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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 QnA

아빠가 싫습니다

30 zinals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잡담고민 84 9118 5 2021.02.17 22:26
현재 21 살입니다. 남자입니다
제가 첫째고 남동생하나 있습니다.
저는 어릴때 부모님의 싸움은 일년에 한두번 행사같이 있었습니다. (현재는 싸우진 않고 사이가 좋은것 같습니다.)

싸움이 시작되면 저와 동생은 방에 들어가 부모님이 싸우는 걸 들어야만 했습니다. (그땐 정말 너무 무서웠습니다 / 어린아이들이 부모님이 싸울때 전쟁같이 느낀다라는 말에 공감합니다.)

그래서 싸울때 아빠가 욱하는 성질때문에 물건 던지거나 소리지르거나 엄마를 밀거나 (때린건 확실하진 않습니다.) 그러면 아빠를 증오할정도로 너무 싫었습니다.  그리고 아빠가 무서웠습니다.

그 후로 제가 고딩때는 싸움을 거의 안하셨습니다.

근데 아빠가 싫은 이유는 부모님의 싸움 때문만은 아닙니다.

근데 제가 지금까지 부모님이랑 살면서 느낀건 엄마의 목소리가 경상도에 음이 높아서 소리지를때나 음이 높아질때 귀 아프고 어쩔때 진짜 욱 해집니다. 아빠가 욱해지는 심정을 조금 알것 같더라고요.

추가적으로 싫어하는 이유는 평소에 아빠는 모르는 걸 아는척 할때가 많고, 설거지를 더럽게하고,  고3 후반에 아빠가  슬슬 잔소리를 하기 시작하더라고요.

고3전까지 잔소리를 거의 안하셨는데 시작하니까 엄마를 따라하는 느낌? 그 전까진 안하다가 하니까 낯설기도하고 이제와서? 라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잔소리를 시작한게 제가 고3때문인게 아닌것 같은게 동생한테도 시작하기 시작하더리고요. 뭐 시작한 계기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아빠가 눈 마주칠려고 할때나  설거지하고 있는데 엉덩이 두드리면 진짜 이 꽉물게 됩니다.

이런 고민을 엄마한테 말하면 엄마가 저와 아빠와의 관계를 회복할려고 할 것 같아서 꺼려지고 평소에 엄마랑 고민을 털어놓지도 않습니다.(엄마도 제가 아빠를 어색해하는건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빠한테 느끼는 감정은 살짝 무섭기도하고 싫어합니다.

근데 아빠가 대학 등록금 내주는거 보면  아빠가 힘들게 일한돈으로 내 등록금 내줬는데 아빠를 무조건 싫어하는것도 좀 그렇고 어떡해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동생과 아빠의 관계는  엄청 좋은것 같진 않지만 동생이 아빠한테 짜증내는거 보면 무서운건  아닌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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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Comments
64 삼대400이하정수기금지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2.1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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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분 혹시 여성이신가요?
0
30 zinals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1.02.17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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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안적었네 남자입니다
0
59 영웅부재중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2.17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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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사정을 잘 모르지만 정말로 부모님을 싫어 할거면 등록금으로부터 독립하시고, 월세방 구하고 학자금 대출 빚 갚아가면서 홀로서기 하셔야지 맞는거 같아요.
4
30 zinals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1.02.17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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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의 사이는 괜찮습니다
0
59 영웅부재중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2.17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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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 예를 들자면 부모님이 재혼하셔서  가족이랑 엮이는거 싫어서,  국립대학교 등록금도 학자금대출로 다니고 고시원 살면서 살던친구도있었어요. 고시원은 진짜사람이 잠만 잘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래도 석사 학위까지 취득해서 공기업에 다니면서 대출금 갚고 있구요.

저 같은 경우는 엄마가 사기 당해서 부모님이 같이 모은돈을 다날리고 저에게 잔소리할때 마다 너무 싫었어요. 이런저런일 때문에 아빠가 너무 힘들어하셔서 엄마가 몇년동안 계속 싫었었는데 최근에 엄마가 자궁암 초기판정받으시고 아프다는 소리를 들으니 그래도 부모님이란 존재는 무시못하겠더라구요. 조금은 싫어하는감정이 걱정하는 감정으로 바뀌는 계기가 되더라구요. 부모님이라는게  마냥 싫어할수만 없는거같아요..
0
30 zinals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1.02.17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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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남이면 걍 신경끄면 되는데 가족이라서 짜증나네요
0
59 영웅부재중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2.17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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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참다가 나중에 공부열심히하셔서  다른지역으로 취업 나가세요. 그러면 마주칠일 거의 없습니다.  저는 부모님이랑 다른 지역에 있어서 1년에 한두번 볼까말까합니다.
0
57 말벅지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2.17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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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를 위해서 자취방을 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요즘 청년전세대출 등 좋은 제도가 많으니 참고하세요~~~
때로는 적당한 거리가 사이를 더 좋게 만듭니다
0
30 zinals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1.02.17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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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이 집에서50분 거리고 자취방 구하는건 돈이 좀 아까울것 같습니다 ㅋㅋ

방에서 잘 안나오면 마주칠일 없는데 저녁 같이 먹을땐  눈 깔고 밥만 먹죠
0
28 라벤더12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2.17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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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좋은아빠되세요

Congratulation! You win the 13 Lucky 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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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zinals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1.02.17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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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한테 얻은건 아빠처럼 행동하면 자식이 싫어한다는 겁니다

이걸 토대로 좋은 아빠가 되야죠
0
37 후진하다앞차박은놈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2.17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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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버지랑  인연끊고 살은지 30년가까이 되네요..    아닌건 아닌거랍니다...  뭐 천륜이고 정이고..
0
30 zinals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1.02.17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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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어머님이 슬퍼하지 않나요?
0
37 후진하다앞차박은놈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2.17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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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보기에는 글쓴님이 아버지 싫어하는건..  별 이유가 없어보이긴 해요..  저는 큰 이유와  상처가 있기때문인데      당연히  인연끊고 살면  아파하시겠죠 ㅎ  그런마음이 있는거보면  가족과 연 끊을수 없는거랍니다.
0
40 오사카남자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2.17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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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엄마 라는 호칭부터 고치시는게...
지나가던 틀딱의 한마디입니다
1
38 곤니찌왁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2.18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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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 호칭이 더 좋음 ㅎ
아버지 어머니 이건  아직 조선마인드임 시대는 변했음ㅋ
0
M 기사님486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2.18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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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말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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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강쳐라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2.17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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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도 아빠랑 별반 다르지 않는 아빠가 된다에 내 손목아지 건다
글쓴이가 핏덩어리 일때  똥기저귀 갈아주고 밤에 잠못자고  칭얼대면 잠오는 눈 비벼가며 얼르고 달래서 재우고  오로지 가족 위해 힘든 전쟁터 같은 세상에서
돈벌어다 맥이고 입히고 재우고 해주니 설겆이 하고 있는 아들 기특해서 엉덩이 한대 툭 치니 이빨을 꽉 문다네... 인생에 가장 중요한 시기인 고3때 잔소리좀 하면 어때
잘못하고 있는 게 눈에 보이는데 가만히 방관해야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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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zinals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자) 2021.02.17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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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 걍 짜증이나  짜증나는걸 어떡해
1
32 방앗간게시물검색 코멘트검색 전체게시물 2021.02.17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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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이 나는 이유를 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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