더니, 잠시 고민하더니 주소를 불러달라더군요.
월척이다! 싶긴 했지만, 한편으론 또 덜컥 겁이 나기도 했습니다. 왜냐면 전 쫄보거든요.
A양은 영통이라도 했지, B양은 애초에 여자가 맞는지도 확실치 않았으니까요.
그래서 얼른, "사실 농담이었다, 그건 너도 부담스러울테니 밖에서 만나자" 라고 말을 바꿨습니다.
다행히 OK 하더군요.
그러더니 저에게 어떤 술집 주소를 찍어줬습니다.
지하철로 5정거장 거리에, 리뷰를 보니 꽤 괜찮아 보이는 라이브펍이었습니다.
밴드가 공연을 하고, 음악을 들으면서 간단한 술과 안주를 마실 수 있는 곳이었죠.
딱 제가 원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게다가, 적당한 콜키지 금액을 내면(제 기억 아마 150밧정도?) 외부 주류 반입도 가능했습니다.
10시쯤 만나기로 해서, 얼른 씻고 준비하고 길을 나섰습니다.
다행히 늦지 않게 도착을 했고, 자리에 앉아 가져온 위스키를 홀짝거리고 있었습니다.
근데 이년이 30분이 넘도록 나타나질 않네요?
좀 짜증이 났지만, 그래도 술집 분위기가 좋아서 참았습니다.
거의 11시가 다 되어서야 도착했다길래 마중을 나갔는데, 멀리서 웬 육덕녀가 하나 걸어오더군요.
에이 설마 아니겠지 했는데, 어떻게 저를 알아봤는지 저에게 다가와 인사를 했습니다.
가까이서 보니 사진에서 본 그 사람이 맞는 것 같습니다.
얼굴은 그래도 이쁘장 한 편이었습니다. A양에 비하면 아주 선녀였죠.
그치만 몸이.. 음....
키는 A양과 비슷한데(150대 중반정도) 몸무게는 거의 1.5배, 혹은 그 이상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대신 가슴은 아주 훌륭하더군요. 물어보니 F컵이랍니다. 그것도 자연산.
실제로도 그래보였습니다. 가슴부분이 아주 깊게 파인 원피스를 입고 오셨거든요.
육덕계열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아주 좋아하실 수도 있을 듯 한데,
저는 슬렌더 선호파라서..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완전 뚱보 돼지는 아니었습니다. 아슬아슬 허용가능 범위 내에 드는 정도)
앉아서 한잔 하면서 이야기를 나눠보니, 사진은 예전에 공항에서 일할때(승무원은 아니고 지상직)이고,
관둔지 몇달 됐다, 그 사이에 살이 많이 쪘다고 하더군요.
처지가 저와 비슷했기 때문에 공감이 많이 됐고, 금방 친해졌습니다.
몇가지 안주와 믹서(술에 타먹는 음료들), 얼음(도 돈내고 시켜야 하더군요 허허. 비싸진 않았습니다)을 시켜서
하이볼을 말아먹으며, 음악을 듣고, 수다를 떨었습니다.
첫 날 너무 무리해서인지 피로가 좀 덜 풀린 상태였지만,
가게 분위기가 너무 맘에 들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한참을 떠들었네요.
솔직히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는 기억이 잘 안 납니다.
그래도 A양 이상으로 대화가 잘 통하고, 내내 화기애애한 웃는 분위기였습니다.
그친구가 케이팝, 케이드라마 이런걸 좋아해서 그쪽 이야기를 많이 나눴던 것 같습니다.
한참 웃고 떠들다보니, 시간은 어느새 새벽 2시가 넘었습니다.
위스키는 벌써 반병 가까이 마셨고, 술기운도 슬슬 올라왔습니다.
B양이 주량이 아주 세더군요? 물론 제 컨디션이 별로 안 좋기도 했지만, 저보다도 훨씬 잘 마시더군요.
가게에도 사람들이 슬슬 빠져나가는 분위기였고, 어떻게 할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B양이 저에게 묻더군요. "난 술 더 마시고 싶은데, 넌 어때? 괜찮아?"
그래서 저도 답했습니다. "응 좋아. 그럼 내 방으로 갈래? 내 방에 믹서랑 과자 있어"
(영어로 대화를 나눈걸 한글로 다시 옮기려니 번역체라 영 어색하네요)
B양은 OK했고, 남은 술을 챙겨서 택시를 잡아타고 제 방으로 향했습니다.
술집에서는 서로 마주 앉아있어서 스킨십을 할 기회가 별로 없었습니다.
기껏해야 화장실 갈때나 흡연하러 갈때 손 잡고 가는 정도?
근데 택시를 타서 옆에 나란히 앉자, B양의 스킨십이 매우 진해졌습니다.
제 허벅지를 쓸고, 어깨에 기대고, 뽀뽀해달라고 앵기더군요.
A양때처럼 서서히 스킨십 농도가 진해진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솔직히 말하자면 약간 당황스러웠습니다.
아무튼 제 목표는 섹스였기 때문에, 좋은게 좋은거다 하면서 방으로 데려왔습니다.
이번에는 나란히 앉아서 남은 술을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대화의 주제와 분위기는 아까랑 큰 차이 없었습니다.
