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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고민...

41 도도리파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잡담고민 16 2985 1 2021.01.19 16:45
직딩이 오후에 퇴근까지 버티는 중입니다.
업무는 마쳤고 상사 눈치보면서 끄적여봅니다.
전 막 30된 직장인 3년차고 올 상반기에 대리승진 예정입니다.
코로나 영향이 덜한 업계라 나름 안정적이고 걱정도 덜한데..
요즘 고민이 생기네요.

여친이 결혼하고 싶어하는 느낌이 드네요.
요즘 이시국이라 집에서만 데이트하는데
휴대폰으로 아이들 영상이나 집사진, 인테리어 사진보고
얼마전엔 집세 아까우니 동거 어떠냐고 그러고..
여러신호를 보내는데 부담스럽네요..  하.,
사실 여친은 저보다 1살 연상인데
직장 동료입니다.

3년전 입사했을때 첫부서의 맞선임이었죠.
여친은 그때 딱 대리였고 전 인턴 막 벗어난 이등병 같은
신입이었는데
업무 특성상 좀 갈굼이 심한 부서여서(숫자 하나로 손해가 엄청나서) 초반에 엄청 갈굼당했죠.
선임한테 혼나고 둘이 저녁먹며 반주로 술마실때
위로해주는 상사모습에 취해서 들이 댔다가
거사를 치르게 됐었죠..(지금 생각해도 미쳤었죠.)
그후 사귀게 되면서 3년째 잘만나고 있네요.

사실 전 결혼은 아직 생각이 없어서요.
아니 아직 여력이 없어요.
지금 사는 원름 전세 대출도 다 못갚았고
여친이랑 좀더 연애하고 싶고
여친은 아이를 갖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
제 몸도 건사하기 힘든데 부양가족이 생긴다면
많이 당혹스러울 거 같네요.

그리고 특히 요즘 여친이 no콘을 많이 요구해서 좀 무섭네요..
보통 저희는 안끼고 조금 즐기다가 콘돔 쓰고 그러거나
안전한 날에 2~3일 정도만 no콘으로 즐기는데
요즘은 콘돔 끼려고 하면 그냥 해달라고 해서
설마 빌드업인지..  많이 썸뜩합니다.
그래서 요즘 성생활도 한 일주일은 피곤하다고 하면서
안전한 날까지 버티는 중입니다..

여친이 상처 안받게 어떻게 해야 결혼을 유보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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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Comments
52 폭주파한영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1.1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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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분들 주변 친구분들이 결혼을 많이 한 상태입니까 ?
그렇다면 당연해 보이고 31살이면 집에서도 이야기가 자꾸 나올테니깐 그러는거 같은데요..

아는분도 님처럼 결혼 미루다가 헤어졌어요.. 여자분 집에서 지금 남자친구와 결혼 안할거면 선이나 보라고  자꾸 선자리 강요하고 그러셔서..
가기 싫은 선자리 나가고 나가고 하다가 어떻게 괜찮은 남자 걸려서인지 그남자와 결혼해버렸어요..

그런 사람 흔하지 않겠지만서도.. 여성분도 나이도 있고 3년이란 시간 사귀고 그랬으면 뭔가 확실한 대답을 원할수도 있겠네요..
대화를 해보세요.. 뭔가 여자친구분이 확답을 듣고 기다릴수 있는 이야기를 해보시던가..
3
41 도도리파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1.01.19 17:01  
신고
여친 친한친구들은 3명 있는데 1명만 갔고,
여친 부모님은 몇 번 뵀는데 딱히 결혼 말씀은 안하셔서..
다만 2~3개월 전부터 여친 낌세가 이상해서요.
하.. 근데 경제력이 부족하니
뭔가 말하기 남자로서 창피하네요.
돈이 없어서 결혼은 좀 걸린다..
참 자괴감 드네요.
0
52 폭주파한영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1.19 17:09  
신고
꼭 남자가 집을 해야하고 여자가 혼수해야한다 그런 타입의 여성분이 아니시라면
같이 집을 구하고 같이 가전제품 하나 하나 채워가는 결혼을 한 사람들도 몇 봤습니다

결혼은 서로 맞는 사람들이 하는거라 잘 생각해보시고 대화도 많이 해보시고 선택 잘하세요
정말 좋은 분이시라면 놓칠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Congratulation! You win the 90 Lucky Point!

2
41 도도리파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1.01.19 17:12  
신고
네 조언 감사합니다.
조만간 한번 진지하게 얘기해봐야 겠네요.
0
32 근육근육뽜악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1.20 01:20  
신고
성대한 결혼식 할거 아니면
그냥 둘이 코로나 핑게로 조촐하게 하고서
지금 원룸같은곳에서 시작하는건 어떠세요?
대신 아이는 좀 천천히 가지고 싶은데 이거 양보 가능한지는 대화를 해보셔야 할거 같아요

단지 경제력때문만이면 자괴감 들 필요 없어요

Congratulation! You win the 49 Lucky Point!

0
42 야호랑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1.19 16:56  
신고
이렇게 말하든 저렇게 말하든 결국은 있는 그대로 말하는게 좋아요. 작은 거짓말들이 나중에는 돌이킬수 없는 일이 되버리곤 합니다.
2
40 보라코끼리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1.19 17:18  
신고
제가 형님께 조언을 드릴 만한 나이는 아니지만 감히 제 경험에 비추어 말씀드리자면 서로간에  진솔한 대화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저는 연상(최소 7살 이상)이신 여성분들과 교제를 많이 했는데 그 때 비슷한 상황을 겪은적이 있습니다.  물론 제 상황은 여자쪽이 경제적으로 부유한 편이어서 저보고 몸만 오라고 결혼하자고 부탁하는 상황이었지만...  물론 그때도 달갑지는 않았습니다. 형님 말씀처럼 남자로써 자존심도 있고... 