다만 손이 닿는 가까이에 앉다보니, 더 진한 스킨십이 추가되었습니다.
어깨에 손 올리고, 허리 끌어안고, 허벅지 쓰다듬고, 가끔 눈 마주치면 키스도 하고, 가슴도 한번씩 주물럭거리고,
분위기가 아주 달아올랐습니다.
이제 자빠트리면 되겠다 싶었는데,,,,
갑자기 멘헤라짓을 시작합니다.....
B양: "나는 너가 마음에 드는데 너는 나를 어떻게 생각해?"
나: "나도 너 맘에 들어. "
B양: "근데 어차피 너 한국 돌아가면 다시 못만나는거 아니야?"
나: "그건 어쩔 수 없지. 그렇다고 내가 여기서 살 수는 없잖아. 너가 한국에 놀러오면 되지"
B양: "그래봐야 다 무슨 소용이야. 너는 어제도 다른 여자를 만났고 내일은 또 다른 여자 만날거잖아?"
나: (뜨끔;;) "아니야 무슨소리야, 내가 왜 그럴거라고 생각해?"
B양: "이전에 만났던 남자애도 그랬었어. 나는 이런 일회성 감정소모 싫어."
....
이런 대화가 계속 오갔습니다.
거의 1시간 정도 같은 대화가 반복이었네요.
그렇게 거의 새벽 5시가 넘어갔습니다.
위스키도, 제 인내심도 거의 바닥을 보이기 시작했고, 창밖으로는 새벽녘이 어슴푸레 밝아왔습니다.
짜증과 취기와 졸음이 밀려와서, 결국 저는 포기를 선언하고 말았습니다.
나: "그래 네 말 알겠어. 너가 하고싶은 대로 해. 집에 가고싶으면 가. 말리지 않을께. 난 졸려서 이만 자야겠어."
최후의 선언을 하고, 샤워를 하러 화장실에 들어갔습니다.
대충 씻고 나오는데, 아직 집에 안 갔더라구요.
나: "아직 안 갔어? 어떻게 하려고? 자고갈거야?"
B양: "응, 시간도 늦었고, 나 너무 취했어. 자고 갈래."
저는 속으로 나이스를 외쳤습니다. 그러나 뒤이어,,
B양: "근데 너랑 섹스는 안할꺼야. 왜냐면 너는 나를 버릴거니까."
이 말에 저는 더이상의 의욕을 잃었고, 에라 모르겠다 하고 누워서 잠을 청했습니다.
그렇게 잠이 들고, 12시쯤 눈을 떴습니다.
이틀 연속 새벽까지 술을 마신 탓인지 숙취로 머리가 어질어질하고, 속도 불편했습니다.
목이 타서 물을 벌컥벌컥 들이키고 있는데, 그 기척에 깨어났는지 저를 빤히 쳐다보더군요.
나: "왜? 물줘?"
B양: 절레절레
나: "그럼 뭐? 배고파? 밥먹을래?"
B양: 절레절레
나: "??"
B양: "안아줘"
엥 뭐지 싶긴 했지만, 일단 안아줬습니다.
어젯밤에 본인이 했던 멘헤라짓이 생각나서 미안해서 그런거였을까요?
그러더니 갑자기, "나랑 섹스하고싶어?" 라고 하더군요.
얼떨결에 "응" 했더니, 씻고오겠답니다.
어제까진 그렇게 짜증나게 굴더니, 일종의 술주정이었던걸까요?
자고 일어나니 다시 착해져있었습니다.
B양의 크고 부드러운 가슴은 정말 꽤 맘에 들었습니다.
제가 손이 꽤 큰데, 한손으로 다 잡을 수 없이 흘러나오는 가슴은 처음이었네요.
하지만 역시나 저는 슬렌더가 더 취향에 맞더라구요. 뱃살을 보면 꼬무룩해졌습니다.
그래도 차려진 밥상이니까, 일단은 먹어야죠.
떡감 자체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A양과는 다른 의미로 조이는 느낌이 괜찮았습니다. 다만 근육이 아니라 살로 조이는 느낌이랄까..ㅋㅋ
그치만 A양에 비하면 스킬도 부족하고, 적극적이지도 않았습니다. 그야말로 누워만 있더라구요.
그리고 물이 좀 적어서 젤을 썼습니다.
아무래도 흥이 좀 안나서, 적당히 하다가 대충 싸고 말았습니다.
왜캐 빨리싸냐고 뭐라 하더군요. 한마디 하려다가 꾹 참았습니다.
조금 더 자다가, 오후3시쯤이 되어서야 겨우 데리고 나와서 밥 먹이고 택시 태워서 집에 보냈습니다.
정말 피곤하더군요.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바로 차단박고싶었지만, 내 숙소 위치도 아는데 칼들고 찾아오면 어쩌나 해서 일단 지켜봤습니다.
다행히 그 후로 연락이 또 오지는 않았네요.
이렇게 또 하나의 교훈을 얻었습니다.
A양의 사례를 보고 외모를 따졌다니, 이제는 육덕 멘헤라가 걸렸네요.
육덕이야 뭐 취향문제니까 그렇다 치고,
정신적으로 힘드니까 만족도가 정말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