아무튼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제가 봤을 때 지금 형님께서 이렇게 고민글을 올리시고 힘들어하시지만 더 급하고 더 고민하고 있으신건 여친분 이실 것 같네요.  30대에 연애 3년차면  솔직히 결혼을 전제로 한다는 건 명백하신것 같은데  이 부분에 대해서 서로 진솔한 대화가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형님께서 여친분께 결혼을 미루고 싶으시는 이유가 본문에 나와있는 '연애를 더 하고싶다'와  '아이를 갖는 것이  너무 시기상조같다.' 라고 말씀드리면 아마 제 생각엔 그럼 아이는 나중에 만들고 결혼부터 하자.. 라는 결론으로 가버릴 것 같은데ㅎㅎ; 그 부분은 잘 생각해보셔서 대화를 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ㅠㅠ
0
85 은쥬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1.19 17:29  
신고
테크 올리네요ㅎ
동거 인정
노콘 노인정입니다ㅋ
1
53 카이엔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1.19 17:42  
신고
제 상황이 아니라 이런 말씀 드리기는 그렇지만, 본인은 여친분과 결혼 생각이 없으신건 아닌가요?
제친구 말이 생각나네요. 데이트할 때 여친이 해달라는거면 마이너스 통장 만들어서 다 해줄거라고, 어차피 결혼해서 같이 갚으면 된다고.

제가 살아온 경험상 경제적인건 솔직히 핑계로 보이네요.
같은 직장이고 맞선임이라면 급여가 얼마인지 경제력은 얼마나 되는지 서로 빠삭하게 알고 있을 테니까요.
4
26 엄마커피좀요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1.19 17:43  
신고
일단 안전한날은 없으니 장담하지마시고
노콘노섹하세요
그러다 아이생기면 빼박 결혼인데 싫으시자나요

상처안받게는 불가능...
그냥 사실대로 얘기하시고
여친분이 하자는대로 하셔야할거같아요
여친분은 결혼을 원하고
글쓴님은 연애만 원하시니...
헤어지는게 싫으시면 확실한 믿음을 주셔야할꺼예요

Congratulation! You win the 95 Lucky Point!

1
36 치나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1.19 19:23  
신고
동거 원하니 동거부터 하시고 지내다보면 서로 느낌올거에요 그때 어떤결과일지 받아들이시면될듯요
0
54 잡한사전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1.19 20:08  
신고
임신공격 인가요? 방어 잘 하시길 바래요
0
21 이리뽀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1.19 20:52  
신고
정말 이 사람이다 싶으면 진작 합치는것부터 생각하셨을텐데 말이죠

솔직하게 각자 가치관을 털어놓고
빨리 보내주든지 해야할 것 같아요..
1
33 kidemonas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1.19 22:50  
신고
남자는 안정이되어야 결혼을 생각하고 여자는 안정되고 싶어서 결혼을 원한다고 합니다.
가치관 차이는 있지만 이 사람을 놓치고 싶지 않다면 진지하게 얘기해보시는게 좋습니다.
그렇게 지금 와이프랑 결혼해서 잘 살고 있고 딸도 잘 키우고 있습니다.
자기시간 부족한거 빼고는 힘든건 없어요. 애기도 가끔 처가에서 봐주면 와이프랑 데이트도 하고 그러고요.ㅋㅋㅋ
1
33 랄리라리랄라라라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1.19 23:32  
신고
지금 결혼하기 힘든 여력이라 그러신 거잖아요.

그런데 결혼할 맘이 있으시면, 최대한 빨리하는 게 좋아요.
어차피 힘듭니다. 전세대출 다 갚으셔도 다른 힘든 일이 생길 거예요.

젤 중요한 건 서로 상처 주지 않게 최대한 진지하게 여자친구분과 말씀을
하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만약 결혼하고 싶으신데 현재 사정이 힘들다가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면,
대화하실 때, 내 지금 현 상황이 힘들어서 조금만 기다렸다 할까라는 말보단
(그 조금만이 언제인지 확답이 없어서 싫어할 수도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씀하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지금 힘든 사정은 여자친구분도 대충은 아실 거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성자 분과 미래를 생각한다는 건
3년 동안 만난 내 남자친구가 그만큼 믿을만하고, 내가 기대고, 같이
평생 살아도 되겠구나 하는 마음에서 결혼 이야기가 나오는 걸 거예요.

젤 중요한 건 결혼의 확신이 없는데 지금 힘들다는 핑계부터 대는 건 아닌지
자신의 생각을 한번 돌아보세요.

쓰다 보니 주제넘게 너무 길게 썼네요.

작성자님 그리고 이 댓글을 보는 분들
모두 다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아지기를 바랍니다. ^^
0
61 멍구멍구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1.21 01:05  
신고
수술당하셨네요 행복한 결혼생활 기원합니다 ㅎㅎㅎㅎ (놀림반 진담반) 여자가 저럴정도면 본인 상황 뭘 더 걱정하나요 그냥 솔직하게 다 털어놓고 말하고 아직 겁난다 그래도 나랑 결혼해줄수있느냐 물어보면 답나올탠데요 ㅋㅋㅋ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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